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Seattle-3대가 간다-7탄

2015.09.21 14:02

여행좋아 조회 수:2734 추천:1

시애틀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저번처럼 짐이 안오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앉았다가

30~40분 정도 지나고 비행기 밖을 내다 보는데 비행기 밑으로 아아아아 멋진 산들이 빙하를 머리에 이고  있다.

자세히 보니 산위의 호수들도 보이고

여기가 어딘가 짐작해 보는데 아마도 노스 케스케이드 산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만일 그게 맞다면 저기는 차타고 구경하는 것은 별로이고 산안으로 들어가 발품을 팔아야

멋진 경치를 보여 준다고 했는데 아마 나에게는 기회가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비록 비행기 안이지만 여기서라도 바라 볼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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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내려 가는데 입국 절차가 아무것도 없다.

가다보니 그냥 짐 찾는 곳이다. 아마 미국과 캐나다는 캐나다에서 체크하면 미국에서 또 체크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짐을 찾고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랜트카를 빌리러 이동해 다시 2박3일간 차를 2대 빌려 공항을 떠난다.

시간이 너무 일러 호탤에서 체킨이 안될것 같아 일단은 손녀딸을 위해 씨티패스에 나와 있는

우드랜드 동물원으로 길을 잡는다. 한시간 가까이 걸리는것 같았다.

주차장에서 주차 티캣을 뽑으려 하는데 한 여자분이 차를 빼면서 너 이것 써라한다.

적은 돈이지만 이런 횡재가 하하하 얼른 받아 차위에 올려 놓는다.

동물원 안에서 캐나다에서 못 보았던 곰과 늑대 등을 보고 간단히 햄버거로 점심을 대신 한다.

그런대 햄버거 크기가 좀 많이 커서 부득불 반으로 잘라 달라고 해서 집사람과 내가 먹었는데도

튀긴 감자는 반도 먹지를 못하였다.

우리 애들 키울때 다녀 보았던 동물원을 30년이 지나 다니는데 흘러간 세월에 기분이 묘해지고 다리도 아프고 이거 동물원 구경도

보통 힘이 드는게 아니다. 세상살이 살아 보며 느낀것이 세상에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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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구경을 하고는 한 40분 떨어져 있는 유니온 호수에 있는 메리오트 레지던스 인 호텔로 이동을 하고

집사람이 갑자기 기력이 쇠진한지 힘이 든다고 해서 우리는 호탤에서 쉬기로 하고 애들은 차를 갖고 시내로 나간다.

한 한시간 침대에서 낮잠을 좀 자고 나서 5시가 조금 지나니 배가 고파 간단히 밥을 챙겨 먹고는 집사람도 이젠 괜찮다고 하여

호탤 바로 옆의 Lake Union으로 둘이서 산책겸 데이트하러 나간다.

호수에는 배들이 많이 있고 호수 옆에는 레스토랑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분위기도 좋은데 

호수도 구경하고 남들이 타고온 모타보트도 가까이서 직접 구경을 하는데 호수 주위로 수상 경비행기가 여러대

떴다 다시 호수로 내려 앉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런대 그들의 모타보트를 보니 마음속에서 스물스물 부러운 감정이 일어난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 하던대 그러면서도 그들의 부와 우리의 부의 차이점에 대해 느끼는 바가 적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어스름 해질때까지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호수주위를 구경하는데 호수 주위에는 젊은이들이 수영도 하고

카누도 타면서 즐거워 하는 모양을 바라보는 우리도 즐거움에 전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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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탤로 돌아 오면서 호수주위에서 느끼는 감정은 이곳의 생활이 무언가 풍족하면서 밝은 면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호탤로 갔더니 애들도 이미 돌아와 있다. 백화점 구경을 하고 저녁도 먹고 들어 왔단다.

일찍 자기도 좀 그래서 수영복을 챙겨 호탤내 수영장으로 향한다.

조그만 수영장과 뜨뜻한 물이 나오는 자쿠지 그리고 조그만 사우나실이 있어 왔다갔다 하면서 피로를 풀어준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는 우선 치덴댄락스를 가고 이후 씨티패스에 있는 아쿠아리움을 가고 그 다음 아고시 하버 투어로 배를 타고 점심을 먹은후

우리는 스페이스니들과 마켓투어 그리고 애들은 투라립에 있는 아울랫을 가기로 잠정 결정을 한다.

Chittenden Locks란 Puget만의 바닷물과 워싱턴 호수가 만나는 지점에 수문을 열고 닫으면서 낙차를 해소해 배의 통행을 가능하게 한

수문인데 수문 남쪽에는 `물고기 사다리`라는 연어의 산란기에 고향천으로 돌아가는 연어가 계단을 뛰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는데 우리는 모형만 보았고 실제의 연어 이동은 보지를 못하였다 아마 실제의 연어 이동을 볼수 있었다면

훨씬 좋았을것이지만 우리에게 그런 행운까지는 있지를 않았으니 할수 없지 않았겠는가.

수문으로 가기전 입구 주변에는 꽃들이 있는 정원이 있어 구경을 하며 갈수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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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시내로 방향을 틀어 아쿠아리움,하버 크루즈 그리고 점심으로는 크렙팟을 먹을 예정인데

꾸물거리던 하늘이 드디어 조금씩 심술을 부리는가 싶다.

구름이 점점 많아 지는게 눈으로 느낄수가 있어진다.

비가 오면 구경이 다 엉망이 될텐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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