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유용한 정보는 없지만 저처럼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남깁니다. 먼저 그동안 많은 조언을 주셨던 아이리스 님과 골든벨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x 100 ㅎㅎ

2013-08-01 19.03.07-1.jpg
(사진은 고수분들 실력을 못따라 가기에 모뉴먼트 밸리에서의 사진 하나만 올립니다... 저녁 7시인데 이렇게 밝게 나오네요.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저는 서울의 한 통신사에 다니고 있고, 회사의 장기휴가를 이용해서 아내, 딸(중3)과 방학에 맞춰(7/19~8/15)  동부(뉴욕/워싱턴/나이아가라) 및 서부(zion/byrce/antelope/monument vally/grand canyon, 라스베가스, SF, LA)를 다녀 왔습니다. 


(출발전)

4월부터 본격적인 계획 세우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동부에서 서부로 자동차 횡단의 꿈을 가지고 이곳 게시판을 참고하면서 횡단루트를 잡았습니다만 극기훈련이 될 것 같다는 조언에 따라 동부를 본후 비행기로 서부로 이동해서 자동차로 일부 그랜드 써클 및 샌프란시스코, 엘에이를 보는 일정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렇게 큰 그림을 그리고 난후 항공편을 구했습니다. 직항은 너무 비싸고 경유편을 구하는데 시간은 자꾸 가고 대기 걸어둔 것은 걸리지가 않고 결국은 자리 오케이된 경유항공을 구입했습니다.(3인 뉴욕인 엘에이 아웃, 도쿄 경유, 530만)

한국-미국 항공을 확보한 후 각 도시별 숙소와 워싱턴-나이아가라, 나이아가라-라스베가스 항공편을 구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국내항공편은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워싱턴-나이아가라 구간은 US airway, 나이아가라-라스베가스 구간은 southwest(요건 실제 경험해 보니 아이리스님 말씀대로 시스템이 독특했습니다).

숙소는 처음에는 프라이스라인으로 비딩을 해서 몇개 구했으나 나중에는 귀찮기도 하고, 서부에서는 주차문제가 있어서 핫와이어를 통해서 구했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직접 구하는 경험을 위해 SF-LA 중간 숙소는 정하지 않았는데 실제 여행중에 요것 때문에 아주 고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워싱턴의 국회의사당 투어신청을 미리 하고 갔습니다. 예약없이는 안된다고 하기에...

핸드폰은 자동로밍이 되기에 따로 현재 유심을 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요금때문에 통화는 거의 하지 않고 문자로 하고, 숙소에선 대부분 와이파이 된다고 해서 카톡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실제로도 그랬고요)

그리고 짐은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 저와 딸아이는 배낭을, 아내는 기내용 캐리어 가방 하나 달랑 가져갔습니다.(덕분에 중간에 빨래는 많이도 했습니다)

 

------------ 이하에서는 지역별로 간단한 정보만 정리합니다. 쓰고 싶은대로 쓰려면 너무 길어질 것 같습니다 ㅋㅋ -----------

(동부 - 뉴욕/워싱턴/나이아가라)

7/20~22 뉴욕 - 하네다 경유 07시 JFK 도착. metro card 7일권 유용하게 씀(31$/1인). 워싱턴까지 메가버스로 이동

7/23~26 워싱턴 - smartrip card로 지하철, 버스, 지역 순환버스(circulator) 이용(티머니 개념 선불 충전 교통카드) 유용. 차이나타운 근처 radio shark에서 네비 구입

                             나이아가라(버팔로 공항)까지 레이건 공항에서 비행기 이용 이동.

7/27~28 나이아가라 - 버팔로 공항에서 렌트차량 찾아 네비를 달고 미국/캐나다 폭포를 모두 보고, Niagara on the lake까지 다녀옴

(서부 - zion/byrce/antelope/monument vally/grand canyon, 라스베가스, SF, LA)

7/29 라스베가스 - 나이아가라에서 비행기로 이동. 공항에서 렌트차량 찾아 한인마트(그린랜드)에서 전기밥솥(20$), 쌀, 반찬, 아이스박스(스티로폼) 구입.

                                호텔(스트라토스피어) 방에서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어 식사 해결. 냄새도 별로 없이 아주 잘됨.

7/30 Zion - 입구에서 annual pass 구입(80$). 서명은 한군데만 함(한국 들어와서 되팔 생각으로...). 이후 다른 national park 입장시 pass와 ID카드(여권) 보여주면 통과.

7/31 Bryce - Zion 일출보고, canyon overlook trail거쳐 브라이스로 이동. 브라이스 캐년 sunset point에서 navajo trail을 내려가 퀸즈가든을 보고 sunrise point로

                     올라옴(3h 소요). 반대로(sunrise point에서 내려가 sunset point로 올라오는) 가면 navajo trail 급경사를 올라오는 힘든 길이 될 것 같음.

8/1 Horseshoe bend, Antelope, Monument valley - 홀스슈 밴드는 주차장에서 왕복시간을 40분이상 잡아야 됨(가깝다고 생각을 하고 갔는데 상당한 거리였음.

                     시간계획에 반영필요)

                     antelope canyon은 11/12시가 prime time임. 예약없이 가도 현장에서 예약가능.

                     monument valley를 오프로드로 돌아보려면 SUV가 꼭 필요함(고생하는 승용차 상당수 봄)

8/2 Mokee dugwar, Muley point, Forrest Gump point, Grand canyon - Bluff에서 숙박후 되돌아오는 길의 Mokee dugway, Muley point는 환상적이었음.

                    Grand canyon east로 들어오며 데저트뷰 포인트부터 차례로 보면서 남쪽 입구를 나와 터사얀 숙소로 옴

8/3 라스베가스 - 일찍 매더 포인트를 들러 후버댐을 거쳐 라스베가스로 이동. 21:30 Le Reve show 구경(환상적인 무대였음)

8/4 Death valley - 일찍 출발해서 단테스뷰, 자브리스키 포인트, 배드워터, 데블스 골프코스, 아티스트 드라이브/팔레트, 퍼니스 크리크, 샌드듄을 거쳐

                              맘모스 레이크 숙소로 이동

8/5~6 Yosemitte - 맘모스 산 비스타 포인트, 쥰 레이크 일주도로, 모노 레이크, 타이오가 패쓰 거쳐 요세미티 커리 빌리지로 이동

                              모노 레이크 호숫가의 탄산칼슘 바위를 보려면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함(호수가를 뒤덮은 파리떼로 인해 소금냄새, 똥냄새가 뒤섞여

                              엄청난 인내가 필요함)

                              밸리안의 숙소로 인해 요세미티 안의 이곳저곳을 손쉽게 다닐수 있었음(캔버스 텐트 숙소여서 취사안되고 새벽에 추운 단점에도 불구하고...)

8/7~9 SF - 글레이셔 포인트, 마리포사 그로브를 보고 SF로 이동. 중심가외엔 차량으로 다닐만 하고, 금문교 건너 소살리토, 뮤어우즈까지 편리하게 다녀옴.

8/10 Monterey, 17 mile drive, Camel, CA-1 - 몬터레이, 카멜 거쳐 산루이 오비스포까지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림.

                              아침 9시에 SF에서 출발했으나 카멜에서 출발할때가 5시 가까이 되었음. 가능한 한 일찍 출발하는게 좋음.

8/11~13 LA - 솔뱅, 산타바바라 거쳐 LA 이동. 게티센터 월 휴무이며 주차 15$ 소요(게티센터는 하루종일 있어도 다 보기 어려울만큼 많은 볼거리가 있으니

                       여기도 일찍...)

                       그리피스 천문대에서의 LA 전경 및 야경 훌륭. 비벌리 힐즈, 헐리우드, 코리아타운, 산타모니카 해변 관광.

                       디즈니나 유니버셜은 보지 않음.(국내보다 낫긴 하겠지만 비용 및 대기시간 등 부대낄 것을 생각해서 포기)

8/14 귀국

 

적고 보니 그렇게 도움될만한 내용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몇달동안 도움받았던 것에 대한 의무감이 약간 섞인 여행기 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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