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3 15:30
숨가쁘게 돌아다닌 미국땅에서 벌써 19번째의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캐년랜드와 데드 호올스를 돌아서 모압에서 아이들과 간단한 저녘을 사먹고 6모텔에서 여장을 풀고 있습니다. 이제는 미국의 떠돌이 생활도 약간은 적응이 되고있는듯 합니다.
이곳에서 우리 식구는 좌충우돌 많은 경험을 하고있습니다. 어제는 토리마을에서 쉬고 아침에 출발하여 10분 정도를 달렸는데
갑자기 뒤에 경찰차가 오고있지않겠어요? 우리는 큭큭거리며 혹시 우리가 걸린것 아니야? 하며 가볍게 남들처럼 우리도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경찰이 우리차로 오고있는겁니다. 우리는 한편 당황스럽고 놀랍기도하여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무슨일이냐고 했더니
우리차가 23마일 속도를 위반했다고 벌금을 부과하는데.....
그래서 우리는 그자리에 235불을 부과한다는 통고를 받고 그 자리를 떴습니다.
너무 어리둥절하고 속상했지만그냥 가볍게 넘기기로 하고 웃고 말았답니다.
베이비님이 짜주신 마스터플랜이 참으로 도움이 됩니다. 하루의 움직이는 동선도 알맞고 우리의 관광포인트와도 잘 맞아 떨어져서
우리는 그 족보를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트북에 여기서 구입한 streets and trip은 너무나 신통방통해서 길을 가는데 아무 어려움이 없이 우리 여행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정말 강추입니다. 지도를 들여다볼 필요도 없이 입력만 하면 확실하게 안내해주고 모텔을 찾고 싶으면 모텔앞으로 데려다주고
주유소가 필요하면 주유소를 죽-- 보여줍니다.
빅터님 베이비님. 또 간간히 소식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