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유명한 캘리포니아 1번 하이웨이에 있는 Bixby Bridge입니다. (☞ Bixby Bridge 위치)



1932년 완공된 다리이죠.


다리 북단에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어 차를 세워놓고 눈높이에서 바라보면 그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규모보다 놀라운 것은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브릿지의 풍경이지요.


대부분은 여기서 다리 구경도 하고 주변의 멋진 경치를 즐기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브릿지 옆에서뿐만 아니라 1번국도를 따라 남쪽에서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멋진 해안선과 절벽, 다리가 완벽하게 조화되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보통 많이보던 풍경인데요, 날씨가 좋고 시간되는 분들은 10분 정도 시간을 내서 다른 각도에서 이 다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리앞 주차장에서 길건너 비포장 도로가 있는데 이 도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반대편에서 Bixby Bridge를 바다가 보이는 배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 표지판을 자세히보면 "IMPASSIBLE IN WET WEATHER"라고 적혀있네요.

비포장 산길 올라가고 싶지 않은 분은 위 사진의 남자처럼 조심해서 길만 건너가서 반대편에서 바라봐도 괜찮아요.


좁은 비포장도로라서 흙이 젖어있을 경우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비포장을 잠시 올라가면,


이렇게 반대방향에서 바다가 보입니다.


4륜구동 SUV차량이었지만 왠지 불안하여 저는 여기서 멈췄습니다.



바로옆에는 Bixby Creek Canyon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도로는 한동안 저 캐년 절벽을 따라나있구요.


이 비포장 도로의 이름은 Old Coast Road인데요, 1932년 Bixby Bridge가 개통되기 전까지 Big Sur와 Carmel을 잇는 도로였답니다.

그때는 이 캘리포니아 1번 국도가 완성되기 전이었는데요, 겨울철에 도로유실이 잦아 해안지역 주민들의 보금품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합니다.

Bixby Bridge가 완성된 후부터 이 도로는 일부러 찾는 사람 이외에는 통행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요즘에는 1번 국도와는 다른 맛을 느끼고 싶은 관광객들중 극소수만 4륜구동 차량이나 마운틴 바이크를 이용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양방향 통행되는 비포장도로이나 상당부분은 차량 두대가 지나기 어려울 정도로 폭이 매우 좁아 운전에 주의해야하는데

좁은 산길을 꼬불꼬불 가기도하고 Costal Redwood 지역도 지나면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1번 국도를 몇번 지나가봐서 좀 심심한 분 중에 비내리지 않는날 4륜구동 차량이 준비되어있다면

총 10.5마일의 이 도로를 지나보시면 재미있을겁니다.

 

저도 아직 이 루트는 안지나가봤는데요, (이날도 낭떠러지 절벽을 따라나있는 비포장도로를 보니 한숨이 나서 차를 돌렸답니다)

인터넷으로 조사한바에 의하면 무정차로 45분 정도, 사진촬영 등을 하며 쉬엄쉬엄 갈 경우 두시간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합니다.

색다른 경험으로는 좋으나 상당수의 리뷰가 그 고생을 해서 지나가는 것 보다는 편하게 1번국도로 가며 보는 것이 훨씬 좋다고 하네요. ^^


15분이면 편한 포장도로를 따라 나있는 멋진 해안을 보며 달릴 수 있는데 굳이 꼬불꼬불한 좁은 비포장도로를 한시간 넘게 걸려서 가실 것 까지는 없을겁니다.

이 길을 여러번 다녀본 분중에 새로운 경험을 원하신다면 적절한 차량을 준비해 날씨 좋은날 지나가보시면 좋겠네요.


브릿지가 보이는 곳 까지만 들어가보고 이만 차를 돌려나옵니다.

이곳을 포스팅한 이유는 이겁니다.  다리 보이는 곳 까지만 보고 사진찍고 돌아나오시라구요. ^^


십분만에 다시 브릿지 앞까지 내려왔습니다.

짧고 간단한데 색다른 사진 찍고싶은 분들은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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