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싶다.
그곳을 머릿속에 그리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미국 서부 대 자연…그 광활한 감동.
아주 오래 전 어릴 적 그렇게 좋아했던 서부영화나 자이언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영화에서 보았던 미국의 이국적 전경.
그것이 내 가슴 속에 남아서 마치 전생에서의 고향 인 듯….
갈 수 없는, 현실이 될 수 없을 것 같았던, 동경의 대상이자 그리움이 가득했던 그 곳…
Mojave 사막을 가로 질러 달리는 차장 밖의 이국적 정취, zion canyon 에서 Lasvegas 로 가는 길옆의 광활한 전경, Kanab에서 Bryce Canyon 가는 미국 시골길, 그 길가의 탁 트인 풍광…
Sanfrancisco 에서 LA 로 가는 끝없이 머나먼 태평양 해안도로
그리고 경이로운 Grand Canyon, Grand Canyon… Grand Grand Grand Canyon
그곳에 가고 싶고 또 마음껏 달리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되고 싶다.
금년 초 그곳의 정취를 어렴풋이 약간 맛보았다.
아직 희망이지만 다시 약 일년 후 그곳을 마음껏 달리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설렘과 희망이
솟아나는 것을 느낀다.
당시의 감흥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잔잔한 감동과 아련함으로 다가오는 건
무엇 때문 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