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그랜드 티톤 공원

2014.09.04 14:19

여행좋아 조회 수:2983

여행 5일째

오늘은 옐로우스톤을 떠나는 날입니다.

어제도 비가 오더니 오늘도 비가 오다말다 좋지가 않습니다.

아침을 해먹고 집안도 정리를 해 놓고 옐로우스톤 안으로 들어가 메디슨을 지나 그랜드티턴으로 가는데

비오는 길가에 차들이 몇 대 서있습니다.

잽싸게 내려서 보니 엘크가 몇마리 강가 숲에 있습니다.

aa-318.JPG


aa-319.JPG


aa-320.JPG


aa-321.JPG


떠나는 날까지 엘크 구경을 더하라는 공원의 배려가 느껴집니다.

웨스트 썸을 지나 한참을 내려가니 남쪽 진입로가 보입니다.

aa-322.JPG


이제 부터는 그랜드 티톤 공원이 되겠습니다.

한참을 내려갑니다.좌우의 경치가 멋있게 보입니다만 비가 오니 안개도 끼고

생각만큼 예쁘지가 않아 보입니다.

Colter Bay Visitor Center에 들러 지도를 하나 얻어서 어떻게 할 지 생각해 봅니다.

비는 계속 오고 산위에는 구름이 모여 있어 그 멋진 경치를 다 보여 주지 못합니다.

일단 바깥 도로로 가서 산 경치를 보고 안쪽으로 들어 가기로 합니다만 마음은 아쉬움에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Moran junction에서 밑으로 내려가며 전망을 찍습니다만 미운 산위의 구름은 걷힐줄을 모릅니다.

aa-333.JPG


aa-334.JPG


aa-335.JPG


aa-336.JPG


aa-337.JPG


aa-338.JPG

 

Moose junction에서 안쪽 도로로 올라가며 보다가 Jenny lake lodge 근처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중간에 잠깐 비도 그치고 소화도 시킬겸 String lake 주위를 한바퀴 돌아 보려고 배낭에 우산도 챙기고

지도를 잠깐 보고 호수주위를 걷기 시작합니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도는데 호수 바로 옆으로는 길이 없습니다.약간 위로 올라 가는 길만이 있습니다.

조금 오르다가 다시 호수 옆으로 길이 있겠지하고 오르는데 제법 길이 길어 집니다.

뒤에 오는 이들에게 이게 맞는 길인가 하니 맞다고 해서 일단 무작정 오릅니다.

한참을 오르고 보니 저 밑으로 호수가 보입니다. 제법 많이 올라온것 같습니다.

 


aa-358.JPG

 

어쨌거나 오다 말다 하는 비도 맞으면서 약간의 트레킹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길에 소똥 같은 것이 잔뜩 떨어져 있는 것이 혹시 엘크의 변이 안닌지 모르겠습니다만

만나지를 못해 알 수는 없었습니다.사실 중간에 산위의 길에서 맞딱뜨리면 어찌 해야 할지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aa-359.JPG


aa-360.JPG


aa-361.JPG


aa-362.JPG


aa-367.JPG


aa-368.JPG


aa-369.JPG


무사히 밑으로 내려와서 돌아 오는데 한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돌아와서 지도를 보니 호수위로 올랐다가 옆으로 가서 내려오는게 맞았는데

그냥 호수옆으로 길이 있으려니 하고 지도를 자세히 보지를 않고 덩벙댄 제가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aa-329.JPG


이번에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간다는 Teton Village Jackson Hole Mountain Resort 로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 또 차량들이 서서 무언가를 바라 보고 있습니다.

엘크가 있냐 하고 물으니 무스라 합니다.멀리 있어 망원경으로 보고 사진기로 사진을 찍어 봅니다.

aa-373.JPG


aa-374.JPG


aa-375.JPG


구경을 하고 Teton Village에 도착을 했는데 비가 마구마구 쏟아집니다.더불어 산위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어 산위로 오르더라도 아무것도 볼 수가 없어 보입니다.

할수없이 구경을 더 하지 마라는 신의 계시로 받아들이고 Swan valley에 있는 오늘의 숙소 Sleepy J Cabins로

길을 잡습니다.한시간 정도 걸려 비오는 고개를 넘어 도착합니다.

내일은 솔트레이크로 가서 한시반 비행기로 라스베가스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506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899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51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24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059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60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7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15 2
8021 그랜드 서클 투어 조언 부탁드립니다~! [2] seysony 2015.07.09 1864 0
8020 그랜드써클 일정 문의드립니다~ [3] 자연인 2016.01.01 1864 0
8019 엘에이에서 애틀란타로 이사를갑니다~~ [2] 초코돼지 2017.04.18 1864 0
8018 모텔 취사? [14] 푸름보석 2018.05.04 1864 0
8017 카나다 로키에서요? [2] 여행이좋아 2015.04.13 1865 0
8016 15일간 서부 일정 다시 문의드립니다. [2] dolphine 2015.03.14 1867 0
8015 내년3월, 미서부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 온달 2016.12.23 1868 0
8014 2017년 3월 그랜드 써클, 요세미티 일정 문의드립니다. [2] 석야 2017.01.23 1868 0
8013 서부여행일정 문의드립니다. [6] 철이 2015.05.31 1869 0
8012 8월 초 미시간에서 출발, 요세미티와 옐로우스톤 7~8일박 가능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초롱초롱 2017.05.15 1869 0
8011 샌프란시스코 시내 투어 중 segway 경험 있으신 분.. [2] 불빛 2014.07.29 1870 0
8010 엘로스톤,글레이셔,캐나다 로키 다녀왔습니다. [2] 노는벌 2018.08.24 1870 1
8009 이곳 사이트 덕분에 너무 잘 다녀온 미국서부가족투어(10/4~10/13) [1] 마구잡이 2017.10.16 1871 1
8008 3월 4일부터 3월 12일까지의 그랜드 써클 일정표 좀 봐주세요. [4] Roc 2016.01.19 1872 0
8007 10월 중 28일간 서부여행 계획중입다-질문있어요! [1] 맥콩 2016.08.05 1872 0
8006 아이와 함께하는 서부 여행 일정 문의 [2] 가족여행자 2017.02.13 1872 0
8005 10일 서부여행 일정 문의드립니다. [3] 찰보리 2015.03.13 1873 0
8004 서부 일정 및 기타 문의 [1] gogotrip 2016.12.02 1873 0
8003 6일간의 그랜드서클여정 [6] Lovesun 2015.07.14 1874 0
8002 미국 서부 12일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세부일정1) [2] 불라아빠 2016.07.21 1874 0
8001 4월 봄방학 기간 그랜드캐년 일정입니다. 한번 봐주세요~ [8] 오순 2017.03.06 1875 0
8000 만5세 아이를 둔 가족의 봄방학 그랜드서클 후기 [9] file 덕수궁돌담길 2019.04.18 1875 0
7999 OC 에서 출발 하는 3박 4일 여정질문이요 [2] Ykeileem 2016.10.26 1876 0
7998 그랜드캐년-요세미티 이동을 비행기로 해볼까 하는데요. [2] 쿡쿡 2017.05.06 1876 0
7997 [공주 4명과 머슴 1명] 아이들을 위한 로드트립 일정에 대한 고수님들의 아이디어와 조언 바랍니다. [3] file 팸스쿨버스 2017.01.28 1878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