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덕분에 그랜드캐년-앤텔로프-브라이스-자이언캐년-라스베가스까지

1주일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ㅎㅎ


전체 일정은 찬찬히 좀 정리되면 다시 올리고,

우선 아이리스님께서도 말씀하신 대로

궁금해하실 앤텔로프 캐년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7.12일부터 재개장하고 전체 수용인원의 50%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upper canyon으로 Navajo Tour로 15:25분 일정(첫날 마지막 시간)으로 예약했습니다.


1. 투어 시작전


여행 출발 전에 7.12일 15:25분 일정으로 예약을 해뒀습니다.

역시나 전날 그랜드캐년(사우스림) 일정이 생각 보다 늦어져서 투어시작 장소에 3시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 포인트(컨테이너 박스)에 가서 체크인을 진행하니, 15:40분에 출발한다고 ticket에 쓰면서 알려주더라구요...


짐도 바리바리 있겠다, 마침 페이지에 있는 호텔도 10분 거리겠다..... 출발시간도 여유 있으니,

(거기에 둘째가 화장실에 가겠다고 계속 그러고 있어서..T.T) 겸사 겸사 호텔에 가서 짐을 풀고 오자고 했는데,

이게 우여곡절의 시작이었습니다. -_-;


뭔가 쎄-한 기분을 느끼면서 호텔에 가서 이것저것 일을 해결하고, 

혹시나 하는 기분에 차를 밟아서 15:32분경에 다시 도착하니........


두둥.... 역시 체크인 포인트에 셔터가 내려져 있고, 아무도 없더라구요... -_-;

컨테이너 박스 뒤로 가니 원주민 직원분들이 계시길래 거기 가서 물어보니,

이미 마지막 팀 출발했다고 하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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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항의(?)했더니 알겠다고 지금 바로 가자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저희 가족 4명만 단독으로 진행하는 Private Tour가 되어버렸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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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투어 진행


저희 가족 4명만 트럭에 타고 비포장 모래길을 10여분 달리니 앤텔로프 캐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KakaoTalk_20210718_000114835.jpg


다른 투어팀 약 10여명이 저희 앞에 진행하고,

저희가 마지막으로 따라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차에서 내리니 가이드분께서,

조금 멀리보이는 계단을 가르키면서 있다가 저쪽으로 내려올거라고 하더라고요..(두둥....복선...)


일단 약 1년 반만에 재개된 앤텔로프 캐년 첫날 마지막 투어팀으로서....

저희 4명만 이동하니 가이드분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사진도 (저도 모르던 폰 카메라 기능을 알았습니다..... -_-;) 많이 찍어주면서

약 30분 정도 캐년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다른 캐년에 비해, 왜 블로그에 앤텔로프 캐년 사진이 멋진게 많이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

그래도 확실히 사람도 적고 하니, 여유있게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야 4명이었지만, 저희 앞 팀을 보니 찬찬히 진행되더라구요.


사진을 찍으면서, 또 가이드분도 말씀하시는 걸 보니 확실히 정오 즈음이 왜 좋은 시간대인지 알겠더라구요. 

오후 시간대에는 빛이 덜 들어와서 아이리스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약간 동굴(?) 같은 느낌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멋지더라구요. 만 10살 큰애도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게 앤텔로프 캐년이라고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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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어 마무리


약 30분-40분 정도 캐년투어를 마치고 빠져나왔습니다. 앞에는 다시 모래사막이 있더라고요. ^^ (이때는 몰랐습니다...)

저는 캐년을 빠져 나와서 앞으로 꺾으면 아까 봤던 계단이 나올거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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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년을 빠져 나온 이후에 약 15분 가량 (체감상으로는 더 되는 거 같았습니다만..) 계단/흙길을 걸어야,

처음에 도착했던 입구쪽으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에 도착하더라구요.


앤텔로프 캐년 안은 시원했지만.... 나와서 뜨거운 햇볕을 직사광선으로 맞으면서 걸으니, 이건 또 좀.... ;;;

어른들은 크게 무리될 건 아닌데, 애들은 좀 힘들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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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준비사항(?)


체크인 포인트(컨테이너 박스)에서 직원들이 

마스크 쓴 상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의사 소통이 생각보다 원활하지 않습니다.

(물론 정확하게는 제 영어겠습니다만...) 


직원들이 말하는 출발시간이, 

집합장소에서 출발하는 시간인지, 아니면 투어장소에서 시작하는 시간인지 정확하게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제가 겪은 우여곡절(?)의 원인인데,

그쪽도 1년 넘게 중단했다 재개하는 상황이라 아직 우왕좌왕하는 것도 있고,

저도 한번 더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았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설마 시작 시간이...차 타고 10분 이상 들어가는, 캐년 입구 앞에서 시작하는 시간을 말할 줄은 정말 생각 못했습니다.. --;)


그리고, 혹시 아이들과 가실 분들은, 

1) 모자 2) 물 3) 물티슈를 반드시 챙기셔야 합니다. (마스크/썬크림은 당연하구요.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모자는 캐년 안에서는 전혀 필요 없는데, 끝나고 나와서 걸어갈 때 필요합니다.


긴팔/긴바지 얘기도 블로그에서 보긴 했는데, 저희는 딱히 필요하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백팩도 휴대 가능한데 비포장길을 달릴 때 먼지가 생각 보다 많이 생기더라고요. 

혹시 동행하는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먼지에 민감하다면, 따로 큰 수건 같은 걸 챙기시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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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숙소/기타


4월에 페이지에 방문할 때는 Holiday Inn에 있었고,

이번에는 Baymont by Windham page lake powell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숙소가 더 나았습니다만... 머무르시는 일정/가격에 따라 정하시면 큰 차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앤텔로프 캐년 자체는 이동시간 포함해서 2시간 정도 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그랜드캐년, 모뉴먼트 밸리 등 제법 떨어진 장소하고 일정을 잡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고요,

홀슈스벤드 / 레이크파월 정도는 당일에 같이 묶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놓치거나, 다른 궁금하신 사항 말씀해주시면,

아는 범위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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