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월 20일 일요일이다. 남쪽 입구를 나가 라스베가스로 떠나는데 그랜드 캐년으로 차들이 계속 들어 온다.

아니 내일부터 일과가 시작하는데 지금 들어와서 무엇을 보려고 하는가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내일이 미국 법정공휴일인 마틴 루터 킹 데이였다. 그래서인지 공원에 인파가 더 많은 것 같았다. 

 

64번 도로를 타고 나와 40번 고속도로로 갈아탔다. 이제 애리조나주 일정도 끝났다.

점점 우리 여행도 후반기로 다가 가는 것에 아쉬움을 진하게 느꼈다.

킹맨에서 우리는 93번 도로로 갈아 탔다. 여기서 기름도 주유할겸 잠시 휴식을 취했다.

아 그런데 너무 덥다. 차에 있는 외부 온도는 화씨 68도(섭씨 20도)였다. 그러니 더울수 밖에 ...

네바다로 가면 1시간을 벌지만 저녁 뷔페를 먹는 다는 말로 휴게소에서 산 과자로 간단하게 점심을 때웠다.

(4년전에도 그런 말로 점심을 때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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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만 보아도 더위를 알 수 있다.

 

 한참을 달리다 후버댐 거의 다 온 뷰포인트에서 잠시 쉬었다.

 50줄이 되어서 그런지 장기간 운전(오늘 130마일)이 만만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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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리 콜로라도강이 보인다.

 

 2008년 후버댐에 갔을 때에는 다리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이제는 후버댐 도로가 아닌

새로 만든 다리를 건너 네바다주로 들어갔다. 그렇지만 다리를 도보로 건널 수 있어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우리는 다리를 건너 애리조나주에 갔다 왔다.

다리서 후버댐 및 아래를 바라보니 다리가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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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장에서 다리로 올라가는 길은 지그재그 길과 계단으로 구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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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는 병수(이 길이 다리를 보행할 수 있는 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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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왕복한 후 라스베가스로 갈까 하다가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후버댐도 보자고 하여

후버댐으로 내려가 주차비를 받지 않는 주차장(댐서 거리가 좀 멀음)에 주차를 하고

후버댐을 구경하였다. 댐 가운데에는 친절하게 여성 화장실이 있었다.

댐 가운데서 바라본 다리.. 현대 공학 기술의 대단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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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댐 좌우편에 있는 애로조나 시계와 네바다 시계.

동일 시간대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참 생소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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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을 나오다 후버댐으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인 미드호수를 잠시 보고 라스베가스로 향했다.

그런데 육안으로 보더라도 물이 많이 준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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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서 제일 먼저 간 곳은 한인마트였다.

엘에이를 떠난지 10일이 지났기에 김치 등 한국 음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전에는 사하라호텔 옆에 있는 마트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외곽 스프링 마운틴 로드에 있는

그린랜드 마트로 갔다. 가서 보니 사하라에 있는 마트보다 비치된 물품이 많았다.

병수엄마는 푸짐하고 저렴한 수산물 및 육류를 보고 내일 다시 오자고 하면서 필요한 물품만 샀다.

(결국 내일 다시 와서 먹거리를 사갖고 가 만찬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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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가 너덜너덜해져 잠시 시간을 내 노스아울렛에 갔다.

가 보니 버버리 등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명품 매장들이 보인다.

대신 예전에 명성을 떨치던 프림 밸리 아울렛은 많이 퇴조하였다고 한다.

아무래도 교통의 편리함이 상황을 바꾸게 한 것 같다.

여기서 스와로브스키에서 병수 엄마 목걸이, 내 신발 등을 샀는데 지민이가 저지를 사달라고 한다.

저지가 무언가 했는데 노스페이스 대신 요즘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검정색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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