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에 다른 커플과 이탈리아 여행을 함께 다녀온 이후로 여행이 매우 만족했는지 저희 커플과 함께

이번엔 미국 서부를 도전해 보자하여, 이 맘 때 사이트 뒤적거리다가 미국자동차여행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때 모든 이동 수단(주로 기차 이용), 숙박, 들려야 할 곳 등을 모두 제가 짜서 다녔는데

다행히 한 치의 오차 없이 다녔었기에  그 커플이 매우 흡족했었나 봅니다.


그렇게 미국 서부를 원래는 올해 2월에 가는 걸로 했었는데, 여의치 않아 미루게 되었는데 뜻하지 않게

올해 제가 안식휴가를 얻게 되었고, 그 커플은 사정 상 참여를 못하게 되어 오붓하게 미국 서부를 둘러보자 

맘 먹게 되었지요. 


그래서 다시금 사이트를 찬찬히 훓어보고, 일정 짜보고, 지우고, 다시 짜고를 몇 번 반복했네요.


주로 머물 곳은 LA인데 온김에 그랜드 써클 3대 캐년 위주로 돌아보자 하고 일정을 짜다보니, 순서를

어떻게 하면 될까 여러 고민을 했습니다. 다행히 일단 일정을 올려보고 조언을 받자 해서 올렸는데

소심의님, goldea님, 아이리스님이 의견을 주셔서 포기할 것 포기하고, 최적의 일정을 잡아가는 중입니다.

(다른 곳도 좋은 경치들이 많은데 시간 제약이 아쉽네요. ㅠㅠ)


저도 동호회 같은데서 제가 경험한 것들을 소상히 오픈하고, 가이드 해주는 편인데, 이번에 도움을 받고보니

이게 무지 감사한 일이네요. (제가 가이드 줬던 분들도 그렇게 느끼겠지요? ^^)


그랜드 캐년은 제게 첫번째 버킷 리스트 였습니다.


한 이십여년 전인가요? 대한항공과 맥심에서 그랜드 캐년을 배경으로 TV광고 나오던게 있었는데 그걸 보면서

나도 꼭 가서 따라해 보고 싶다 느꼈었지요.


캐년 꼭대기에 올라, 석양을 보면서 스테인리스 머그잔에 담긴 커피를 마시며,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 를 듣는 상상을 늘 해왔었지요. 이제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 기회가 왔다하니 벌써 가슴이 설래입니다.

(주변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노래하나 들어도 되겠지요? ㅋ)


하지만 아쉽게도 일정 상 노스림에서 석양을 보며 즐기지는 못하겠네요. 대신 Bryce 에서 해보는 걸로......


다들 다녀오신 일정이라 제가 굳이 자세한 후기를 남기지는 않아도 될 것 같아 맘에 부담은 덜합니다.


후기는 간단히 특이사항 위주로 적어볼까 합니다.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이 사이트를 알게되어 감사하고,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아이리스님께도 감사하고, 여러 정보를 기꺼이 나누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11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36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74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94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960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4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55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96 2
11621 샌 디에고 근방에.. [2] 파도 2004.12.10 2590 124
11620 겨울철 여행경로 관련 질문(878번 질문 연계) [4] 제로니모 2004.12.10 3929 134
11619 어떻게 노래를 CD에 담아가나요? [6] 파도 2004.12.10 2389 107
11618 미서부 7일 여행기입니다. [6] lila21 2004.12.10 4225 97
11617 라스베가스-브라이스캐년-그랜드캐년-투산 어떤길로 가야할지.. [3] 나그네 2004.12.11 4352 95
11616 라스베가스 일정 좀 도와주세요~ [1] 늑대비 2004.12.12 4313 77
11615 [re] 렌터카 카운터에서의 돌발 상황 대처방법에 관한 의견 ★ [1] baby 2004.12.13 10410 88
11614 미서부 일정 좀 봐주세요. [1] 엄혁 2004.12.14 2591 92
11613 미국에서 주차(parking)할 때 주의 사항은? [5] 이상기 2004.12.15 10636 79
11612 국제 면허에 대해 질문이요? [1] 엄혁 2004.12.15 2471 95
11611 4월경 미서부 숙박문의 드립니다. [8] 엄혁 2004.12.16 2173 82
11610 캘리포니아의 스키리조트 ① (High Sierra) [1] baby 2004.12.17 8999 86
11609 캘리포니아의 스키리조트 ② (LA의 근교) [1] baby 2004.12.17 15475 79
11608 호첼예약 에 대해서요.. [1] 엄혜정 2004.12.19 3481 95
11607 현재 캐나다 벤쿠버에 있고요 1월 2일날 미서부 여행을 가려는데요 [5] 바보기사 2004.12.22 3708 95
11606 서부여행 계획 많은 조언부탁드려요~ 샌프란~la [7] 이세연 2004.12.22 3559 94
11605 관련 질문입니다 [2] 정휘복 2004.12.24 2895 97
11604 샌디에고에서 프래그스탭으로 가는 길에 대해 [3] 이상기 2004.12.27 4411 95
11603 감사인사드리려고... [1] sunny 2004.12.27 3426 102
11602 아래의 계획을 수정한 것입니다. [3] 바보기사 2004.12.27 3106 110
11601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5] baby 2004.12.28 3983 85
11600 謹 賀 新 年 [3] swiss 2004.12.28 3089 108
11599 모임후기 [5] 이소라 2004.12.28 3383 96
11598 지난번 모임 대단히 감사합니다. [1] 김동길 2004.12.29 3152 101
11597 캘리포니아의 스키리조트 ③ (겨울철 레이크 타호) [5] baby 2004.12.30 12415 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