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015년 8월 3일 - 4일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그랜드캐년을 떠나 세도나로 왔습니다.

Trail을 싫어하는 가족들로 인하여 그리고 무척 더웠기 때문에 트레일은 생각도 하지 않고 풍광만 보고 다녔습니다.


세도나라는 곳은 참 매력적인 곳 같습니다. 붉은 바위들이 불쑥 솟아 있는 도시가 정감이 많이 가네요.

 우선 Chapel of Holy Cross를 방문했습니다.  교회 안에 아늑하고 좋지만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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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가 되어 식당을 찾았습니다. 대부분 일본 식당을 찾으면 한국 사람이 하는 경우가 많아 일본 식당을 가기로 하고 tripadvior를 이용해 찾았습니다. 시내의 일본 식당은 점심 때는 안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찾은 곳이 Minami Japanese Restaurant 이었습니다. 세도나 시내에서 남쪽으로 10여분 가면 되는 곳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 평은 별로 좋지 않네요.

테이블이 3-4개 정도 있었는 데 일본인 할아버지 혼자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좀 오래 기다렸는 데 음식을 맛 본 순간....정말 맛있더라구요. 아이들, 집사람 모두 만족... 느낌은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 느낌 이었습니다. 일본식 덮밥, 우동, 튀김 등 먹은 것 같은 데 여지껏  먹어본 것과는 다른 음식이었습니다. 

음식점 주인 할아버지께서 세도나 보고 제롬(Jerome)이란 곳에 한 번 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자기 생각에는 세도나 보다 좋다고...가서 아이스크림은 꼭 먹고...

그래서 어떨결에 제롬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제롬은 세도나에서 한시간 정도 걸리는 데 이전 탄광 도시로 번성하였다가 쇠락하다가 지금은 관광 도시로 유명해 져 가고 있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이런 건물들이 옹기종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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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로 많이 올라와서 아래 풍광은 이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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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있는 데 그리 볼 것이 많지는 않지만 Jerome의 역사에 대하여 간략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F1(?) 인가 하는 자동차 경주도 열렸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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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물들이 괜시리 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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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일본인 할아버지가 추천하신 아이스크림 집입니다. 수제로 직접 만든다고 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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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콘에 아이스크림은 먹었는데 기대한 만큼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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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89A도로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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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으로  보이는 마을이 Jerom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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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Jerome에 갔다가 세도나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는 Sky Ranch Lodge에 묵었습니다. 숙소는 간단히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도구가 있어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어 좋고 바로 옆에 Overlook이 있어 좋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지는 풍경을 보며 내일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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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에서 트레일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정이 많이 가는 도시였습니다.

언제가 또 한번 가보고 싶다기 보다는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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