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지난 토요일(10월 27일) 오후에 한글학교를 마치고 나서.. 다혜네 가족과 이웃인 별이네..그리고 우리 딸 다혜가 제일 좋아하는 이웃집 언니인 태은이가 가을을 느끼러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아래 여행기에 Chris님께서 콜로라도의 신들의 정원 사진을 올려 주셨기에 마침 제가 일리노이에 있는 같은 이름의 여기에 다녀왔었기에 그냥 재미로 사진 몇장 올려 봅니다.


여기가 일리노이 남쪽에 위치한 Shawnee national Forest 안에 자리 잡고 있는 Garden of the Gods Recreation Area입니다.


Garden of the Gods Recreation Area in IL
[다혜 엄마와 아이들.. 그리고 오른쪽의 제일 큰 아이가 우리집 수양딸과 같은 이웃집 아이인 태은이입니다^^]

어때요? 화창한 가을 날 가족끼리 소풍 같은 나들이 다녀오면 멋지겠죠?


Photobucket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면 이와 같은 간판이 여기가 신들의 정원임을 알려 줍니다.  이 곳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1시간 15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사실 제가 여기에 올릴 것을 생각하지 않고 다녀 왔다가 크리스님의 여행기를 보고 올리는 것이기에.. 사진들에 아이들과 가족들이 들어가 있는 사진들을 사용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Garden of the Gods Recreation Area in IL

트레일을 시작하면 이런 요상하게 생긴 바위들이 맞아줍니다.


Garden of the Gods Recreation Area in IL

이 곳은 오래 전에 이 곳이 바다였는데.. 융기하여 이렇게 산으로 높아졌고.. 지층들도 압력에 의해이렇게 휘어져 있습니다.

저 바위들을 자세히 보면.. 저 울퉁불퉁 휘어진 바위들 속에 조개껍질 등이 끼어 있는 것들이 보입니다.  살아있는 지구과학 교육의 현장이지요.


Garden of the Gods Recreation Area in IL

조금 가다가 바위 위로 올라가 보면 반대편에 이렇게 멋지게 바위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작년엔 이 맘때에 나뭇잎들이 울긋불긋 멋지게 물들었는데.. 올해는 이상기후 때문인지 아직도 나뭇잎들이 좀 썰렁하군요.^^  붉게 물든 나뭇잎들 사이에 위치한 멋진 바위들을 보면 분위기 참 좋은데..


Garden of the Gods Recreation Area in IL

조금 자세히 보시면.. 저 바위들 위에 여기 저기 사람들이 올라서 있습니다.  여유롭게 가을 하늘과 날씨를 음미하고 있는듯 합니다.  늘 관광지에 가보면 미국사람들은 확실하게 우리 한국사람들 보다는 여유있게 보면서 그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이 사진 보면서 갑자기 생각이 들었는데.. Chris님께서 Page의 Horseshoe Bend 구경 하실 때 포복해서 가서 엎드려 사진찍으셨다는게 생각나서 한참 웃었습니다.
만일 Chris님이 여기 가셨다면.. 저기에 엎드려서 보셨을까요? ㅋㅋㅋ

정말이지.. 바위 밑은 모두 낭떨이지인데.. 난간이 하나도 없어요.  만일 그런걸 설치하면 미관이 상하겠죠?


Garden of the Gods Recreation Area in IL

위의 사진에서 바라보이는 바위 위에 올라간 모습입니다.

지난 주 내내 비가 왔다가 토요일에 맑았던 터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Garden of the Gods Recreation Area in IL

그 옆에 있던 바위 구덩이에 아이들을 몰아 넣고 또 사진도 찍어보고.. ㅎㅎㅎ


Garden of the Gods Recreation Area in IL

조금 더 옆으로 가서 반대편 바위들을 바라 보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 일리노이주의 Garden of the Gods는 콜로라도의 그 곳과는 달리 차타지 않고 트레일로 30-40분 전후면 충분히 느끼며 볼 수 있는 아담한 곳인데.. 저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이 곳이 더 정겨웠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리 유명하지도 않고 구석진 시골에 있어서 일리노이, 미주리, 캔터키, 테네시주의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만 와서 무료로 보는 곳인데.. 내년 봄부터는 여기에도 주차비와 입장료 등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이 곳을 갔다가 Cave-in-Rock State Park에도 들러서 오하이오강가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고 왔었는데.. 너무 멋진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번 주말엔 가을을 느껴 보시길...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514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01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52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2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071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62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7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16 2
11871 솔트레이크에서 엘로스톤. 숙박 뮨의 [4] 핑크캣 2023.06.17 200 0
11870 10월 초 콜로라도 단풍여행 후기입니다 [4] file 슈슈슈파 2023.10.26 200 1
11869 그랜드써클 NP 입장 예약 문의 [4] 꼬랑지맘 2022.04.25 201 0
11868 그랜드 써클 포함 미서부 여행 질문드립니다. [2] sombom 2022.06.13 201 0
11867 0827 ~ 0830 그랜드서클 3박 4일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블랑 2022.08.26 201 0
11866 그랜드 써클 4박 5일 일정 문의드립니다. [2] 숙면중 2023.07.15 201 0
11865 12월 초 오스틴 - 서부 21일간 로드트립 문의 [2] file 바람117 2023.11.19 201 0
11864 LA에서 San Francisco 렌트카 추천 [1] Cherie 2023.12.17 201 0
11863 6월말 Yellowstone 일정 [2] badsum 2022.06.18 202 0
11862 데스벨리 현재 갈 수 있나요? [3] 철방 2024.02.10 202 0
11861 샌프란시스코 근처 조용한 해변 추천 부탁 드려요 [4] Misty 2021.06.20 203 0
11860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9, Canadian Rockies III (Mount Robson) [4] file LEEHO 2021.09.15 203 1
11859 10월 10일에아치스근방여행 [7] Dali 2021.09.23 203 0
11858 그랜드서클 15박16일 일정 조언 좀 구합니다. (지난번 올린거 수정..) [12] file 겨울씨앗 2023.10.10 203 0
11857 1월에 Petrified Forest 구경 할까요 말까요? [7] asa 2022.12.15 203 0
11856 LA 출발, 8박9일 그랜드서클 동선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케이건 2023.03.18 203 0
11855 9월중순 미국 서부여행 계획중인데 일정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3] 서부여행 2023.04.10 203 0
11854 안녕하세요. 6월 14일 ~ 22일 그랜드 써클 여행계획 문의드려요. [6] gogomoon 2021.05.08 204 0
11853 글레이셔 숙박과 시애틀 [3] 핑크캣 2023.01.23 204 0
11852 8월(초-중순) 12일의 미국 서부 여행 계획 일정 문의드립니다. [2] 행복피자 2023.05.11 204 0
11851 옐로우스톤 그랜드티턴 숙소 관련 질문입니다- Gardiner or Red lodge? [3] 볼통맘 2023.06.07 204 0
11850 그랜드서클 일부 일정 문의 [3] 초로기 2021.08.11 205 0
11849 서부 한달여행 일정 좀 봐주세요 :) [2] Miles009900 2023.06.13 205 0
11848 여행경로 문의(콜로라도 <-> 플로리다) [12] yun2000k 2023.08.20 205 0
11847 위대한 아시안 이민자들의 이야기 [3] 청산 2021.03.20 206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