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서부 4주 계획으로 캠핑카 렌트해서 다닌지 이제 2주 조금 안 된 여행 중반에 접어들었네요.


일정과 계획에 많은 도움 받았고 해주셨던 조언들이 실제로 여행 다니면서 얼마나 크게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LA 출발해서 Sedona - Grand Canyon South Rim - Lake Powell - Monument Valley 거쳐서 Moab까지 왔고 내일 Capitol Reef로 갈 예정입니다.


그랜드 캐년 둘째날 부터 날씨가 안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여행에 날씨 운이 따라주질 않네요.


Monument Valley 출발하면서 부터 안개 때문에 거의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Canyonland National Park는 Visitor Center도 닫은 상태이고 안내에는 3월에 다시 오픈할 거라고 하네요.  가실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Visitor Center만 닫혀있을 뿐 도로가 완전히 닫힌 건 아니라서 차로 가볼 수는 있는데 눈을 제대로 치우지 않아서 길이 미끄럽습니다.


Needles Overlook 가면서 도로가 얼어있어서 긴장 많이 했는데 막상 가서는 구름에 가려서 장관(일 거라고 추정되는)을 제대로 보지 못 했습니다.


Island in the sky 쪽은 이른 아침이 아니면 제설 차량이 운행하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들어갈 때는 눈길이었는데 오후에 나올 때는 다 녹아 있더군요.


여기서도 역시 구름가 안개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는 못 했습니다.   Canyonland에 큰 기대를 가졌는데 너무 아쉬웠네요.


Arches National Park는 오늘 오전 도로가 결빙되었다고 임시 폐쇄가 되었다가 12시가 되어서야 잠시 오픈 했습니다만.....


역시 2시 이후로 밀려오는 구름과 안개로..... ㅡ.ㅡ


결국 일부러 모압에서 사흘이나 묵으면서 아치스 하루, 캐년랜드 하루를 배정했는데.....   다음에 다시 오라는 뜻인지.....


RV로 이동하기 때문에 국립공원 안에 있는 캠프그라운드에서 지낼 생각이었는데 그것도 날씨 때문에 다 틀어져서 결국 모압에 있는 호텔에서 사흘 묵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말 동안 유타 주 날씨가 안 좋은 것 같아서 캐피톨 리프 - 브라이스 - 자이언 으로 이어지는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래도 가족 모두 즐겁고 재미있게 잘 여행하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 태어나서 자란 막내는 여기서 처음으로 내리는 눈을 맞아보고 눈사람도 만드는 경험을 했습니다.


며칠째 눈 때문에 근심 걱정하고 있는 아빠와는 달리 차만 세우면 나가서 눈밭에서 장난치고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경치 구경 제대로 못 해도 좋은 경험 되었다 위안 삼는 중입니다.


또 여행 중에 잠깐 글 남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처음 생각에는 저도 다른 분들 처럼 여행기를 써볼까 했는데 필력도 없는데다가 제대로 구경도 못 해서 포기햇습니다. ^^


Moab에서 sa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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