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Lassen Volcanic NP.

2012.03.08 13:37

빈잔 조회 수:3256 추천:1

 

여행은 일상의 평범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몸부림이다.

마치 껍질을 까고 나오는 병아리의 울음소리 이기도 하다.

신비로움이 펼처지는 순간의 희열을 느끼기 위해서, 10시간도 마다 하지 않고

운전을한다. 그 황홀함을 느끼기 위해서 .....

 

여행은 나와 다른 삶속의 다른 나와도 소통을 하는 오아시스에서의 휴식이기도 하다.

 

오늘은 Lassen Volcanic NP 의 여행기를 올려 볼가 한다.

 

가는 길은 LA에서 대충 580 마일 정도. 안전 운전으로는 10시간 50분 정도 ?

나는 Sacramento 에서 출발을 했다.

남쪽의 입구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마도 390 마일 정도인데, 혼자 다니다 보면,

무서움과 외로움이 엄습 할 때가 있다. 특히나 시골길에서는 ...

 

5번에서 벗어나서, 약 150마일정도의 시골길을 달려야 공원 입구를 만나게 된다.

 

사람이 뜸할 시기엔,  될수만 있다면, 공원에서 일 하는 분들과 쓸데 없는 수다(?)를 많이 한다.

내가 이러는 것은 그 분들의 무료함을 위로하기 위한 하나의 선행이라고 나 자신을 합리화시킨다.

 

이 " 래슨 볼캐닉 국립공원" 은 약 3만년전에 화산 활동이 있은 후 부터, 잠잠 하다가,

1914년 5월 말 부터 수증기와 유황을 내 뿜기 시작을 했다고 한다. 

미국이 독립된후에 처음 생긴 일이라서, 미국내에서 굉장히 유명한 흥미거리 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오기 시작을 했단다.

 

그런데.

 

1915년 5월19일에 대대적인 화산 폭발 !~~~

엄청난 양의 수증기와개스를 내 뿜고, 용암이 분출.

그후.

7년동안 298회나 화산이 활동을.

 

1980년도에 있었던 세인트 헬런스 화산의 대폭발에 비하면 피해가 적었지만,

당시로선 커다란 화산 폭발이였기에, 이 지역에 살던 많은 인디언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기록이 있음.

 

1840년대에 덴마크에서 이민을 온 래슨 이란 사람이 이곳에 살면서 이 지역의 발전에 공적을 남겨서 그 사람의 이름을 따서 

Lassen 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함.

 

 

이 공원 안에는 크고 작은 호수가 50여개가 있은데, 하이킹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곳으로 여겨졌다.

나는 이곳에서 4 군데의 하이킹 코스를 답사 했는데, 온통 걸어다니다보면, 유황 냄새가 스물스물 내 코안으로 ...

또 하나 신기한 것은 옐로스톤과 같이 물이 얼마나 뜨운지, 전에 어느 사람은 발을 잘못 디뎌서 ,, 

다리 하나가 온통 화상을 입어서 절단을 한 사람도 생기고..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이 공원에 겨울에 가서 크로스 컨트리 스키를 하고 싶은데....

크로스 컨트리 스키하기에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함.

 

자동차 여행을 하다가 잠시 쉼표를 찍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픈 국립공원이 아닐가 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250마일 정도이니, 시간의 여유가 있으신분들은 도전 해 볼만한 곳이다.

국립공원 다녀보고도 이곳과 같이 정적이 감도는 곳은 처음이였다.

 

여름 캠프로 추천을 하며, Redding근처의 호수와 산에서 캠핑을 해도 좋은 곳이리라. 

 

 

이상은 Lassen Volcanic Nat'l Park 이야기 였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871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75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27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34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549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1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2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53 2
7362 2014 12월 SF - Yosemite - Lake Tahoe - Death Valley - LAS 여행 [1] file 돼지곰탱이 2014.11.19 3259 0
7361 Roc의 그랜드 써클 Day 2. Navajo Bridge, Horseshoe Bend, Lake Powell file Roc 2016.03.21 3259 0
7360 혹시 roadway Inn이란 숙소를 이용해보신 분이 계신가요 [4] 오장환 2005.06.18 3258 124
7359 15일 일정 다시 올립니다...조언 부탁합니다. [3] 고운미 2006.04.14 3258 95
7358 그랜드 케넌에서 모뉴먼트 밸리 [1] 김영준 2010.03.11 3258 0
7357 겨울에 데쓰벨리, 라스베가스, 그랜드 캐년여행 가려고 합니다. [7] gajago 2013.12.11 3258 0
7356 www.orbitz.com예약 할인 부털이 2015.04.15 3258 2
7355 [일정문의] 라스베이거스 - 자이언 - 모뉴먼트 - 브라이스 - 라스베이거스 [3] 레이크 2008.03.12 3257 73
7354 난생처음 짜본 자동차여행 일정. 선배님들 살려주세요. (LA-세도나-모뉴먼트밸리-싸우스림) [7] 샌디 2010.03.20 3257 0
7353 [여행일정 문의] 7월중순에 샌프란-LA-베가스 7박9일 랜트카 여행가고 싶어요 (일정 개선 버전) [2] file 김범석 2010.03.26 3257 0
7352 5주간의 서부&동부여행일정에 대해 조언 구합니다, [4] lightstrong 2012.10.10 3257 0
7351 레드우드 국립공원(Redwood National Park) 조언 부탁드립니다. (간략 후기 추가) [4] 아르미 2018.03.25 3257 0
7350 국립공원 패스 판매합니다 [1] ihayan 2009.07.14 3256 0
7349 제발 한번 봐주세요- 미국 서부 8일 일정 [4] 알람브라 2010.06.17 3256 0
» Lassen Volcanic NP. [1] 빈잔 2012.03.08 3256 1
7347 [re] 라스베가스 Venetian 호텔 정보입니다 [1] Helen 2004.10.07 3255 72
7346 1월 가족여행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4] stigma 2013.12.05 3254 0
7345 6박7일 일정 라스베가스-페이지-포코너스-아치스-라스베가스 일정 [2] 빵순이 2016.01.24 3254 0
7344 그랜드캐년 일출 or 홀슈밴드 일몰 [2] kbh1128 2016.07.06 3254 0
7343 30일간 미국여행기 (16) Salt Lake City--Reno--Lake Tahoe--San Jose 마지막 여행기 [6] LOVE 2004.09.20 3253 94
7342 16. 샌디에고에서 LA 까지 (마지막) [2] 민고 2013.12.11 3253 0
7341 옐로스톤 근처의 코아 캠핑장~~ 이용안내 [6] yocean 2015.07.14 3253 1
7340 LA 4일간의 일정을 어떻게 짜야할지 ...도움 좀 주세요. [3] 하늘 2004.09.10 3252 96
7339 부모님과의 서부일정(수정) [22] 아케 2013.03.18 3251 0
7338 조언으로 수정한 라스베가스 In-out 그랜드 서클 코스 [7] file 산모기 2016.04.10 3251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