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8 12:08
안녕하세요,
오늘 오전 모압을 출발하여 Colorado National Monument를 거쳐 지금 Grand Mesa에 있는 Alexander Lodge에 있습니다. 현재 저녁 먹으러 랏지 식당에 와있습니다.
여기는 아직 눈으로 덮여있어서 계획했던 Lands end road 드라이브나 트레일은 못하겠네요. 사실 오는 길에 눈덮여있는 lands end road 입구 사진 찍으려고 살짝 차 머리를 눈쪽으로 갔다댔다가 바퀴가 박혀서 완전 고생했습니다. 진짜 고립되는거 아닌가 식겁하고 삼각대로 미친듯이 눈을 파내서 겨우겨우 빠져나왔네요ㅠㅠ 20분간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왔다갔다하는 차도 없지, 핸드폰은 당연히 안터지지, 계속 눈을 파내도 헛바퀴만 도니 하늘이 노래진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모압은 날씨 좋습니다. 오후에 먹구름이 오면서 소나기가 오곤 하지만 대부분 금방 지나가서 트레일 하는데 별 지장 없습니다. Island In the sky랑 Arches에서는 계획했던 트레일 다 했습니다.^^ 이번달까지 이런식으로 소나기를 동반하다가 6월부터는 폭염이 시작되는 듯 합니다.
지난주 토요일 St. George에서 Monument Valley 갈때는 storm이 지나가는 때라 다양한 날씨를 경험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 후기에서 업뎃하겠습니다^.^
사진 몇 장 올리고 싶은데 모바일은 파일 첨부가 안되네요. 내일은 Cedaredge를 지나 Black Canyon으로 갑니다. 빨리 가는 시간이 야속하기만하네요 흙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