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 Alamogordo--> Guadalupe NP (183 miles, 3H) --> 숙박 Carlsbad

원래는 Gualalupe와 Carlsbad Caverns NP은 다가오는 봄방학때 갈 예정이었어서 이번 땡스기빙 여행에서는 제외했었는데 산타페쪽 날씨가 계속 안좋더라구요. 며칠 간 비가 온다고 해서 그냥 일정을 변경하여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Guadalupe NP에 도착해 비지터 센터에 들어가 레인저와 하이킹 일정 상담하고 점심 먹고 트레일 헤드가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IMG_0003_2.jpg


DSC_0285.jpg

주차장에서 보이는 이 산이 Guadalupe NP에서 제일 상징적인 El Capitan 입니다. 여기는 11.3 마일거리라 아이와 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할 트레일은 이 곳이 아니라 Devil's Hall Trail 입니다. 왕복 4.2 마일. gorge를 따라 가는 길인데 울퉁불퉁한 바위들을 걷는 거라 하이킹 슈즈 꼭 필요합니다. 오다가다 발목 삐끗한 사람들 몇명 보았습니다.  기대없이 간 트레일인데 너무 만족한 하이킹 코스였습니다. 

IMG_7779.jpg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가는 길에 주차장에서 살짝 보고 간다는 이야기만 듣고 크게 기대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더 큰 즐거움을 주네요. 그래서 봄방학 텍사스 여행에 다시 올 예정입니다. 다음에 할 트레일은 Guadalupe Peak Trail.. 8.4 마일.. elevation gain 3000피트 입니다. 꽤 힘들 것으로 예상하는데 아이가 잘 견뎌줄지 모르겠지만 갈 수 있을만큼 가보려고 합니다. 


IMG_7802.jpg

IMG_7796.jpg


벌거숭이 산일거라 생각했는데 중간중간 나무들도 보입니다. 


IMG_0010_2.jpg    IMG_0014_2.jpg

특별히 트레일이 정돈되어 있지 않습니다. 처음 들어설때 표지판 하나 있고, Gorge를 따라 가는 동안에는 표지판을 보지 못했습니다. 한참 걷다보니 맞게 가는건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지 않아 긴가 민가하지만, 처음 표지판에서 끝까지 가라했으니까 그냥 따라 갑니다. 무질서하게 바위와 자갈들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있는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IMG_7940.jpg

Gorge를 따라 끝까지 가면 외쪽으로 이런 계단이 나옵니다. 일단 계단을 오르고 나면 다시 평탄한 길이 나오고 조금만 더 가시면 목적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IMG_7839.jpg

처음에 여기가 Devil's Hall 종착역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만큼 뷰가 너무 멋집니다. 계단을 올라와서 되돌아본 뷰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IMG_7870.jpg



짜잔... 드뎌 Devil's hall에 도착했습니다. 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Devil's hall이라 붙였는지 의아합니다. 


IMG_7925.jpg

가을이 지나 겨울 날씨인데 아직도 가을의 흔적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언제나 그렇듯 가볍습니다. 기분좋게 하이킹을 마치고 칼스배드에 있는 숙소로 이동해 휴식.. 


전에 알려주신 사진 축소하는 사이트가 기억이 안나서 올리는 사진들 크기가 무지 큽니다. 죄송..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76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8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22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1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83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4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6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96 2
8993 서부여행 여러가지 조언 구합니다..^^ [3] 김상미 2004.07.12 4008 124
8992 커리빌리지 알려주세요. [2] 안은경 2005.03.17 4008 120
8991 제가 사이트운영에 도움이 될까요? [1] anne 2010.11.11 4008 0
8990 옐로스톤, 벤프 여행일정 문의드립니다. [8] maruya 2014.08.01 4008 0
8989 렌터카를 빌리려고 하는데요 [2] 김수현 2006.07.24 4006 149
8988 미국 대륙횡단 DAY-10 10월 7일 크렘링 ~ 아치스 ~ 몽티셀로 file campbuddy 2013.04.17 4005 0
8987 yellowstone national park 3박 4일 여행 후기입니다. (1) file 두빵 2016.08.05 4005 0
8986 질문입니다. [2] 이유미 2003.07.29 4004 108
8985 캘리포니아 지역 아울렛..주차비가 많이 비싼가요? [3] ariel 2007.09.05 4004 173
8984 논란은 있었지만 저는 생각이 좀 다르기에... 국립공원 pass 드립니다. [4] 한나파 2005.11.01 4003 95
8983 강화촌놈 미국에 왔습니다. [7] 강화농군 2006.01.06 4003 87
8982 2016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2일차 - 스탠포드대 [2] file 테너민 2016.03.10 4001 0
8981 거의 확정된 저의 여행일정에 대한 몇가지 질문드립니다. [5] 최현민 2005.09.11 4000 96
8980 5월 중순 옐로스톤-그랜드서클(일부)-1번국도-요세미티-데쓰밸리 여행 일정 잡은거 괜찮나요? [2] joohee 2008.04.19 4000 89
8979 샴페인에서 엘로스톤 일정 문의 [9] white 2012.06.19 4000 0
8978 병수의 미서부여행 20일 - 1번국도, 하프문베이 수산시장 file 테너민 2015.08.13 4000 0
8977 아이들과 함께한 여행후기 [1] sunny 2004.12.01 3999 96
8976 [re] 미서부 여행 일정 수정 [2] 김정환 2006.01.22 3999 105
8975 미서부(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그랜드써클) 여행 동선 문의드립니다(20박) [8] 나댜 2009.09.17 3999 0
8974 미국자동차 여행 선배님들 ㅠ 질문좀 드릴께요 ㅠ [4] 러브트래블러 2008.02.10 3998 86
8973 여러 선배님들 덕에..여행 마치고 잘 돌아왔습니다.. [2] 박윤희 2006.02.20 3996 109
8972 여행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3] 이현정 2006.09.07 3996 122
8971 Juni가족 미서부여행-1 (June lake-Vegas) [5] Juni 2005.08.25 3994 110
8970 생 초짜의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미국 서부 여행기 2 (10월 3일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4] 엉아 2007.08.30 3994 156
8969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5일차 (2014.02.07) - 로스엔젤레스 시내 투어(1) [3] file 반야 2014.07.14 3994 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