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계획 짜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학문 같습니다. 짜면 짤 수록 세심하면서도 수루룩 나오는 고수님들이 참 부럽습니다.


지난 여름 여행을 다녀오고 깨달았습니다. 완벽하진 않더라도 계획은 일찍 세울수록 좋다는 것을요.

특히 옐로스톤 - 글레이셔- 캐나다 로키 구간이 그랬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일정이 정해져야 선착순에 유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 계획도 일찍 작성하려고 공부를 했는데 끝이 없네요.

특히나 출발 날짜와 돌아오는 날짜가 확정이 안돼서 계속 머리속으로만 생각하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일단 가장 확실하게 출발 가능한 6/17(금)을 기준으로 작성을 했습니다.


우선 전체적인 개요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여행구성원, 차량, 장비는 동일하구요. 숙박은 대략 40일 중에서 딱 절반이 캠핑입니다.

기간은 6주 (39~41일), 주행거리는 6~7000마일 정도 예상됩니다.

첫 주에 글레이셔까지 빠르게 북상한 후, 캐나다 로키부터 지그재그로 서해안을 따라 내려오는 방식인데요.

지난 여름 북미대륙일주에서 빠진 부분의 퍼즐이 맞춰지는 듯 합니다. 대략적인 모양이 만두를 닮았군요.


전체.jpg




구간별로 루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jpg     2.jpg


3.jpg     4.jpg



다음은 일별 세부일정입니다.


1-8.jpg


9-16.jpg


17-23.jpg


24-31.jpg


32-39.jpg


40-43.jpg




1. 전체적인 동선에 문제가 될만한 부분을 지적 부탁드립니다. 우선 캐나다 로키까지만이라도 확정이 되면 예약에 돌입하고 싶습니다. 요세미티도 문제이긴 하지만요.


2. 출발일은 가장 확실한 날짜가 6/17(금)이라서 일단 이 날을 기준으로 작성을 했구요. 만일 하루나 이틀 먼저 출발이 가능하다면 Grand Teton까지 올라갈때 좀 더 천천히 올라갈 생각입니다. Grand Teton 이후 일정은 변함이 없구요.

그럴 경우 가장 들렀다 가고 싶은 곳이 Great Basin National Park입니다. 일찍 출발 가능 여부는 대략 출발 한 달 전쯤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캐나다 로키까지는 작년 여름에 한 번 갔던곳입니다. 그래서 보시기에 좀 엉성하고 너무 짧아 보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작년에 갔을때 너무 좋아서 다시 가고싶다고 한 곳이나, 시간이 없어서 못했는데 너무 아쉬웠다는 부분만 넣어서 그렇습니다.


4. 재스퍼에서 올림픽공원 가는 길도 그렇습니다. 시애틀은 작년에 가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벤쿠버에서 풰리 타고 빅토리아 거쳐 올림픽반도에 바로 상륙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5. 레드우드는 서해안을 따라 길죽한 모양이어서 어디 한 군데 정해서 캠핑을 하기기 쉽지 않네요. 일단 작년에 추천해 주신 곳들만 넣었습니다.


6. 샌 프란시스코가 고민인데요. 사실 시내에 별로 흥미가 없어서, 북단에서 금문교만 보고 바로 타호로 넘어갈까 하다가..

혹시 알카트레즈 표를 구하면 한 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UC버클리는 가족들에게 아직 안 물어 봤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08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8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26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0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43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1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43 2
8627 LA 디즈니랜드 여행 문의드립니다 [1] bluemoon 2013.08.10 3800 0
8626 2016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22일차 - 레드락캐년, 숙소 [2] file 테너민 2016.03.28 3800 0
8625 반가웠슴니다. [2] 좋은하루 2003.07.09 3799 122
8624 프라이스라인 7/2(토) 산타바바라 근처 Thousands Oaks Renaissance Agoura Hills $71.99 기돌 2005.06.25 3799 100
8623 동부쪽은 넘 춥습니다 [4] 안정희 2008.10.21 3799 38
8622 뉴멕시코와 아리조나 여행13 (LA에서의 마무리) [5] 최머시기 2010.01.15 3799 1
8621 조심스럽게 서부여행 일정 문의 드려요~ [1] 윤이들 2007.07.22 3798 180
8620 유타주 UT-12 Scenic Byway [3] file njoy 2009.07.13 3798 1
8619 샌프란 시스코 - LA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1] nicebobae 2012.07.23 3798 0
8618 4박 5일간의 화성탐사 - 그랜드 서클 (4) ★ [1] alphonse 2005.12.13 3797 96
8617 여행중 숙소 관련 질문드려요^^ [5] 별가루해가루 2013.03.03 3797 0
8616 나이아가라, 대단하군요. 파노라마입니다 [11] file 오대장 2013.07.20 3797 1
8615 12월 세도나에서 행선지 결정 [2] 시카곰 2013.12.23 3797 0
8614 텍사스 여행기4- 휴스턴3 최머시기 2009.03.20 3796 2
8613 LA / 그랜드캐니언 /라스베가스/데스밸리 자동차 여행 문의드려요. [2] 산동 2015.12.16 3796 0
8612 2016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기 11일차 - 임페리얼 샌드 듄 file 테너민 2016.03.21 3795 0
8611 8월 미국서부여행계획중입니다~~도와주세요~~ [4] 서지은 2004.07.12 3794 122
8610 다카 사진 저장 (CD 구워주는 곳) [1] 오리 2005.05.15 3793 121
8609 요세미티 타이오가 로드 오픈 [5] victor 2006.06.18 3793 126
8608 2006 추석연휴 미서부여행-추가 약간 [5] 박건호 2006.10.14 3793 98
8607 같이 동반해서 여행하실분 없나요?? [6] 엘렌68 2014.07.18 3793 0
8606 [re] 미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앨버커키까지의 일정) 조언 부탁 [3] Juni 2005.04.17 3792 96
8605 허재영님보세요.. 최근 여행을 한사람이라서 제가 아는대로 쪼금 코멘트할게요. [4] 구수진 2008.01.07 3792 72
8604 조언받아 수정한 8/19~31 12박 13일 그랜드캐년 써클 여행입니다. [9] file 레디고 2016.08.15 3792 0
8603 [여행후기] Yellowstone National Park #1 [8] file ontime 2017.01.11 3791 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