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Texas 여행 - 1 : 프롤로그

2011.08.24 16:02

goldenbell 조회 수:5476 추천:1

제가 victor님을 보좌하여 운영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내용이 서부 중심으로 그것도 주로 Grand Circle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이트 이름이 [미국자동차여행]이니 당연한 결과이겠지요. 볼만한 명소가 거의 대부분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 자신도 많이 다녀왔지만 대부분 서부, 동부에 국한되곤 하였지요. 중부는 거의 가 볼 기회가 없었으나 이번에는 Texas를 다녀 왔습니다. 중부에 관한 내용은 별로 없는 것 같아 제가 이번에 가 본 곳을 소개코자 합니다. 미국의 한 도시에서 1주일을 머문 경우는 저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가족 3명은 개인의 일정 상 각각 출발하여 Austin에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1. INC-LAX -INC 구간은 마일리지 사용하여 공짜표로 갔습니다. 거의 모든 항공사가 신용카드사와 제휴하여 각종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보통 \1,000/1마일을 제공하나 이 보다 더 많이 적립해주는 각종 카드가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어 가장 좋은 카드를 선택하시면 마일리지가 솔솔하게 적립됩니다. 저야 누적된 마일리지가 엄청났으나 객기를 부린다고 1등석도 자주 타고 하다보니 이젠 별로 없네요. 일등석은 일반석보다 약 6배가 비싸니 공짜가 아니면 엄두가 나질 않는게 사실입니다. 장거리노선의 유료승객은 국회의원, 고위 공무원(장관급 이상), 대기업 CEO, 외국의 억만장자 등에 국한되며 나머지는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무료항공권 또는 마일리지 사용으로 업그레이드 한 분 등등일 겁니다. 일반석과 얼마나 차이가날까요? 단적으로 표현하면 여인숙과 특급 호텔 정도의 차이라고 보시면 틀림 없습니다. 미국일 경우 일반석은 왕복에 7만 마일을 공제하면 되나 일등석은 14만 마일을 공제하게 됩니다. 한 번 일등석을 타게 되면 일반석을 타고 싶지 않지요. 아파트나 자동차를 예로들면 한 단계 낮춘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것과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저도 돈 내고 탈떄는 무조건 일반석입니다.  형편도 안되지만 사서 고생하며 하는 게 여행인데 감히 일등석을....어림없는 얘기지요.

 

LAX-AUS-LAX 구가은 AA를 이용하였습니다. AA뿐만 아니라 UA등 타 항공사도 요일과 시간대에 따리 요금의 차이가 많이 나며 일정을 변경할 수 없는 표는 더 싸지게 됩니다. 따라서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가족  3명 모두 일정변경불가 최저가로 예약하였으나 서울 출발시간이 달라 연결편도 다르게 되어 부인과 아들은 38만원 가량이 되었으나 전 50만원이 넘었습니다. 국내선은 수하물은 첫번 째 한 개가 $25이며 두번 째는 $35이 됩니다. 따라서 가방2개를 부치면 $60을 내야 합니다. 최종 목적지를 AUS으로 할 수도 있으며 (물론 LAX통관 후 다시 부치게 되지만) LAX로 할 수도 있습니다. 전 LAX로 하였습니다. AA는 Terminal4에 있기 때문에(물론 바로 옆이지만) 짐을 들고 거기까지 갈 필요없이 통관 후 바로 나오는 Transfer하는 곳에서 Drop Off시키면 편리하지요. 근데 이 번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Tag상에 LAX만 표기되었 있으므로 T4의 AA 카운터에서 직접 체크인 하라는 겁니다. 하는 수 없이 거기까지 갔지요. 카운터 직원은 짐이 2개이니 $60을 내라더군요. 순수 국내선일 경우 당연히 내야 합니다. 그러나 국제선 연결편인 경우 통상적으로(모든 일정의 표를 아시아나에서 일괄적으로 구매했으면 전혀 문제가 안되나 전 항공사별로 각각 별도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냥 넘어가는 게 관례인데 이번에는 막무가내 였습니다. 다시 매니저를 불렀습니다. 연결편일 경우 난 아직까지 한 번도 추가요금을 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왜 예외로 하는냐고 하니까 의외로 군말없이 받지 않더군요. 제 부인과 아들도 같은 경우인데(최종 도착지가 LAX) Trnasfer하는 곳에서 그냥 Drop off시키고 수하물 요금에 대해서는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왜 저한테만 그랬는지는 저도 이유를 모르겠군요. AUX-LAX일 (설사 국제선과 바로 연결이 된다 하더라도) 경우는 무조건 국내선으로 취급하여 지불해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인의 경우는 AUS 직항편이 취소되어 LAX-DFW-AUS로 변경되었습니다. 혼자서 용케도 처리하여 무사히 도착하였더군요. AUS에 도착하니 짐이 도착하지않아 1시간의 추적끝에 확인이 되어 다음 날 택배로 보내주더라더군요. AA는 지연출발, 도착이 예사이며 수하물 분실도 자주 일어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미국 국내선을 이용하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승무원이 하는 기내 방송은 한 마디로 속사포입니다. 매번 느끼지만 그렇게 빨리하는 경우는 제 평생 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부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Key word 몇 개만 알고 있으면 의외로 쉽게 이해할 수있는 요령이 있습니다. 일단 이륙 후 고도를 잡으면 기장의 Welcome comment가 이어집니다.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비행기는 Altitude(고도) 몇 피트 Ground speed(속도) 몇 마일로 비행중에 있으며 Enroute(항로)상의 일기는 대체로 Fair or Cloudy(맑은편, 혹은 구름이 낀)하며 Flight Time(비행시간)은 Take off후 몇 시간이 소요되어 목적지 Estimated time of Arrival(도착 예정시간)은 몇시 몇 분이 된다. 아무쪼록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 이게 전부입니다. 나머지 말은 군더더기입니다.자세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주 쉽게 이해가 됩니다.

 

도중 유명 명소를 지나게 되면 가끔 또 멘트를 해 줍니다. 현재 Flying over(지나가고 있다) (어디를)Grand Canyon을 여러분의 Lefthand side of your window (왼쪽 창 너머로) Altitude (고도) 몇 피트로 라고 할 것입니다.

 

도착 3-40분 전에 마지막 안내방송을 할 것입니다. 어저구 저쩌구.....현재 000공항에 Approaching(접근)중이며 약 몇 분 후에 000공항에 도착 할 예정이며 현재 000도시의 WeatherFair,Cloudy,Raining... 이며 Temperature on the ground (지상온도)는 몇 도 (자세한 기장은 Fahrenheit ,Celsius 둘 다 아르켜주는 경우도 있음) Local Time은 몇 시 몇 분, 가끔 추가하여 어느 지역으로 Transfer 하실 분은 Terminal 몇 번으로 가시고, Baggage Claim (짐 찾는)은 몇 번으로 가십시오 등입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전형적인 문장을 적어 보았습니다. 항공사 마다 개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3번 정도 들으면 쉽게 감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저 영어 잘 못합니다. 수 백번 반복해서 들으니 요령이 생겨서 대충 감을 잡을 뿐이랍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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