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캐나다 동부 여행기 (킹스턴)

2008.07.26 01:41

부털이 조회 수:11581 추천:7

캐나다에 가면 Star Bucks보다는 Tim Hortons를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스타벅스는 너무 진하고 비싸다고 하네요.
Tim Hortons에 가서 일반 커피를 시키면 무엇을 더 첨가해 드리냐고 물어보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따블따블"을 외치더군요.
한국식으로 설탕 2, 프림 2 정도의 커피가 되는데, 연하고 중독성이 있습니다. 저도 이번 여행에서 "따블따블"을 한 다섯번 외쳤어요.
여기에서 파는 도넛(honey deep)도 아주 부드럽고 살살 녹습니다. 모든 마을마다, 고속도로 왠만한 출구마다 있으니 한 번 들려보세요.
Photobucket

킹스턴은 캐나다의 첫번째 수도였습니다. 현재는 오타와가 수도이지요. 온타리오 호수에서 세인트 루이스 강으로 물이 흘러나가는 곳이 바로 킹스턴입니다.
천섬이 아주 유명하죠. 킹스턴 동쪽으로 Brockville까지 130km의 세인트로렌스강을 따라 1,149개의 섬이 떠 있는데, 이 중 665개가 캐나다령이라고 합니다.
킹스턴에서는 아무래도 천섬 크루즈 관광이 제일 유명한데, 시간을 고려한다면 주변의 도시로 가서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Gananoque는 킹스턴에서 약 25분 정도 더 가면 되고, Rockport는 킹스턴에서 약 40분 더 가면 됩니다.
Gananoque에서의 장점은 유명한 볼트성에 직접 내리는 배를 탈 수 있다는 것이고요(여권 및 증빙서류 지참해야함),
Rockport에서의 장점은 한 시간짜리 크루즈로 볼트성 주변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킹스턴에서는 볼트성까지 배로 약 1시간30분, 가나노크에서는 1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쪽에서의 한 시간짜리 크루즈는 별 볼 것도 없는 곳만 구경하게 되는 것이지요.

Photobucket
많은 사람들이 요트를 타고, 보트를 타면서 여름을 즐기고 있더군요.

Photobucket
볼트성 주변을 한 바퀴 삥~ 돕니다. 내려서 구경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내가 임신중이어서 힘들어할까봐 볼트성에 내리지는 않는 배를 탔습니다.

Photobucket

Photobucket

Photobucket
이런 아기자기한 섬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Photobucket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경다리라고 합니다. 조그만 다리를 자세히 보면 미국과 캐나다 국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Photobucket
세이트 로렌스 강을 가로지르는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다리입니다.

Photobucket
킹스턴 시청의 야경입니다. 캐나다 동부 여행을 하실 때 퀘백쪽에서 토론토쪽으로 내려오기 보다는 토론토에서 퀘백쪽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동쪽으로 갈 수록 점점 볼거리가 많아지기 때문에, 모든 것이 흥미진진합니다. 하지만 퀘백에서 모든 것을 본 후 내려오시면,
이런 킹스턴의 시청 건물도 그저 시시하기만 할 것입니다.

Photobucket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 있길래 들어갔던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White mountain Icecream" 이라는 가게인데, 킹스턴 시청에서 가깝습니다.
와플을 바로바로 구워서 삼각콘 모양의 막대기에 감아서 아이스크림 콘을 만듭니다. 직접 만들어줘서 유명한가봐요.

헨리포트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문화유산이라고 합니다. 킹스턴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요.
아르바이트생들이 예전 군대의 모습을 재현하기도 합니다.
Photobucket

Photobucket

Photobucket

Photobucket

Photobucket

Photobucket
포트헨리에서 바라본 킹스턴 시내 전경입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480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89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43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1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007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5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76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10 2
11968 경과보고 [4] 이성민 2004.04.08 3154 113
11967 미서부 10박 11일 여행 계획 추가 질문입니다. [12] 문강 2004.04.12 4266 97
11966 미서부여행 7박8일정도 잡구있는데여...도와주세여~~ ㅡ.ㅜ+ [2] 아미 2004.04.13 3245 134
11965 [re] 아래를 읽고 추가 질문 여쭙습니다.!!!(라스베가스 외곽, 세도나, US-395번 도로) [1] baby 2004.04.15 11607 112
11964 2004년 마스터스 골프대회 관전기 (2004 MASTERS Tournament) [4] baby 2004.04.15 5556 96
11963 [re] 미서부 10박 11일 여행 계획 추가 질문입니다. swiss 2004.04.16 3470 99
11962 미 서부 여행일정을 변경했습니다. [12] 문강 2004.04.17 3306 140
11961 벨라지오 "O쇼"의 입장가능 연령은 12세 이상? [6] swiss 2004.04.17 4295 159
11960 캐나다 미서부 15박 16일 경과 보고드립니다(너무 늦었죠?) [10] 권정욱 2004.04.21 3754 94
11959 자녀와 함께하는 미서부 15박 16일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3] swiss 2004.04.21 4171 116
11958 [re] 자녀와 함께하는 미서부 15박 16일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요세미티 국립공원) [3] baby 2004.04.22 9333 95
11957 라스베가스관련 질문 몇가지(권정욱님 보셔요..) [4] swiss 2004.04.24 5619 117
11956 너무 촉박한것 같지만 문의드려요. [4] 이인숙 2004.04.24 3175 95
11955 렌트 문의 드립니다.. [1] 민정 2004.04.26 3516 146
11954 21일 서부렌트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baby님...~~~글고 다른 여행 전문가 님들 [4] 박지형 2004.04.26 3737 119
11953 [re] 21일 서부렌트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San Francisco - Vancouver - 그리고 서부 각 지역) baby 2004.04.26 4287 94
11952 [re] baby님 답변 정말로 감사드립니다...그리고 몇가지만...더,,^^ [1] 박지형 2004.04.26 4190 175
11951 [re] 추가 질문에 대한 의견입니다.^^(미국 북서부 US North West : Washington, Oregon) baby 2004.04.26 4362 124
11950 Lake Tahoe 에서 Yosemite까지 갈때 [1] 제니 2004.04.27 3470 96
11949 BABY님..타호 숙박을 예약하고 가야 될까요? [2] 민정 2004.04.27 3358 123
11948 저 렌트카 질문있는데요,,...^^ [2] 박지형 2004.04.29 5759 119
11947 [re] baby님 답변감사드리고요 ....그냥 제 수정 일정 올려봅니다,..참 질문도 하나..^^ [8] 박지형 2004.05.01 3082 109
11946 서부일정 10박 11일 일정좀 봐주세욤~ [2] 김자혜 2004.05.02 3242 96
11945 이런 글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동반자 구함) [3] 전증환 2004.05.02 4220 102
11944 여행 변경일정 다시 확인부탁드립니다. [2] 김자혜 2004.05.03 3052 9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