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는 컬럼비아 대빙원이라 볼것도 많고 내용도 많아 화일이 커서 1편과 2편으로 올립니다


여행 5일차(7월02일/토요일)  

 

● 주요 여행 일정   

Jasper N.P(OV camping) – Columbia Icdfield Parkway – Lake Louise(camping)  


ㅇ 오늘은 캐나다 여행에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컬럼비아 빙하 계곡을 지나는 일정이다.

재스퍼에서 레이크 루이즈 호수까지(우리말로 루이즈 호수 지만 관광지명이 고유명사이다 보니

레이크 루이즈 호수라고 겹쳐서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이어지는 230km 의 이 산악 도로는 


세계 10대 경관 중 하나로 꼽히며 2,000m 가 넘는 도로 좌, 우로 펼쳐지는 3,000m를 넘나드는

고산들과 만년설, 그리고 그 계곡 사이로 숨겨져 있는 수 많은 빙하 호수 들로 세계의 수 많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캐나다 여행을 선택하게 만드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여행 전 가장 걱정했던 레이크 루이즈 캠핑장 이용도 우연한 만남으로 예약(?)이 완료되었기에 

느긋한 마음으로 OV 캠핑장을 나서 93번 도로를 찾았다.

Mt Edith Cavell 을 가는 길은 제스퍼에서 밴프로 향하는 93번 - 7km - 93a 방향으로 내려오다 

우측의 좁은 산길을 따라 15km 올라 주차 후 시작되는 왕복 1시간의 짧은 트레일 루트로 


Mt Edith Cavell(3,363m) 에서 내려온 거대한 빙하가 산 중턱에서부터 녹아 떨어 지며 계곡의

멋진 폭포를 만들고 다시 그 물이 고여 녹색의 빙하호수를 이루고 협곡 아래로 흘러내리는

이 멋들어진 골짜기는 아쉽게도 일년에 6월25일~10월15일 오전 10시~15시 까지만 한시적으로 

출입이 허용되기에 일반 패키지 형태의 관광은 물론 국내의 여행책자에도 소개되지 않아 나 역시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곳을 방문한 여행자의 기록에서 강력한 추천을 하였기에 한번 들려볼까??

했던 장소였다.


빙하와 빙하호수를 처음 보는 아내는 지금까지 본 경치 중 이곳이 캐나다 최고의 경치라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나 역시 아내의 의견에 동감 한다(강력 추천). 한참을 앉아 경치를 바라보고 다시 93A

도로로 내려오는 길에 곰(2마리)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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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 안내 책자에 많이 소개되는 에서베스카 폭포(Athabasca Falls)와 선와프타 폭포

(Sunwapta Falls)는 벤프로 향하는 93번 메인 도로서 매우 가까워 자연스럽게 들르는 곳 이라

폭포마다 짧은 트레일 코스(20~30분)를 돌며 사진으로 남기기에 충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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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스퍼에서 103km 떨어진 곳에 북극을 제외하면 북반부에서 가장 큰 빙하로 알려져 있는

<컬럼비아 대 빙원>, 드넓은 평야 위에 수평선 처럼 빙하가 펼쳐진 이 곳은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빙하의 길이가 점점 짧아 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년도별로 빙하가 덮고 있던 지역이 표시되어 있고

빙하 위를 오르기 위해 굳이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설상차를 이용하는 것 보다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끝까지 내려 갔다가 파킹 후 도보로 약 20여분 을 오르면 빙하 위를 걸을 수가 있음을 알고

있었기에 나도 그렇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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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와 자갈로 얼룩진 빙하 위에 올라 컵에 담은 물을 아내에게 건내 준다. 관광 가이드 처럼 

한 마디 했다 <이 물은 수만년 전 내린 눈이 녹은 물이라 한 모금에 10년은 젊어 진다> 며… 


이곳을 지나 언덕을 올라서면 그림 같은 계곡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 온다. 

마릴린 몬로의 <돌아오지 않는 강>의 첫 장면, 남자 주인공인 로버트 밋첨이 숲에서 장작을 패다가

말 없이 내려다 보는 장면이 이 계곡에서 촬영 되었음을 나중에 영화를 자세히 보면서 알게 되었다.

이 곳에서는 누구나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도록 경치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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