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9박 10 1/2 일 캠핑 여행기. 2일째

2015.08.21 06:15

자유 조회 수:2596 추천:1






1편, http://usacartrip.com/xe/index.php?mid=usa_board&category=5319&document_srl=1860487


 맥 아떨 버니 펄스에서의 첫날은 꿈결 같이 지나고 두번째날 여행 여행지는 캘리포니아 끝자락에 위치한 lava beds n/m와 newberry n/m룰 거쳐


mt, st helen n/m 앞에 위치한 koa에서 숙박을 하는것이다.

15년 여름 캠핑여행 사진 축소분20150721_081730.jpg



 gps에 찍힌 lava beds n/m는 그리 멀지 않았다. 스테잇 팍을  마음도 가볍게 나와 목적지로 출발하는데 이번 에도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아뿔사 이때부터


문제가 시작이다, gps가 인도하는 대로 길을 따라 가는데  입구에 철로 공사중이라고 입구가 폐쇄란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일 아닌가?


스맛폰은 터지지 않으니 지니고 있는 gps 를 서치해보니 비포장도로가 뜬다. 가끔 여행지를 가다보면 비포장 도로로 진입이 가능한 곳이 많기에


진입을 했다, 뱅뱅 돌고 목적지는 나오지 않는다, ^^  다시 큰길로 나가야 겠다 생각하고 차를 돌리려는데 한참을 올라간 길이기에 숏컷을 찾아 진입을


했는데 오 마이.............ㅡ,.ㅡ  좁은 길이기도 했지만 오랜 세월 차량이 다니지 않은 길이기에 차량이 거의 뒤집어 질 지경이다, 겨우 겨우 헤쳐 나오는데


 나뭇 가지에 차체는 온통 스크레치....... 이때 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한다, 머릿속에는 차량 도색을 다시 해야


하나 여길 빠져나가기는 할수 있을라나.... 와이프와 아이에게는 당황한 내색을 할수 없기에 점점 말수는 줄어가고 식은 땀은 줄줄 도무지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다, (당황하지 말고 빡은 개뿔 ^^)여기에다가 설상가상 외부에서 들리는 드드르르륵 금속 마찰음이 귓전을 때리는 것이다,


 대체 무슨일이지 전화도 되지 않는 현실에서 어디 인지도 모르는 인적도 없는 산속에서 차라도 멈추는 날에는 대책이 없다, 일단 내렷서 보니


 올것이 왔구나.....


20150721_103150.jpg

  아뿔사 내려가 보니 앞부분의 엔진 커버가 나사가 풀려 아래로 내려와 있는것이다, 단골 오토샵에 가서 여행전 엔진 오일을 챈지하고 왔는데 그간 보아왔던


메케닉이 보이지 않고 뉴 페이스가 차를 만지기에 누구냐고 물으니 새로온 신참이란다, 불안한 마음에 일좀 잘하라고 팁까지 미리 줬는데 불안한 예측은 역시


틀리지 않는것인가?  차안에 있는 연장을 찾아 나머지 나사를 빼고 가려고 찾는데 어려움은 겹쳐서 항상 찾아 오나보다, 전에 있던 툴도 와이프 차에다 둔듯하다,


걷잡을수 없이 무너지는 나의 멘털을 부여잡고 일단 큰길까지 나가보자, 아무리 시골이라도 지나가는 차가 있겠지 하고 차를 끌고 나온다,


20150721_102951.jpg



  시다바리에 들어가 살펴보나 방법이 없다, 오늘 여기서 이렇게 발이 묶이는가? 다른 방법은 없는가? 전화가 안되니 AAA도 연락이 불가능하고 순간적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여차 저차하면서 큰길까지 차를 끌고 나와 지나가는 차를 기다려 보는데 도통 올생각이 없어 보인다, 하는수 없이 짐을 묶는 끈을


풀러 얼기 설기 엮어 아까 지나온 곳에서 철로 공사하던 이들을 찾아가 보기로 하고 이멀전시 롸잇을 켜고 이동하는 내내 마음은 만신창이다,ㅠ ㅠ


 한참을 이동해 철로 공사하는 이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툴을 빌려 나머지 나사까지 다 풀러 뒤에다 싣고 가까운 오토샵을 물으니 70마일을 나가야 있단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쿨러에서 시원한 게로레이를 두병 꺼내 건네주니 너무 좋아 한다, 그걸것이 민가도 별로 없는 곳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만나기란 쉽지


않을것이기에 그랬을 것이다,  이미 오전은 거의 지났다, 오늘 어찌 될런지 생각이 많아진다, 시간을 보니 뉴베리 내셔널 마뉴먼은 이미 틀린것으로 판단이돼


마운트 샌 헬렌 케이오에이로 gps를 맟추고 출발하였다,


 그런데 가는길에서 반대편에 위치한 라바 베즈 사인이 보이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라바 베즈 벽화라는 사인이었다,


20150721_114845.jpg


  마음은 이미 무너졌지만 그냥 지나갈수는 없다, 어차피 차는 굴러가는것이고 커버가 없다고 운행에 이상이 있는것은 아니니 일단 들어가자 마음을 먹고

 

들어가니 아주 기다란 산에 벽화를 그려 놓았다, 과거 이곳이 레익 이었고 산은 당시 섬이 었다는 설명과 함께 말이다,


15년 여름 캠핑여행 사진 축소분20150721_114849.jpg


 진입로는 비포장 도로였으나 무난히 진입하였다, 지금 까지 본 벽화중 길이가 가장 길었던 곳 같았다, 거의 100미터 이상이었던 듯 하다,  무늬도

아름답다,


15년 여름 캠핑여행 사진 축소분20150721_115202.jpg



 


15년 여름 캠핑여행 사진 축소분20150721_120116.jpg



  밴댈리즘에 의해 훼손된 곳도 보였다, 그래서 인지 펜스로 들어 가지는 못하게 해놨다,

  이곳을 지나 라바 베즈로 들어 가는데 진입로가 상당히 멀다, 대개 내셔널 마뉴먼은 팍에 비해 규모가 작아 체류하는 시간이 적은데 이곳은 뭔가 다를거


같다, 엔트런스를 지나 한참을 가니 비지터 센터가 나온다, 맵을 가만히 보니 볼것이 상상외로 많은 곳이다, 어차피 베린몸 구경이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구경에 나선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이곳은 화산이 폭발하며 용암이 흘러 나오며 생성된 곳으로 화산재와 분화구, 거기다 많은 화산 동굴이 있었다,


그 동굴들은 가이드가 없이 셀프로 추레킹을 하는 곳이었다, 대충 보아도 30여개 정도가 맵에 표시돼 있어 특별하다는 곳 몇군데만 돌아 보기로 하고


들어 가니 재미가 여간 있는것이 아니다.


15년 여름 캠핑여행 사진 축소분20150721_130105.jpg

 아래로 한참을 내려가면 어름이 있는 동굴, 수천 피트의 길이를 자랑하는 관통된 동굴 등등 아이가 아주 좋아라 한다, 팍안에 캠핑장도 있어 다음에 와서


캠핑을 하면서 한번 더 돌아 보기로 하고 나온다,


15년 여름 캠핑여행 사진 축소분20150721_130124.jpg


15년 여름 캠핑여행 사진 축소분20150721_144401.jpg

 

 사진으로는 색상이 흐려 보이지만 검정색 화산재의 흔적이다,  플랙 스탭 근처의 선셋 크레이터와 비슷한 환경이다,


15년 여름 캠핑여행 사진 축소분20150721_145928.jpg


팍을 나오면서 잠깐 들른 레익이다, 갖가지 조류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


20150721_133752.jpg


 평소 wild cratts 의 열혈 팬답게 아들이 탐험에 신이 났다,


 이곳을 나오니 이미 시간은 오후가 한참 지났다, 모든 여정을 스킵하고 마운트 샌 헬렌 케이오에이 캠프 그라운드로 향할수 밖에 없었다,  밤 늦게 도착해 텐트를


치고 식사를 하면서 하루를 정리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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