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5 09:52
프리몬트 거리를 나온 우리는 푸드마켓에서 먹거리를 사 비행기내에서 먹자는 애엄마의 건의에 따라 홀푸드마켓에 갔다.
그런데 여기서 실수, 아무 생각없이 노스 라스베가스 로 네비를 입력하니 자동차 경기장으로 데려다 주었다. 사우스인데..
대신 한적한 곳에서 라스베가스 시내를 바라보는 기회를 얻었다.
다시 사우스로 가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는데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이 보인다.
마켓이 맥칼란공항 바로 옆에 인접해서 보인 것이다.
여기 마켓은 대규모 상가내에 위치하였다.
차로 한바퀴 돌아보니 미니열차가 상가를 돌아다닐 정도의 규모였고
토요일이라 그런지 차를 마켓 앞 말고는 상가 안에는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었다.
훌푸드마켓에 들어가 식구들이 쿠기 등 먹거리를 사는 동안 개인적으로 돌아다니다가 본 양주.
이번 여행에서 애용한 저렴한 양주를 보아서 기념으로 한 장..
주말이라 스트립 거리가 많이 붐빈다.
시간 여유가 많아 스프링 마운틴 거리에 있는 차이나타운에 갔다.
여기서 가방을 정리하는데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식사를 하러 여러 차가 들어 오는 모습을 보았다.
달이 뜬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는 등 날은 참 좋았다.
그렇지만 이곳을 떠나야한다는 현실이 ㅠㅠ
밑에 위치한 춘산 상가를 갔다. 웬 춘산(春山)?
여기 거리 이름이 스프링만운틴로드라 붙인 것 같았다.
여기 상가에서 꿋꿋하게 장사를 하는 한인 식당을 보았다.
그러고 보니 이 차이나타운 내에 한국인들이 경영하는 상점들이 많이 보인다. 부디 잘 되길^^
저녁은 그린랜드 마켓 내부에 있는 푸드마트에서 해결하였다.
나는 육개장, 배가 부르다는 엄마와 지민이는 칼국수, 병수는 된장찌개로
미 본토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였다.
8시까지 렌터카를 반납해야하기에 서둘러 반납하고 공항에 갔다.
그런데 발권은 10시 50분. 너무 빨리 렌터카 반납을 하였다. 공항 내에 부대 시설도 없고..
발권은 무인신청기로 하고 직원은 2명 밖에 없는데 우리는 직원을 통해 하였다.
그런데 인천공항까지 한꺼번에 티켓을 발권해 주었다.
짐도 논스탑으로 인천까지 가고.. 미국 들어올 때와 달리 편안한 마음으로 D 게이트로 갔다. (트램을 타고)
그러니 11시 40분. 여기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라운지에 들어갔다.
그런데 손님이 우리 밖에 없다.
먹거리도 없고 ㅠㅠ
한 점원이 먹거리를 주어 먹고..
탑승구로 오니 ㅎㅎ 슬롯머신이 보인다.
1시 50분 비행기를 탔는데 옆에 탄 정력좋은 아줌마 세명이 계속 떠든다.
그러다 조용해져 보니 슬리핑. 나도 자야지 하면서 눈을 붙이고 가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자 소리들. 아! 그 아줌마들이 깨서 또 떠드는 것이다. 으ㅡㅡㅡ.
6시간을 비행해 우리는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