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 사이트의 여행기와 사진을 보면서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 등 대자연의 풍광에 매료되어 서부 여행을 꿈꿔왔던 사람입니다. 시기를 내년으로 잡고 여행 계획을 짜면서 과연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언어장벽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들도 한국여행을 잘하는 것으로 봐서 영어를 못하면 어려움은 있겠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20일이 넘는 자동차 여행은 많은 체력이 필요할 텐데 60대 중, 후반의 부부가 체력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더 늦으면 정말 육체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중간에 그만두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정 및 경로를 짜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는 대강은 LA에서 출발하여 조슈아공원 세도나 그랜드캐년 노스림 모뉴먼트 밸리 캐년랜드 아치스 그랜드 티턴 옐로스톤까지 북으로 올라 갔다가 내려오면서 브라이스 자이언 라스베가스 데스밸리 세콰이어 킹스캐년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에서 귀국하는 여정입니다.

원칙적으로 하루 일정은 오전 8시 내지 9시에 출발(일출을 보기 위한 경우 등 특별한 경우 제외)하여 6시경에 마치고, 가급적 구글 맵 기준 하루 5시간 이상은 운전하지 않으며, 동선은 여유로운 운전과 주변 경치를 즐기기 위하여 우리나라로 치면 고속도로가 아닌 목적지까지 가장 빨리 가면서도 경치가 좋을 것 같은 국도 또는 지방도 위주로 계획하였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동선은 오고 가는 길이 중복되지 않도록 하면서 순전히 개인적으로 이 길로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선택한 것일 뿐 다른 이유나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리한 동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조슈아 공원의 관통도로 이용, 아치스 캐년 이후 그랜드 티턴까지의 동선, 데스밸리 이후 요세미티까지의 동선 등이 가능한 것인지 또는 합리적인 것인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생각인지 모르지만 여행 중 피곤하면 하루를 쉬거나 마음이 끌리면 계획보다 하루를 더 묵는 등 얽매이지 않는 여행이 좋을 것 같아 숙소를 미리 예약하지 않고 여행(일정표 상의 숙소란 그 지역에서 숙박한다고 가정한 것임)하려고 하는데 가능할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길 찾기는 구글맵 오프라인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우리 부부 모두 길치라고 할 정도로 길찾기가 서툴고 방향 감각이 둔해서 국내에서도 가보지 않은 곳을 가는 데는 내비게이션의 도움이 없이는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그래서 미리 구글맵 오프라인 내비게이션을 국내에서 숙지하고 가려고 하였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구글맵 자동차 길 찾기가 작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사용할 수 없어 궁금한 것이 많고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특히 궁금한 것은 많은 분들의 사용후기와 같이 구글 맵만으로 충분할 것인지, 우리나라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정도로 사용하기 쉬운지 또 안내 언어는 한국어 안내가 가능한지 하는 점 등과 PC에서는 이동경로를 검색하면 2-3가지 경로를 스스로 제시하고 그 경로가 아닌 다른 경로를 선택하고 싶을 때는 마우스로 원하는 경로로 드래그하여 새로운 경로를 설정할 수 있는 데 모바일로 구글 맵 오프라인 내비게이션 사용 시에는 어떤 방법으로 구글맵이 제시하는 경로 이외의 경로를 설정하는지 등이 궁금합니다.

 한편 미국에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경찰이나 경찰서를 찾아 도움을 청하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국에서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경찰이나 경찰서를 찾아 해결 방법을 묻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손쉬운 방법인데 미국도 마찬가지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영어로 방송되는 내용을 알아들을 수 없어 비행기의 연착, 취소, 짐 분실 등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한국어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가르쳐 주십시오.

그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의문이 있으나 우선 경로와 일정을 확정하고 공부하면서 다시 문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07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6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08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98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341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1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38 2
11776 휴대품과 주변시설 이용하기 질문입니다 [3] jedy 2004.11.17 5337 117
11775 제 12일차 --- 5/3(월) [2] 이성민 2004.05.18 3430 117
11774 라스베가스관련 질문 몇가지(권정욱님 보셔요..) [4] swiss 2004.04.24 5615 117
11773 미서부여행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12] 해운대물개 2003.09.13 3553 117
11772 미국국립공원 패스 문의 [1] 산사랑 2003.07.18 4507 117
11771 13박 14일 미서부 자동차여행 루트 Q&A 정리 victor 2003.02.22 11939 117
11770 12월 라스베가스 여행 문의 [2] 전보미 2007.09.12 4314 116
11769 [질문]priceline으로 예약한 호텔 체크인시 신용카드 제시여부 [3] 하늘2 2007.08.04 7205 116
11768 El Paso 'Whyler Aerial Tramway' 리메 2007.02.11 5395 116
11767 그랜드 써클에서 캐납~페이지 중 혹시 캠핑장이 있는지......궁금 합니다 [3] jack 2006.09.23 3919 116
11766 Juni 가족 여행기(1):---맨도시노,레드우드 공원 [4] Juni 2006.09.01 5780 116
11765 요세미티 여행관련 문의드립니다.. [1] Jeongil Shin 2006.07.19 3185 116
11764 LA 남해안 -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1) [3] alphonse 2006.04.11 5899 116
11763 드디어 세부일정을 잡아보았습니다. [2] 김현진 2006.03.10 3222 116
11762 레이크 파웰의 레인보우 브리지 (Rainbow Bridge National Monument) ★ baby 2006.02.05 11736 116
11761 3월 11일 ~ 3월21일 동안의 서부여행 일정과 몇가지 질문입니다.. ★ [5] 김기연 2006.02.02 7501 116
11760 질문드립니다... [3] 이경렬 2005.08.01 2941 116
11759 호텔예약시 프라이스라인 이용법 2편 ★ [3] 아이루 2005.06.16 12034 116
11758 5월의 두번의 서부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3] 양윤정 2005.05.05 3875 116
11757 프라이스 라인 경험기 포함 여행 팁 - 1편 [2] 재현 2005.02.10 3540 116
11756 샌디에고의 야생동물공원 (San Diego Wild Animal Park) [1] baby 2004.11.05 9383 116
11755 [re] 여러 선배님들의 성실한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3] 박좌범 2004.08.31 3296 116
11754 자녀와 함께하는 미서부 15박 16일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3] swiss 2004.04.21 4171 116
11753 미국에 거주하는 학생에게 드린 렌트카에 관한 조언 아이루 2004.02.10 6709 116
11752 아!~ 라스베가스야... LA관광 코스 수정코자 합니다. ^^ [11] 권정욱 2004.01.27 4855 11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