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정 및 Q&A 72일 북미대륙 일주 여행계획입니다. <2차>

안녕하세요 ? 지난번 여행계획을 가지고 아이리스님과 snoopydec 님 께서 조언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일정을 다시 수정해보았습니다.

일단 총 여행일정은 72일이구요. 10주간입니다.

여행기간 : 2015.5.22(금) ~ 8.1(토), 72일간   (아이들과 와이프 여름방학을 맞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출발지/ 도착지 : 피닉스 챈들러 (우리 가족이 2년간 미국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삼은 곳이죠)

총 주행거리 : 대략 14,000마일로 예상됩니다.

차량 : 중고로 구입한 혼다 오딧세이 미니밴 7인승 (본격적인 캠핑장비도 준비를 해서 지난번 그랜드서클 여행보다는 짐이 훨씬 늘어날 것 같습니다.)

인원 : 4명 (엄마와 아빠가 교대로 운전, 7학년 딸과 5학년 아들은 2열 비즈니스석 탑승)

여행은 크게 2부로 나뉘어집니다.

1부는 36일간 플로리다, 워싱턴DC, 뉴욕, 퀘벡, 시카고 등 동부의 도시와 역사 문화 위주로 여행할 계획이구요.

2부는 36일간 옐로스톤, 글레이셔, 캐나다 로키, 요세미티 등 서부의 국립공원에서 자연을 즐기는 여행을 할 계획입니다.

1. 당초 동쪽으로 달리는 일정을 5일에서 6일로 늘리고 하루평균 주행거리를 400마일 이하로 낮추었습니다. 그러면서 올랜도에서 테마파크 일정을 5일로 줄였는데요. 주말에 Kennedy Space Center를 방문하고, Fort Myers - Siesta Beach, St Pete Beach, Clearwater Beach등 서해안을 드라이브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마음같아서는 키웨스트 드라이브도 하고싶고, 스쿠버다이빙도 하고 싶고, 매너티와 같이 물속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싶고, 에어보트도 타고싶고 악어도 보고싶은데... 에버글레이즈등 플로리다 남부쪽 일정을 다 담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음 기회로 미룰 생각입니다. 그러면서 어차피 애들은 테마파크를 가장 원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충실하자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총 5일간 올랜도에서 테마파크를 갈 생각인데, 유니버설 2일, 시월드 1일, 디즈니 매직킹덤 1일, 디스커버리 코브 1일 이면 괜찮을까요 ? 이 부분에 노하우가 있으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2. 당초와 달리 워싱턴을 2일반, 뉴욕도 2일반으로 일정을 줄이고 필라델피아, 그리고 보스턴에서 하루 숙박할 계획입니다. 이후 Green Gables까지 갔다가 퀘벡지역을 거쳐 토론토로 가구요.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보고 디트로이트 거쳐 시카고로 가면 일정의 절반이 지납니다. 여기서 자동차 정비도하고 좀 쉴 생각이구요. 이쪽 루트 특히  Cavendish나 퀘벡지역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고민이네요.

3. 블랙힐스 지역에서 2일 숙박으로 바꾸었구요. Beartooth High Way 를 아침에 넘는걸로 바꾸면서 옐로스톤 일정을 줄였습니다. 그래서 옐로스톤 4일, 그랜드티턴 하루 반으로 일정을 줄였는데, 동선과 숙박이 고민이네요.

1일차에 Beartooth High Way 넘어 Canyon지역에서 캠핑하고,

2일차에 West Thumb과  Lake 지역 보면서 그랜드티턴으로 내려가 Jackson Lake를 둘러본 후 콜터베이에서 캠핑하고,

3일차에 그랜드티턴에서 Jenny Lake와 나머지 동쪽 지역을 둘러본 후 옐로스톤으로 올라와 OF Snow에서 숙박하고,

4일차에 Old Faithful지역을 둘러본 후 다시 OF Snow에서 숙박하고,

5일차에 Madison지역과 Norris지역을 둘러본 후  Canyon지역에서 캠핑하고,

6일차에 Hot Springs지역을 둘러본 후 Hotel Mammoth에서 숙박하고,

7일차에 Glacier국립공원으로 향하는 일정인데요. 전반적으로 옐로스톤에서의 일정이 괜찮은지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4. Glacier국립공원에서 일정을 2일로 늘렸습니다. 2일이면 충분할까요 ?

5. 이후 Waterton Lakes에서 cruise를 한 후 캘거리를 거쳐 밴프로 입성합니다. 캐나다 로키 일정은 7일로 줄였습니다. 제가 가장 기대하는 곳이지만 동선 만들기가 어렵네요.

밴프 3박(2일) - 레이크루이스 2박(2일) - 재스퍼3박(3일) 해서 총 7일 일정을 만들어봤습니다. 괜찮을까요 ?

캠핑장은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인데.. 캠핑2일에 랏지/캐빈 1일로 구성해보고 싶은데 랏지나 캐빈은 정말 비싸네요. 좋은 곳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홈피가 되게 헷갈리게 되어있어요. 전기를 쓸 수 있다는 건지 없다는 건지.. 샤워를 할 수 있다는 건지 없다는 건지... 불을 피울 수 있다는 건지 없다는 건지...

6. 지난 번 아이리스님과 snoopydec 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캐나다 로키 이후의 일정을 15일로 늘렸습니다. 당초에는 캐나다 로키에서 충분히 캠핑을 즐긴 후 집까지 빠르게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점점 더 많은 정보와 여행기들을 참고하다보니 놓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고르고 골랐지만 15일 일정의 워싱톤 오레곤 로드트립일정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250마일 정도 되구요. 전반적인 일정이 어떤지 다시 좀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7. 당초 크레이터 레이크에서 캠핑을 하루 할 계획이었는데, (랏지 예약이 거의 힘든 관계로), 낮 시간대 푸른 호수를 보기 위해 낮에 통과하는 일정으로 바꾸었습니다.  baby님이 추천하신 드라이브 코스를 반영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세콰이어에 오후에 도착해 Cedar Glove 랏지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오후에 요세미티에 도착해 그 다음날 까지 요세미티를 둘러본 후 타이오가를 넘어 라스베가스로 가는 일정이에요. 요세미티에 대한 시간 배분은 적당한지 고민이네요.

참으로 72일 여행계획을 수립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네요. 다녀오신 선배님들이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좀 더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