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Zebra Canyon--Escalante,Utah

2018.03.18 04:40

눈먼닭 조회 수:1162 추천:1



Zebra Slot Canyon--- Escalante, Utah



 2018년 3월 8일부터 일주일동안 유타 주 남쪽에 있는 Escalante 주변의 slot canyon 들을 둘러본 여행기입니다. 저는 만으로 66이고 제 짝은 65, 그리고 75와 72인 사촌 부부와 함께 한 여행인지라 이 여행기가 고급스러운 체력을 소유하지 못하신 분들에게 활력소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75도 약간 허리가 굽었고 제 처사촌언니인 72는 허리에 복대를 두르고 지팡이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만날 때 마다 따뜻한 곳으로 옮기라도 해도 무엇이 좋은지 그냥 그 추운 단풍국에 사십니다. 자세한 설명은 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참조하시고 가는 길 안내와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이 곳을 여행하실 때는 Escalante 라는 동네의 서쪽 초입에 있는 Escalante Interagency Visitor Center에서 날씨라든가 도로 상황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특히 날씨가 중요한데 만약에 0.25인치만 비가와도 slot canyon 에서는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올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물이 고여 있지 않아서 Zebra Canyon이 좋을 거라며 적극 추천해 주었습니다. Peek-A-Boo 라든가 Spooky 는 많이 들어봤어도 Zebra 는 처음 들었기 때문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자, 지금부터 함께 출발합니다.


 Escalante에서 동쪽으로 5마일을 가면 오른쪽으로 Hole-In-The-Rock Road 라는 보물창고 같은 길이 나옵니다. 이 길이 시작하는 곳에서부터 7.8마일을 잘 정비된 비포장도로로 가다보면 세 번째 Cattle Guard 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커다란 공터에 차를 세우고 맞은편 길 건너편에 있는 작은 길에서 왕복 5마일의 trail 이 시작됩니다. 안내문이나 표지판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길은 구불구불하고 약간씩 오르락내리락 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고 조금만 지나면 Navajo Sandstone 으로 만들어진 기암절벽들과 또 어느 곳은 Zion Canyon 의 checkerboard 같은 곳도 지나칩니다. 오고가는 경치가 너무 좋아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가다보면 아주 넓은 wash 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을 잃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길을 잃었습니다.   이 wash 가 이 동네에서는 꽤 유명한 Harris Wash 인데 이 wash 를 따라서 왼쪽으로 1/4마일을 더 가야하는데 대부분 건너편 언덕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갑니다. 건너편 언덕으로 올라가지 말고 wash 를 따라서 왼쪽으로 가다보면 wash 가 두 갈래로 나뉘는 곳에 cairn 이 있습니다. 이 돌무더기를 따라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또 둘로 나뉘고 계속 오른쪽으로 가면 Zebra Slot Canyon 의 입구가 나옵니다. 이 계곡은 짧지만 아주 멋지고 또 결이 얼룩말처럼 예쁘고  오고 가는 길도 너무 멋있지만 거의 언제나 물이 차 있기 때문에 가기 전에 꼭 visitor center에서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DSC04509.JPG



지나다보면 차가 드르르륵 하는 cattle guard. 세 번째 cattle guard에서 우회전.





DSC04511.JPG






DSC04512.JPG






DSC04514.JPG






DSC04552.JPG



이 표시판이 1/3 쯤





DSC04515.JPG



소들이 못 다니게 막아놓은 문 같은데 여기가 2/3 쯤. 문을 앞으로 밀치고 가면 됩니다.




DSC04520.JPG






DSC04521.JPG





DSC04525.JPG


Harris Wash



DSC04546.JPG


Harris Wash 와 오른쪽에 있는 Cairn



DSC04548.JPG






DSC04526.JPG


Zebra 입구





DSC04530.JPG






DSC04533.JPG






DSC04535.JPG






DSC04536.JPG






DSC04540.JPG



65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214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6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400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1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112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5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6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802 2
9050 그랜드 써클 여행 계획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2] 송기호 2009.10.10 2920 0
9049 미국 서부 10일 일정 부탁드립니다. [1] Rohassa 2009.10.11 3367 0
9048 12월 미서부 10일 정도 일정 좀 봐주세요 [4] SONGSUB LEE(song) 2009.10.13 2959 0
9047 아이폰에 네비게이션 연결되나요? [4] jae 2009.10.18 3757 0
9046 프라이스라인 통해서 렌트카 예약과 렌트카 홈페이지를 통한 렌트카 예약시 차이점... [1] 나현우 2009.10.19 4835 0
9045 LA 4박5일여행계획입니다, [3] 긴하루 2009.10.19 4871 0
9044 200여년 전 미국 땅에서의 전쟁터 경험 [3] 최머시기 2009.10.19 3389 2
9043 도움요청..(엘에이에서 라스베가스.._ [3] 김기환 2009.10.22 4696 0
9042 알래스카를 여행하다 9편... - 마지막회- [6] file 이정호 2009.10.25 8827 5
9041 [re] 프라이스라인 통해서 렌트카 예약과 렌트카 홈페이지를 통한 렌트카 예약시 차이점... [1] Buck 2009.10.26 3519 1
9040 NBA - LA lakers 경기관람관련 질문... [2] 나현우 2009.11.01 4408 1
9039 겨울 서부여행에 관한 질문입니다-출발이 San Antonio texas라서.. [6] sunkyung chung 2009.11.03 3042 0
9038 서부 LA여행 2주계획 봐주세요 [3] 이근호 2009.11.11 3094 0
9037 12월 서부여행 검토부탁드립니다^^ [3] 박현정 2009.11.11 3369 0
9036 시애틀 방문중 하루 시간내서 Rainier mt. 등산하려는데 ... [2] 화이트포니 2009.11.15 3201 0
9035 서부여행 렌트카문의!! [4] 이근호 2009.11.16 3009 0
9034 12월 말,1월 초 밴쿠버, 시애틀, 캐나디안 록키 일정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3] 크리스 2009.11.17 5815 0
9033 도와주세용^^ 프라이스라인비딩관련 [2] 비뱐 2009.11.17 3869 0
9032 여자혼자 디씨에서 엘레이로 가려는데요 [1] Jamie 2009.11.20 3787 0
9031 10월의 라스베가스 날씨? [2] 이혜연 2009.11.23 8137 0
9030 서부쪽 자동차 여행코스 추천요. [1] steve jung 2009.11.23 3739 0
9029 LAX-LA공항 근처의 치안과 주차문제에 대한 조언을 듣고자 압니다...^^ [9] 나현우 2009.11.27 9625 0
9028 샌디에고에서 마이애미까지 [1] 백산 2009.11.29 3235 0
9027 12월(겨울)에 서부 국립공원 가보신분~ [5] 이지연 2009.11.29 8542 0
9026 Thanksgiving Break에 한 동부 여행기-1일째(출발) 최머시기 2009.11.30 4123 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