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네소타에서 미서부 자동차 여행(여섯째날)

2006.09.05 09:11

Jung-hee Lee 조회 수:3225 추천:109

다른 날 보다 이른 8시에 숙소에서 출발하여 옐로스톤을 떠났다.

남쪽으로 내려가서 그랜드 티던을 거쳐서 오늘의 도착지인 솔트레이크 시티에 가기로 했다.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을 지나가며 보니 산과 호수가 정말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그냥 지나칠려니 너무나 아쉬웠다.  하지만 갈 길이 머니 잠깐 뷰 포인트같은 곳에서 사진 몇 장을 찍고 돌아설 수 밖에...  

잭슨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기름을 채우고 윌슨을 지나 가파르고 곡선길을 달려 아이다호에 진입하다 보니 이 싸이트의 많은 분들이 사진도 찍어 올려주시고 얘기하던 'VICTOR'라는 도시가 있더군요.  인구가 840으로 되어있던데, 그때도 그랬었나?  어쨋든 이 사이트에 대해 잘 모르는 남편에게 얘기를 해 주면서 우린 계속 달려갔다.  

먼저 솔트레이크 시티에 도착하여 프라이스라인으로 예약한 솔트레이크 유니버시티 매리어트 호텔을 찾아서 체크인을 한 다음 몰몬성전을 구경하러 나섰다.  호텔은 깨끗하고 침대랑 이불등 포근해 보였다.  여행중 제일 편안했던 잠자리였다.  저녁때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옷을 따뜻하게 챙겨입고 나섰다.  과속을 하는 차량과 교통신호를 제대로 안 지키는 차들도 많아서 솔트레이크 시티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는 안 좋아졌다.  

몰몬성전 옆에 길거리 무료주차를 해 놓고 들어가니 입구에서 안내를 하는 두 명의 자매가 우리의 국적을 물어서 한국인이라고 하니 한국인 가이드를 불러주겠다고 했는데 두명의 한국인 가이드 중 한명이 아파서 오늘은 할 수가 없다며 미안해 했다.  가이드는 2인 1조로 움직이는 게 규칙이라고 했다.  그래서 우린 영어 tour에 따라가기로 하고 8시부터 9시까지(문 닫을때까지) 구경을 하고 몰몬 성전을 나섰다.  

몰몬성전은 아름답게 지어져 있었고 꽃밭도 아름답게 돼 있었다.

오늘은 저녁이 늦어져서 KFC에 가서 치킨을 사고 마트에 들러 시장을 봐서 호텔로 돌아가 먹기로 했다.  물론, 나와 아이들은 식당에서 먹고 싶었으나 장시간의 운전으로 피곤한 남편이 호텔에 가서 편하게 먹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없이 필요한 것들을 사서 호텔에 돌아가니 밤 11시.  늦은 저녁을 먹고 편안한 침대에 누웠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930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3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70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60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09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78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94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19 2
7247 미서부여행기2 [2] 엄혁 2005.05.22 3229 87
7246 리미티드 마일리지 vs 언리미티드 일리지 [3] 장원우 2008.06.11 3229 22
7245 again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6 [1] file 테너민 2010.02.03 3229 1
7244 안녕하세요. [4] Tennis Lover 2005.03.01 3228 103
7243 안녕하세요. 서부여행 8박 9일 질문 있습니다! ㅠㅠ [5] 김선미 2005.10.09 3228 101
7242 모압에서 소식 전합니다. [12] 김현진 2006.04.03 3228 95
7241 25박 26일 서부여행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 [4] 박재영(중창이 아빠) 2006.06.11 3228 105
7240 7월 22일 서부여행 시작하려고 합니다. [4] 박미영 2006.06.27 3228 126
7239 [re] Antelope Canyon, Horseshoe bend 어디 있나요? [3] 리메 2007.06.12 3228 108
7238 렌터카 문의 [4] file 의붓집토토로 2013.10.09 3228 0
7237 priceline예약관련 문의 [4] 명영 2004.06.30 3227 94
7236 서해안 북상경로 문의합니다. [3] rosemead 2007.06.28 3227 147
7235 이번엔 캠핑 조언 구합니다 [2] 퀄리컴 2008.02.04 3227 86
7234 샌디에고에서 마이애미까지 [1] 백산 2009.11.29 3227 0
7233 서부 1번 국도 SF - LA가 좋나요? LA - SF가 좋나요? [2] 다올아빠 2013.08.21 3227 0
7232 15일간 서부 일정 문의드립니다. [2] dolphine 2015.04.19 3227 0
7231 death valley, Las Vegas 여행 [1] 여행좋아요~ 2008.12.23 3226 4
7230 옐로우스톤 일정좀 부탁드립니다..... [2] 비디 2012.05.31 3226 0
7229 아이리스님 Chicago 에서 Yellowstone 사이 일정 좀 도와 주세요. [3] DORPTHY 2012.06.10 3226 0
7228 요세미티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1] 김현범 2006.06.29 3225 132
» 미네소타에서 미서부 자동차 여행(여섯째날) [3] Jung-hee Lee 2006.09.05 3225 109
7226 시애틀 IN -> 옐로스톤 or 요세미티? [2] kuni 2016.05.10 3225 0
7225 [6살 아들과 단둘이 떠나는 텍사스 여행] Guadalupe mountains NP, Big Bend NP 여행 계획 및 프롤로그 [6] file ontime 2016.03.05 3224 0
7224 미국 서부 7박 9일 일정 짜 보았는데 괜찮은가요? [3] 리틀퇴깽스 2016.04.29 3224 0
7223 yellowstone national park 3박 4일 여행 후기입니다. (2) [2] file 두빵 2016.08.05 3224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