안녕하세요?  몇 주 전에 내년 1월 미서부 여행에 대해 조언을 부탁 드렸던 뉴질랜드 교민입니다.


계획만으로는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일단 항공권도 예매하고 캠핑카도 렌트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확정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행 시기: 2015년 12월 26일 LA 도착 ~ 2016년 1월 23일 LA 출발 (4주)

- 여행 인원: 저희 가족 4명 (40대 중반 부부, 17살 아들, 11살 딸)에 한국에서 대학 시험 치른 처조카가 합류할 수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큰맘 먹고 가는 가족 여행이라서 즐겁고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무리한 일정 보다는 서로 즐길 수 있고 여유있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사람 욕심이 그렇지 않아 '이왕 거기 까지 가는데' 라는 생각에 좀 거창해지고 있습니다.


아이리스님이 우려하셨습니다만 숙소마다 짐을 들고 왔다 갔다 하기도 귀찮고 특별한 식사가 아닌 한 한국식으로 식사를 늘 해먹을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집사람이 원한다는 점 등 때문에 RV를 렌트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도 캠핑카 렌트해서 여행 다녔던 경험이 몇 번 있긴 해서 괜찮을 거야 하는 생각으로 26피트 짜리 5인승 RV 렌트 예약을 했습니다.


처음 여행을 계획할 때는 막막하고 뭐부터 시작해야 되나 싶었는데 이 사이트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가닥을 잡게 되었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일정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2월 26일 LA 도착 

LA 시내 관광 (헐리우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Exposition Park, Farmers Market, 코리아 타운 등) 

| 숙소는 미정


12월 29일 LA (캠핑카 pick up 후 한남체인에서 필요한 식재료 및 물품 구입)

| Desert Hills를 거쳐 Palm Springs 까지 이동 (약 120 마일) 

| 숙소: Happy Traveler RV Park  (렌트 첫날 적응을 위해 경로를 짧게 잡았습니다)


12월 30일 Palm Springs에서 Aerial Tramway 관광 후 Phoenix로 이동

| I-10 E > AZ-101 N > I-17 N (약 300 마일) 

| 숙소: Desert's Edge RV Park


12월 31일 Phoenix 시내 관광 (Dobbins Lookout, Papago Park 등)

|

| 숙소는 전일과 동일


01월 01일 일정의 여유를 위해 하루를 비워둠.  Phoenix에서 신년 파티를 하든지 다음 날 일정부터 하루씩 당기든지 할 예정입니다.

|


01월 02일 Sedona로 이동하여 Senoda 관광 (Bell Rock, Cathedral Rock 등)

| I-17 N > AZ-179 N (약 120 마일) 

| 숙소: Rancho Sedona RV Park


01월 03일 Grand Canyon NP으로 이동, 가능하면 헬기나 항공 투어 후 일몰 감상 

AZ-179 N > AZ-89A N > I-40 W > AZ-64 N > US-180 N (약 120마일) 

| 숙소: Trailer Village RV Park


01월 04일 Desert View, Horseshoe Bend Trail 거쳐서 Page, Lake Powell로 이동

| AZ-64 W > US-89 N (약 150마일) 

| 숙소: Wahweap RV Park


01월 05일 Lake Powell (Boat Tour)과 Page 일대 관광 (Antelope Canyon 등)

|  

| 숙소는 전일과 동일


01월 06일 Monument Valley로 이동하여 Jeep Tour

|  US-89 S > AZ-98 E > US-160 E > US-163 N (약 140 마일) 

| 숙소: Goulding's Camp Groudn


01월 07일  Gooseneck State Park, Natural Bridge NM, Canyonlands NP (Needls) 거친 후 Moab로 이동

US-163 N > UT-261 N > UT-316 W > UT-316 E > UT-261 N > UT-95 N > UT-275 N > UT-275 S > UT-95 S > US-191 N > UT-211 W

> UT-211 W > UT-211 E > US-191 N (약 340 마일) 

| 숙소: Moab Valley RV Resort


01월 08일 Island in the Sky, Arches NP, Capitol Reef NP 거쳐서 Bryce Canyon NP으로 이동

US-191 N > UT-128 N > US-191 N > UT-313 W > US-191 N > I-70 W > UT-24 W (약 340 마일) 

| 숙소: Ruby's Inn RV Park


01월 09일 위 이틀의 일정이 빡빡한 것 같아서 하루의 여유를 두었습니다.

|


01월 10일 Bryce Canyon NP (Navajo Loop Trail), Zion Canyon NP (Canyon Overlook Trail)

|  UT-63 S > UT-12 W > US-89 S > UT-9 W (약 150 마일)

| 숙소: Zion River Resort


01월 11일 Las Vegas로 이동 후 시내 관광

| UT-9 W >I-15 S (약 150 마일)

| 숙소: The RV Park at Circus Circus


01월 12일 시내 관광, 쇼 관람 등

| 숙소는 전일과 동일


01월 13일 Tecopa Hot Springs를 거쳐 Death Valley로 이동

| I-15 S > NV-160 W > CA-127 N > CA-190 W (약 240 마일)

| 숙소: Stovepipe Wells Village Camp Ground 


01월 14일 Exeter를 거쳐 Sequoia NP으로 이동

| CA-190 W > US-395 S > CA-14 S > CA-58W > CA-65 N (약 300마일)

| 숙소: 상황에 따라 Exeter와 NP 내의 RV Park 중에서 선택


01월 15일 Sequoia NP 거쳐서 Yosemite NP으로 이동

| CA-245 N > CA-180 W > CA-41 N ( 약 230마일)

| 숙소: Yosemite Lakes RV Resort


01월 16일 Yosemite NP (Mirror Lake Trail, Lower Yosemite Fall Trail) 거쳐서 San Francisco로 이동

| CA-120 W > I-205 W> I-580 W > CA-92 W > CA-1 S (약 170 마일)

숙소: San Francisco RV Resort


01월 17일 San Francisco 시내 관광 (Pier 39, Cable Car 등)

| 숙소는 전일과 동일


01월 18일 17 Miles Drive를 거쳐 Pismo로 이동

| I-280 S > CA-85 S > CA-17 S > CA-1 S (약 270 마일)

| 숙소: Pismo Coast Village RV Resort


01월 19일 CA-1 따라 Solvang 등을 거쳐 Los Angeles로 이동

| Pacific Coast Highway (약 170 마일)

| 숙소: Malibu Beach RV Park


01월 20일 캠핑카 반납 후 휴식

| 숙소: 미정


01월 22일 LA 시내 관광 (디즈니랜드, Adventure Park 등) 또는 San Diego 일일 관광 등 (상황에 따라 차량 단기 렌트)

| 숙소: 미정


01월 23일 LA 출발



이상의 일정에서 항공권과 캠핑카 pick up, 반납을 제외하고는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고 모두 계획일 뿐입니다.


날씨나 도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 가능하면 여유있는 일정을 잡았습니다만 1월 7일과 8일, 그리고 14일과 15일 일정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위의 일정과 경로에 대한 조언과 함께 행선지 중에서 추천하실 만한 spot, 식당, activity 등이 있으면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LA에 있는 동안의 숙소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을 못 해봤는데 추천하실 만한 숙소가 있으면 부탁 드립니다.  호텔, 모텔, 민박 등 가리지 않습니다. ^^


몇 번 더 조언을 받고 세부 계획을 손 보면 대충의 준비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행은 계획과 준비가 반이고 즐거움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집사람은 아이들 보다 제가 신났다고 핀잔이구요.


늘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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