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 17:23
2019년 9월 17일 여행 5일차 이야기입니다.
7시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제가 묵은 숙소는 Green River 강가에 위치하고 윗층은 식당이며 객실은 3개뿐인 작은 숙소입니다. 제 짐작으로는 식당이 본업이고 숙박업은 부업같습니다. 제가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투숙객 평점이 매우 좋고 특히 아침밥이 좋다는 평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아침밥이 좋았습니다. 투숙객은 윗층 식당에서 제공하는 10~15불 사이의 모든 메뉴를 무료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이 많은 걸 보면 인근 호텔이나 모텔 투숙객들이 아침식사하러 오는 것 같습니다.
8시15분 숙소를 나서서 Arches NP 를 향합니다. I-70 고속도로와 US-191 번 국도를 따라 9시 경 Arches 공원입구에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차량이 줄지어 기다립니다. 입구 통과하고, 방문자센터에 들렀다 나오니 9시30분입니다. 서둘러 North Window 로 달립니다. 10시 경 주차장에 도착했으나 빈 자리가 없어 밑에 있는 Double Arch 주차장과 Windows 주차장을 2 바퀴 돈 후에야 Double Arch 주차장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Windows 주차장 확장공사중이므로 내년에는 형편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North Window 속에 Turret Arch 가 보입니다. 이 사진을 찍기위해 서둘러 이 곳으로 온 것입니다. 오후에는 역광입니다. 제 아내가 두 손을 들고 서있는데 참 미인입니다. ㅎㅎㅎ 바람이 심하게 불었습니다. North Window 창문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어 중심 잡기가 어려울 정도였지요.
11시 오늘의 두번째 목적지 Delicate Arch 를 향해 출발합니다. 11시 30분 Delicate Arch Trailhead 주차장에서 걷기시작하여 40분 후 Delicate Arch 에 도착, 멋진 아치를 감상하고 풍광을 즐겼습니다. 이 곳 역시 카메라 삼각대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심하여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13시 Delicate Arch 를 출발하여 13시30분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Devil's Garden Trailhead 옆 피크닉에리어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14시 30분 Landscape Arch 를 향해 Devil's Garden Trailhead 주차장을 출발합니다. 길에 모래가 많아 걷는데 에너지가 많이 소비됩니다. 16시 Devil's Garden Trailhead 주차장을 출발하여 17시 30분 Green River 숙소에 도착하여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Arches NP 와 Canyonlands NP 를 방문하시는 분은 대부분 Moab 에 숙소를 잡으십니다. 저는 두 국립공원 구경을 마치고 북쪽 Salt Lake City 로 갈 예정이므로 숙소를 Moab 에 잡을까 아니면 Green River 에 잡을까 검토를 했습니다. Moab 과 Page 는 관광지라 호텔방값이 비쌉니다. Bryce Canyon > Arches NP 와 Canyonlands NP > Salt Lake City 로 가는 루트라면, 숙소를 Green River 에 잡는 것이 운전거리는 30 마일 늘어나나 숙박비는 3 일에 300 불 정도 절감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Green River 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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