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 Alamogordo--> Guadalupe NP (183 miles, 3H) --> 숙박 Carlsbad

원래는 Gualalupe와 Carlsbad Caverns NP은 다가오는 봄방학때 갈 예정이었어서 이번 땡스기빙 여행에서는 제외했었는데 산타페쪽 날씨가 계속 안좋더라구요. 며칠 간 비가 온다고 해서 그냥 일정을 변경하여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Guadalupe NP에 도착해 비지터 센터에 들어가 레인저와 하이킹 일정 상담하고 점심 먹고 트레일 헤드가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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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보이는 이 산이 Guadalupe NP에서 제일 상징적인 El Capitan 입니다. 여기는 11.3 마일거리라 아이와 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할 트레일은 이 곳이 아니라 Devil's Hall Trail 입니다. 왕복 4.2 마일. gorge를 따라 가는 길인데 울퉁불퉁한 바위들을 걷는 거라 하이킹 슈즈 꼭 필요합니다. 오다가다 발목 삐끗한 사람들 몇명 보았습니다.  기대없이 간 트레일인데 너무 만족한 하이킹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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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가는 길에 주차장에서 살짝 보고 간다는 이야기만 듣고 크게 기대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더 큰 즐거움을 주네요. 그래서 봄방학 텍사스 여행에 다시 올 예정입니다. 다음에 할 트레일은 Guadalupe Peak Trail.. 8.4 마일.. elevation gain 3000피트 입니다. 꽤 힘들 것으로 예상하는데 아이가 잘 견뎌줄지 모르겠지만 갈 수 있을만큼 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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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숭이 산일거라 생각했는데 중간중간 나무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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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트레일이 정돈되어 있지 않습니다. 처음 들어설때 표지판 하나 있고, Gorge를 따라 가는 동안에는 표지판을 보지 못했습니다. 한참 걷다보니 맞게 가는건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지 않아 긴가 민가하지만, 처음 표지판에서 끝까지 가라했으니까 그냥 따라 갑니다. 무질서하게 바위와 자갈들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있는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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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ge를 따라 끝까지 가면 외쪽으로 이런 계단이 나옵니다. 일단 계단을 오르고 나면 다시 평탄한 길이 나오고 조금만 더 가시면 목적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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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여기가 Devil's Hall 종착역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만큼 뷰가 너무 멋집니다. 계단을 올라와서 되돌아본 뷰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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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드뎌 Devil's hall에 도착했습니다. 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Devil's hall이라 붙였는지 의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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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지나 겨울 날씨인데 아직도 가을의 흔적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언제나 그렇듯 가볍습니다. 기분좋게 하이킹을 마치고 칼스배드에 있는 숙소로 이동해 휴식.. 


전에 알려주신 사진 축소하는 사이트가 기억이 안나서 올리는 사진들 크기가 무지 큽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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