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7. 뉴올리언스

2013.10.31 22:25

민고 조회 수:6006

안녕하세요.

어제는 뉴올리언스를 구경했습니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프렌치쿼터 관광을 갈려고 검색을 하는데

시내 주차가 너무 어렵고 비싸다고 하여 버스 타고 갈까 알아봤습니다.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하는 게 불편할 것 같아서

그냥 차 몰고 가 봤습니다.

 

프렌치쿼터 주변으로 주차장이 상당히 많더군요.

거리주차, 공용주차장 등 금방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9시간 동안 15$ 에 주차했습니다.

낮에 주차해서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온 후 밤에 다시 가서 또 주차해서 구경 잘 했습니다.

버스 안 타고 차 몰고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렌치쿼터 시내에는 자전거길이 잘 돼 있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관광청에서 자전거 대여점 위치를 알아갔습니다.

거기 보니 2인용 자전거도 대여해 주더군요.

우리 막내가 자전거를 아직 못 타니 제가 앞에 타고 제 뒤에 막내를 태울려고요.

그래서 찾아가서 자전거 빌릴려고 하는데

우리 막내는 뒤에 못 탄댑니다.

안전 때문에 법에 저촉된다는 겁니다.

헉!!!! 이번에도 역시!!!!! 좌절!!!!!

자전거 탄다고 잔뜩 기대하고 온 우리 아이들..

달래주기 위해 입에 뭐 넣어주는 신공을 발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걸어다녀야죠 ㅎㅎㅎ

 

중심가 차 없는 거리를 걸어다니던 중

흰색 옷을 입은 조각이 있었습니다.

지나가면서 뚫어지게 봐도 조각이라 생각했는데

그 앞에 돈통이 있었습니다.

설마~~~ 하면서... 돈통에 1$를 넣으니까

그 조각의 입이 약간 움직이더니

우리 아이들이 같이 사진 찍을려고 근처에 가니까 움직이는 사람이었어요.

얼마나 놀라운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눈동자 하나 움직이지 않고 있었는데

참 인상 깊었습니다.

 

밤에 프렌치쿼터에 가니 할로윈데이 전날이라 그런지

이상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많이 달리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 사람들끼리 무슨 축제를 하나봐요.

그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도 가 보고 싶었지만

중심가만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프렌치쿼터는 정말 향락의 도시였어요

아주 자유로우면서 멋진 음악으로 가득 채워진 활기찬 거리였습니다.

반면 깨끗하지 않고, 부랑자들도 많아 오래 있고 싶진 않았어요.

 

오늘은 휴스턴으로 넘어갑니다.

거기서는 그냥 하루종일 쉬기로 했습니다.

H Mart 도 들러서 맛난 것도 사고요.

아~~ 기대돼요 ㅎㅎㅎ

지난번 제일식품 건도 있어서요 ㅋㅋ

 

그럼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할로윈데이 즐겁게 보내세요 ^^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79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91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32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2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86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43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6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96 2
5068 미국 네비게이션 구합니다. [1] 원우아빠 2013.12.02 2749 0
5067 매디슨(위스콘신)에서 올랜도 [4] nikea 2013.12.02 3465 0
5066 12월말 미국 서부 여행 계획중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1] SEKIL 2013.12.01 2989 0
5065 놀고 먹는 12박 서부 여행 마지막 후기 입니다. [1] file 랑조 2013.12.01 2992 0
5064 미국 서부여행 2차(arches , canyonland, grand canyon) 이자 마지막!! [2] file 두아이맘 2013.12.01 3119 0
5063 겨울 플로리다 일주 계획 봐주세요. [1] 귀똘맘 2013.11.29 3617 0
5062 달라스에서 라스베가스까지 어떻게 가는 게 나을까요? [1] JuJu 2013.11.29 2331 0
5061 한정된 돈 안에서 여행일정을 어떻게 수정하는 것이 나을까요? [2] 클래지콰이 2013.11.28 3547 0
5060 14. 세콰이어 국립공원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2] 민고 2013.11.28 4189 0
5059 그랜드써클 일정중 솔트레이크시티와 그랜드티턴을 보려고 하는데요.. [2] angrymom 2013.11.27 2261 0
5058 Page 에서.. [2] angrymom 2013.11.26 2938 0
5057 놀고 먹는 12박 일정 서부여행 8일차가 지났습니다. [5] 랑조 2013.11.26 3167 0
5056 미국 서부여행 1차(zion, bryce canyon) 보고 드려요..ㅎㅎ [3] 두아이맘 2013.11.26 3154 0
5055 그랜드캐년에서의 하루 [3] angrymom 2013.11.25 3075 0
5054 13. 라스베가스에서 데스밸리까지 [4] 민고 2013.11.23 3572 0
5053 Upper Antelope Canyon, 이런 사진도 [1] file white 2013.11.23 6811 0
5052 12월 20대의 미국 서부 여행 코스 한 번 체크 부탁드립니다. [2] 청춘 2013.11.23 4494 0
5051 여행일정 문의 드립니다. ^^ [4] mtchiak 2013.11.23 2072 0
5050 7박 8일 그랜드써클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3] angrymom 2013.11.22 2234 0
5049 12월 초 그랜드서클 일정 수정해봤는데 점검좀 해주세요~! [3] 달콩이 2013.11.20 3481 0
5048 미국 서부여행(11박 12일 정도) [3] 두아이맘 2013.11.19 2747 0
5047 놀고 먹는 12박 일정 서부여행 준비중입니다. [4] 랑조 2013.11.18 2675 0
5046 12. 세도나에서 그랜드캐년까지 [6] 민고 2013.11.18 3535 0
5045 미국 자동차 한달 여행 동선짜기.... [8] Nicky 2013.11.16 4856 0
5044 11. 그린리버에서 세도나까지 [4] 민고 2013.11.14 3463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