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3일 부터 2주일정으로 아내와 초6, 초2 두 딸과  미서부 여행을 계획

중인 40대 중반 가장입니다.

 

예전,출장으로 샌프란과 라스베가스에 갔다가 차를 렌트해 돌아다닌 경험이 있어서,

패키지로 가지 않고, 자유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처음엔 미국 서부 그까이꺼 대~충  차만 빌리면 가고 싶은 곳 가서 보고, 이동하다  적당한데서 자고 그러면

서 다니면 되는거 아니야 그까이꺼 !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게  진정한 여행이 아니겠냐는 나름의 소신도 있었구요 하하하.

말하자면 류시화 시인이 말한대로  무계획, 무집착, 무판단 뭐 이런거요. ^^;

 

그런데, 역시 그렇게 낭만적인 생각에  빠져들기에는  현실의 쓴맛에 대한 학습이 너무 많이 축적된 나이라

마음을 얼른 접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가는 여행인데 준비가 치밀하지 않으면 가족들이 고생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나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다행히 이 곳을 발견하여 물만난 고기 처럼 열심히  게시물을 읽으며 , 루트와 숙소(! 이게 제일 중요하죠!)를

정해보려고 하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으아~   루트에 대해 고려해야 할 것도, 공부해야 할것도 너무 많네요.

@.@

 

아무튼 이곳에 올려진 질문과 답을 보면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미국 여행에 대한 엄청난 지식은 둘째치고,  이토록 구체적으로 자세히 친절히 답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은

대체 어떤 분들인지(특히 아이리스님)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답글에 실린 정보 이외에도 뭐랄까 여행에 대한 철학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충분히 학습이 안되어 뭘 질문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지만,

일단 고민이 되는 부분을 저도 용기내어 질문을 올려 봅니다.

 

각설하고,

우선 여행 일정은 10월3일 샌프란 in/ 10월 16 샌프란 아웃으로,

 샌프란(소살리토, 스탠포드 포함), 요세미티,  , 라스베가스, 3대캐년, 모뉴먼트,

LA(시내 관광, 유니버셜 스튜디오 포함), 1번국도 정도를 둘러볼계획이고,여유가 있다면 세도

나 혹은 샌디에고(코로나도, 라호야, 동물원등) 정도를 더 추가할까 생각중입니다.

 

저의 질문은,

샌프란을 중심으로  요세미티- LAS - 3대canyon - 모뉴먼트-LA 쪽으로 돌아 1번 도로로 올라오는

시계방향과

샌프란에서 1번 도로로 내려와 역시 같은 지역을 보고 요세미티를 거쳐 돌아오는 반시계 방향 중

어느쪽이 좋을까 하는 것입니다.

 

아내는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아이들이 힘들게 차타고, 트래킹 하다가 LA가서 유니버셜 보고 쇼핑하고

올라오는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고, 저는 1번 도로는 샌프란에서 내려오며 보는게 좋고, 초반 LA에서

약간의 한국 음식을 마련해 여행을 시작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입니다만,

 

ㅇ 시기와 여행 구성원등을 고려했을 때 샌프란을 중심으로 시계와 반시계 방향 중 어느쪽이 나을지,

     루트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요.

 

ㅇ 일단 도착하는 날 샌프란에 한인 민박만 예약해 놓았습니다.  여행지나 중간 경유지의 추천해주실 만한 숙소는

     어떤 곳이 있을까요.

 

 

질문이 너무 막연해서 죄송하지만, 불쌍한 가장 돕는다 생각하시고 고수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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