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30일 간의 미국 여행기 (1)---입국심사~

2004.09.01 16:41

LOVE 조회 수:3720 추천:96

6월 28일 출발일로 정하고,
뱅기표를 인터넷 여기저기 뒤져서
싱가폴 할공 직항 558000+tax88400( 환율에 따라 다름)
일인당 646400 원에 샀습니다.물론 왕복~
" 야~ 싸게 샀네~ 내친군 100만원 넘게 주고도 아직 대기라는데...."
히히~ 칭찬 듣고......

드뎌 출발해서 지루한 뱅기타고.....
'아~ 이런 시간만 없다면 정말 좋겠는데...누가 더 빨리 가는것
만들면 좋겠다~' 이런 생각하며......
게임 하다가 졸다가 ,책읽다가.......기내식은 거의 못먹고....
근데 기내식은 싱가폴 항공이 좋아요.
서비스도 좋고... 게임기도 있고....^-^
영화도 내맘대로 보고..(각 좌석앞에 스크린이 있어서)

미국 도착!
입국심사대 앞에 길다란 줄~
우리 순서 바로 앞에 인도인이 영어를 몰라
왼손 검지 지문찍고 오른손 검지 찍고
다음 순서 쬐끔한 카메라 앞에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계속 번갈아 가며 지문만...
왼손 오른손, 또 뭐라하면 왼손 오른손,.......

입국심사대 앞에 줄선 사람이나 심사하는 사람이나
표정이 심각 내지 무표정.

드뎌 우리순서(남편과 나,아들-가족은 함께 나감)
남편 하고 내차례.
왼손검지 오른손 검지 담 카메라~
양손으로 V를 만들고 웃으며 카메라를 봤죠.
그랬더니 심사원이 박장대소를 하며
"ㅎㅎㅎㅎㅎㅎOh! No!"
손은 내리고 웃으며 찰칵! 그때 아들이
"엄마~ 김치!" 그러니 계속 웃으며
김치 갖고 왔냐고 묻네요. ㅋㅋㅋㅋ
신고란에 food 에 체크를 했거든요.
(솔직하게 체크해야지 뒤져서 나오면 절대 안돼요, 거짓말은 젤 싫어함)
그래서 이번엔 내가 "Oh! No! dry foods"
사진 찍을때 치즈 하듯이 김치 한다고.....
엉터리 영어를 알아들었는지 못알아들었는지
"ㅎㅎㅎㅎㅎ" 웃기만...
모두 다~ 우릴 쳐다보고.....
심각한 심사대 앞에서 네 사람의 웃음소리가 요란하니....

입국심사~ 넘 긴장하지 마세요.
전엔 머물곳 도시이름이나 호텔이름만 적으면 되었지만
이젠 주소를 꼭 적어야해요.
처음 묵을 호텔 주소 적으면 되구요.
어디어디 다닐거냐고 물으면 대충 여기저기 다닐거라고......
특별한 경우 아니면 체류 6개월 줍니다.

오늘은 복숭아 밭에 갔다왔어요.
직접 따서 몇개를 먹든 그건 모두 공짜구요.
담아 가지고 오는 것만 돈 줘요.
열심히 따먹으며
"이렇게 맛있는걸 복숭아 엘러지 있는사람은 못먹어서 어쩌지?"
먹고만 오고 사가지고 오지않아도 괜찮지만 넘~ 맛있어서
잔뜩 사가지고 왔는데 (복숭아 진짜 좋아해서....),값고 싸고...
"그렇게나 먹고도 또 이렇게 살려고? 도대체 공짜라고 몇개 먹은거냐?"
좋아한다고 계속
"야~ 이거 크~다. 맛있겠다 먹어라." 해놓고선.....

"고맙지? 여기도 따라와주고, 고맙다고 해봐~ 빨리~"
가기 싫다는 사람 사정 사정 해서 모시고(?) 갔더니만.....-.-

오늘은 맛있는 하루 였슴다~~
물론 감사한 하루이기도 하구요, 해서 행복한 하루네요.*^_^*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546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1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56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4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112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6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85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20 2
8496 2016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 14일차(빅벤드 보퀼라스협곡, 치소스분지) [2] file 테너민 2016.03.23 3727 0
8495 늦가을(11월 19-30),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는 그랜써클 여행계획 [7] 별바라기 2014.09.05 3726 0
8494 미서부11 + 하와이4 4인 가족여행 일정.. [4] 강화성 2005.01.19 3725 93
8493 the view hotel의 캐빈 [5] 봄날 2014.07.24 3725 0
8492 시애틀-포틀랜드 9박11일 마무리 [3] file 여행좋아 2016.09.27 3725 0
8491 [re] 서부여행 계획 (San Jose-Utah-Colorado-Yellowstone-북서부) [1] baby 2004.06.09 3724 89
8490 Pismo beach 에서의 2박 (10/15~10/17) [3] 쌀집아제 2005.11.16 3724 93
8489 세도나및 일부캐년여행문의 드립니다. [9] 하얀곰 2014.08.02 3724 0
8488 LA-SF 렌트카 질문 [1] 강정희 2005.06.06 3722 101
8487 인사겸 문의 드립니다. (las vegas -sedona -grand canyon - las vegas) [3] brian 2006.01.24 3721 107
» 30일 간의 미국 여행기 (1)---입국심사~ LOVE 2004.09.01 3720 96
8485 여행일정 변경,, ^^- 아이리스님.. ^^ [3] file kids 2012.07.27 3720 0
8484 12월 서부 여행 계획~ [2] 떠돌이 유학생 2012.11.05 3720 0
8483 5인가족 미서부(LA,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 자동차 여행에 관한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9] 이글아이 2017.01.06 3720 0
8482 안녕하세요! 미서부 여행해보려하는데요. [1] mildsiesta 2011.10.06 3719 0
8481 여행 후기 [7] 늑대비 2005.02.11 3718 103
8480 도와 주세요 ~ !! [2] goldori 2012.05.24 3717 0
8479 미서부일정 수정하고 다시 올려봅니다.(victor님 추천코스 포함) [8] 민수정 2005.07.09 3716 93
8478 Booking.com, Hotels.com, Expedia 등등을 사용시 주의사항! [2] kyw0277 2016.08.14 3716 0
8477 시애틀-포틀랜드 9박11일 <2> file 여행좋아 2016.08.31 3716 0
8476 생초짜의 미국 서부 여행기 1 [5] 엉아 2007.10.13 3715 92
8475 올해말 캘리포니아/라스베가스 자동차 여행 일정에 대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2] file 스타록 2013.10.07 3715 0
8474 [re] 왕초보, 이렇게 일정을 잡았습니다.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1] Tennis Lover 2005.08.09 3714 183
8473 마눌님과 함께한 15일간의 미서부 여행기 (6.22~7.6) - Day 1 - 출발 그리고 캘리포니아 해안 [3] sun 2009.07.11 3714 4
8472 5월 초 미국여행 일정 제대로 짰는지 모르겠습니다 [5] file Shawn 2015.03.11 3714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