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다보면, 결정적인 선택의 순간이 있게 마련이고 결정적인 선택은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놓게 되지요...

용기를 내야하는 순간에 용기를 내는 사람은  훗날 선택을 후회하기도 하고또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지요...

 

 나를 보호해 주던 나의 보호자 없이,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들과 ... 그것도 내가 주동이 되어 간다는 것은 분명 저에게는 커다란 도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런 과감한 용기와 도전을   있었던 것은 .....

내가 가서 보고자하는 것이 지금까지 내가 알고 배우던... 그런 관점이 아니기에... 엄청난 도전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궁금했습니다.

그거,  분명,  내가 가서 봤던 곳인데... 그게 어떻게 생겨났다고??? 그거 백만년 동안강물에 의해 깎아내려갔던  아냐!!!!......

바람에 의해, 비에 의해, 눈에 의해 만들어진거라며!!!!!....

예전에 그랜드캐년을 갔을 때도브라이스를 봤을 떄도자이언의  휘돌아 감아나가는 바위산을 보면서 넋을 잃었을 때도...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저 신기했고아름다웠고좋았고... 내가 여기 왔구나,,, 하며 그냥 사진 찍고....

그리고는 휘리릭~~~~ 잊고 살았지요..

 

그런데어느 창조과학이라고  하는 분야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읽힌다는 베스트셀러 "성경"에서 저에게 유독 믿기지 않는 부분이 「창세기」였습니다.

그런데창조과학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되씹으면서.... 저의 관점도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깟 강의   듣고 알고 나서나 싶어 주저하다가....

그러나나와 관점을 같이 하실 분이 분명히 있을거라는 기대를 안고,  공통의 분모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용기를 냅니다.

 

처음 발을 디딘 North Rim에서부터 계속나의 눈은... 나의 머리 속은 ... 강의에서 들었던... 증거들을 찾기에 분주합니다.


여행후기 쓰는 블로그에 이게  짓이야!.. 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르지만....... 

또 전문가는 아니지만, 다만 궁금할 수 있는 사실들을 함께 나누고, 생각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우리 여행의 마지막 편을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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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일>  Zion, UT : Quality Inn at Zion Park에서 Check-out 

                      Zion National Park ----> Las Vegas


8월 29일, 토요일, 눈부신 Zion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서둘러서 주섬주섬 짐을 쌉니다. 이제 반나절 후에는 워싱톤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야 합니다.

Zion을 서둘러 대충 훓고,  부지런히 Las Vegas로 달려 2시까지는 렌트카를 반납해야 합니다. 

밤새 하늘을 날아, 다음 날 아침 8시에 Dulles 공항에 떨어지면, 세수만 간단히 하고 주일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오늘의 관건은 점심식사까지 Zion에서 해결하고, 늦지 않게 시간에 맞추어 이동해서 렌트카 리턴하고, 5:45pm 비행기에 몸 을 싣는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Zion 수박 겉핥기식 Tour를 시작합니다.

원래 계획은 어제 Zion으로 들어오면서 East Gate에 인접한 Canyon Overlook Trail ( 1 mile, 40 min)을 할 예정이었지만, 피곤한 여행의 끝자락에서 마음이 느슨해지면서... 게으름을 피웠드랬습니다.

내일 부지런히 움직여서 보자고 마음의 게으름을 피우면서, 은근슬쩍 일정을 미루었는데, 영낙없이 내가 피웠던 그 게으름은 "후회'라는 결과를 안겨줍니다.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도, Zion 내부를 보 는것만으로도 일정이 빠듯해서, 눈길만 동쪽 터널 방향을 힐끗 바라보고 스치듯이 Zion안으로 빨려들어가 버립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부지런히 Weeping Rock( 0.6mile, 30min) 과 Riverside Walk(2.2 mile, 1.5 시간)  두 곳을 걸어봅니다.


늘 그렇듯이 Zion은 또 스치듯이 보고 갑니다.

언젠가는 단단히 준비하고 와서, The Narrows via Riverside Walk와 Canyon Overlook Trail,  Angel's Landing via West Rim Trail을 할 것을 다짐하며 , Zion Lodge 안의 restaurant에서 맛있는 마지막 점심을 먹습니다.

삶이란 늘 그렇듯이 사람이 모든 것을 계획하더라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다반사인 걸 이 나이되어서는 알기에 ...

미련없이 예정한 시간에 Zion 을 나섭니다.

이제는 뒤도 안 돌아보고, Las Vegas를 향해 답립니다.

일행들은 지쳐 깜박 눈들을 붙입니다.... 나도 졸린 눈을 부릅뜨고, 혼자 지루한 운전을 계속합니다.

운전대를 잡은 손은 부지런히 핸들을 움직이며.... 마음 속에는 이 번 여행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갑니다....


참으로 대단한 일을 한 겁니다.

장장 1588 miles을 달렸습니다.  (https://goo.gl/maps/GakafvNsDW82 )

지금까지 살면서 3 시간 이상을 운전해 본 적이 없었는데...

마음에 품고, 가고 싶었던 곳을 보기 위해.... 엄청난 일을 감행한 겁니다.

그러나, 그 여행이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걸음을 걸은 거라서... 그 의미가 더 큽니다.


내가 이번 여행에서 보고, 발을 디딘 것은 내 눈이 가 닿은 곳의 지극히 일부만을 보고 걸은 것 입니다.

내 눈으로 조차  담아내지 못한 엄청난 면적에 연결되어 펼쳐졌던 그 많은 흔적들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성경에서는 노아의 홍수에 의해 전지구가 물에 잠겨 있던 기간이 365일이라고 기록합니다.

노아를 포함한 그의 자손, 8명만이 노아의 방주에 타서 그 대홍수로부터 살아나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사라집니다.

잘 만들어진 옛날 이야기처럼 들리고 믿기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전 지구를 휩쓸었던 그 많은 물은 그럼 어디서 왔을까요.....

성경, [창세기 6~8장]을 읽으면, 노아의 홍수에 대한 간단하면서 분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 [창세기 1:7-10] , [창세기 7:11], [창세기 7:17-20]에서는 그 많은 물들이 어디서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 답해줍니다.

저도 제가 이런 말을 하고, 생각을 하고, 이런 글을 쓰고 있으리라고는 .....


제 후기를 읽으시는 분의 관점에 따라 불쾌하게 받아들이실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리 여행의 마지막편을 쓰는 것이 이렇게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불편하신 분은 이 다음부터는그냥 skip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이 내용을 올리는 것은 , 사실은 이 내용이 제 여행의 핵심이었기에.... 핵심을 빼고서는 너의 여행후기를 마무리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비로소 제 눈에 보이던 것들과 그 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토대로 간략하게 몇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우리가 가 본 곳은  Grand Circle이라는 어마어마한 면적의 일부일 뿐이었고, 그 하나하나의 Canyon들이 결국은 모두 이어진 지형입니다. 그 엄청난 깊이와 넓이에 걸쳐 패이고, 깎이고 했던 그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Grand Canyon과 Bryce, Zion , Arches 등이 바람, 비, 눈에 의해 수 억년 동안 깎이고 패이고 쌓였다는 것이 그 동안의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설명인데.... 

우리가 봤던 그 것들이 얼마만큼의 물이 있어야 만들어질 수 있는 지형일까요?


2. 내 눈에 들어올 수 있는 정도의 협곡, 계곡, Butts, Hoodoos, Mesa등등.... Grand Canyon과 Canyonlands 의 그 어마어마하게 깎이고 패여나가서,  쓸려나간 그 흙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 꽃보다 아줌마 5편 : Canyonlands사진 참조>

그 깎여서 흘러나간 흙들은 강와 바다가 만나는 곳 어딘가에 우리가 배웠던 "삼각주"로 그 흔적이 남아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3. 우리는 이동하는 곳곳에서 수직으로 깎아내린 절벽들을 지겨우리만큼 봤습니다. 그  퇴적층들이 만들어진 후,  그 쪼개져나온 들들은 그 근처 어딘가에 남아있어야하는 거 아닐까요?

Arches의 그 아름답고 기기묘묘한 아치들이 만들어지면서 떨어져나간 돌무더기( Talus, 돌서랑 )들은 마치 빗자루로 다 쓸어서 내어 버린 것처럼 볼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 어디로 간 걸까요?


4. Zion에서, 또 곳곳에서 우리는 사층리 ( Cross- Bedding)을 봤습니다.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던 그 비경은 어떻게 만들어진걸까요? 

얼마만큼의 물과 얼마나 센 물의 흐름이 있어야 그런 어마어마한 사층리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5. 유타와 아리조나의 지형에서는 있을 수 없는 현무암들은 어떻게 해서 난데없는 장소에 있게 되었을까요? < 꽃보다 아줌마 3편 : Capitol Reef 사진 참조>


6. 주변 지역의 Salt Lake, Death Valley 등의 지역에서 왜 소금이 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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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알차고, 의미깊은 여행을 하고 돌아온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후유증이라고 한다면, 또 다시 자동차를 타고 노아 홍수의 흔적들을 찾으러 가고 싶다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가보고자 하는 Grand Circle 2차,  저의 여행지 리스트를 나열해 봅니다.

* Sedona, AZ

* South Rim, AZ

* Antelope Canyon, AZ

* The Waves, UT

* Monument Valley, UT

* Canyon de Chelly, AZ

* Petrified National Forest, AZ

* Painted Desert, AZ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빌어주세요.. 용감한 아줌마들의 2차, 꽃보다 아줌마 여행이 이루어지기를...

지금까지 저의 여행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혹시라도 창조과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 하나 걸어두겠습니다.

제가 의문을 가졌던 대답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https://youtu.be/yBRCEvtrFcI


늘, 행복하시기를, 웃음 가득하시기를..... 감사가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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