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다녀온지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네요.

2005.12.06 23:51

bega 조회 수:3486 추천:93

지난 14일에 출발, 분주한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치고 27일 귀국했습니다.
처음 계획은 친구가 있는 씨애틀과 옐로스톤등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여러분들 조언에 따라 기상조건, 거리를 감안해 뺐습니다.

꼼꼼하게 게시판 글을 읽었으면 좀더 알찬 여행이 되었을 텐데, 제가 이카페 가입한지 얼마 안돼 엄청난 양의 글을 모두 소화시키기엔 쉽지가 않더군요. 마음은 급한데 깨알같은 글씨를 모두 읽으려니 눈에 제대로 들어오지않고..

미국에 잠시 살았었다는 안이한 생각은 여행 준비를 더욱 소홀히하게 만들었구요.
아~ 어쩌면 좋아요. 다녀와서 다시 여러글들을 접하니 이제야 눈에 쏙-- 들어오네요.

남편이 Atlas 지도 펼쳐놓고 계획을 짰는데, 별다른 정보 없이 그저 국립공원이고 가는 길목이어서 포함시켰던 곳도 여러군데 있었습니다. 알고 가면 더 좋았을 테지만 별 기대 없이 가본곳이 생각외로 좋았을때의 기분이란!!

한나파님께서 보내주신 Pass는 쓸때마다 두고두고 감사하며 자~알 쓰고 왔습니다. 어떤분 말씀대로 자이언 국립공원에서만 싸인을 확인했습니다. 써보라고 하던데요. 한나파님 싸인이 간단해서 잘 따라했습니다^^  한번두번까지는 통과할때마다 두근두근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뻔뻔해져서 여유까지 생기더군요. 국제운전면허증 사진 밑에 사인란이 있기에 거기다 사인을 했더니 확실하던걸요. 권경희님도 그렇게 하심이 .. 에구이런! 사기를 권장하다니^^

기왕에 사기이야기가 나왔으니 제가 몇년전에 사기친거하나 실토할께요.
LA Disneyland 갔을때였는데 당시 작은애만 삼십몇개월인가해서 무료입장 가능한 나이였고 20개월 차이인 큰애는 입장권을 사야했죠. 연년생인지라 처음보는 사람은 가끔 쌍둥이로 착각할때도 있었구요. 해서 얼굴작은  큰아들을  스트롤러에 앉히고 쌍둥이라고 ... 반성합니다. 블랙리스트에 이미 올라있지나않을까 겁나네요.^^

새삼 이렇게 귀한 모임이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여행기는 정리가 되는대로 올려드리죠.
* 여행일정은 이랬습니다.
Las Vegas - Zion National Park - Hoover Dam, Grand Canyon NP-  Monument Valley, 4corners, Mesa Verde National Park -  Great Sand Dune National Park, Royal Gorge Bridge- Cololado Springs, Airforce Academy, The Garden of God, Pikes Peak Rail way, Denver- Red Rock Amphitheatre, Arches NP- Salt Lake City- Reno-Lake Tahoe, Kings Canyon, Sequoia N Forest ,Sacramento, -Monterey,Sanfrancisco-Stanford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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