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 (The Wave) 이라고 불리는 곳.
Coyote Buttes North 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물과 바람이 바위를 어루만져서 빚어낸 물결의 모양들.

참으로 가까이 가기 힘든 곳이었다. 하루에 딱 20명만 추첨을 통해서 트레킹 허가를 내주는 곳이라서, 추첨에 도전을 했다. 3번 탈락하고, 4번째에 행운을 얻었다. 4번만에 당첨된 것도 엄청난 행운이란다.. ㅎ
허가를 받았으나, 트레킹 날짜가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단다. 추첨에 도전해서 트레킹 하기까지 10달이 걸린 곳....

먼 걸음을 마다하지 않고 도착했는데, 날씨가 엄청 심각하고, 천둥 번개에 비가 쏟아진다. 사람은 주로 아쉬울때 신에게 기도하나 보다.. ㅎ

아침 일찍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비포장길을 굽이굽이 돌아서 도착하니,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길을 따라, 드디어 그 소문난 물결에 도착했다. 잠시의 휴식과 물결과의 속삼임을 나누었답니다.

기도가 약간 부족했는지, 비가 쏟아 지기 시작.
온 주위가 바위라서 비 쏟아진 뒤 10분이 지나니, 땅에 흡수가 되지 않아서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 흐른다.
가끔 뉴스에 등산하다가 비가 내리는 계곡에서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다 들었는데, 그게 순식간에 일어난다는 걸 느꼈지요.

정보 나눕니다.

The Wave 트레킹은 Wire Pass에서 주로 출발하는데, 5시간 예상해야 합니다.
저는 가이드를 고용했는데, 정말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곧장 Wave를 향해서 가더군요.
트레킹 가는 길에 표지판/안내판이 거의 없어서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도 있더군요. 가이드가 안내한 길은 정말 멋있는 path이었답니다.
Wave를 보고 나서 조금 실망한 사람들도 있다던데요. 아마 그건, 곧장 Wave를 보러 가는 path를 선택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비싸지만, 가이드를 고용하는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숙소는 Kanab 이나 Page 가 좋구요. 트레킹 출발은 8,9,10시 주로 많이 하는데, 저는 9시로 선택.

일단 가장 중요한 건, permit을 받는 건데요. Permit은 투어회사에서도 어찌 할 수 없다는 군요.
온라인으로 $5내고 계속 도전하거나, 오전에 Kanab Office 에서 현장 추첨을 도전하는 것 밖에 없다네요.

Coyote Buttes South 와 White Pocket 또한 아름답다 합니다. 시간이 되면 도전해 보아야 겠습니다.
White Pocket은 permit이 필요없지만, Coyote Buttes South는 permit이 있어야 하니, 아마도 수차례 추첨에 도전해야 겠지요.

The Wave..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도전해 보시고 다녀오시면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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