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The West Trip(2009년 12월 20~ 2010년 1월 1일)

1. 날짜: 12월 31일(목)-여행 열둘째날
2. 주요 목적지: General Patton Memorial Museum, Joshua Tree N.P.
3. 이동경로: Peoria, AZ- US hwy 101S –Phoenix – I-10W – General Patton Memorial Museum – Joshua Tree N.P. – I-10W –Riverside, CA
4. 하루 이동거리: 385마일
5. 하루 지출:$53.26
           * 개스: $33.10         *숙소:$0.00 (별이네)        *기념품:$2.16              * 점심:$18.00(Quiznos)

예린이네서 아침을 먹고 9시 50분쯤 되어 나왔다. 그리고는 예린이 아버님이 몇몇 분들과 2년 전에 지으신 건물을 구경시켜 주신다고 해서 보러 갔다.

그 건물 옆에 있는 집 앞에는 굉장히 큰 Saguaro선인장과 Pipe Organ 선인장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 선인장들이나 Palm Tree를 옮겨다 정원수로 심으려면 10,000불이나 든다고 한다.

Photobucket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사와로 선인장이고 그 뒤쪽에 긴줄기들이 무수히 위로 올라가 있는 두 그루의 선인장이 파이프 오르간 선인장이다. 투산의 남서쪽에는 이 파이프 오르간이 많이 있는 파이프 오르간 국정공원도 있다]

예린이네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나서 아쉬운 작별을 하며 캘리포니아로 출발했다.

101번 도로를 타고 Phoenix로 내려와서 I-10W를 타고 아리조나에서 캘리포니아로 향했다.  이 도로를 타고 오는 내내 주변에는 무수한 Saguaro 선인장들을 볼 수 있었다.  주택가들에도 곳곳에 그 선인장들이 널려 있었는데, 이 곳 사람들은 구태여 이것을 보려고 Saguaro National Park에는 가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캘리포니아에 들어오니 Inspection Point가 있었다.  우리가 네바다주로 들어갈 때 2시간 반이나 고생했었던 그런 검문소인데, 이 곳에서는 3줄로 차량을 소통시키며 쉽게쉽게 보내줘서 그냥 한 번 Stop 사인에 멈췄다가 가는 수준으로 잘 빠져나갈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에 들어와서 처음에 만나는 Blythe라는 도시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혜가 자기는 Subway에서 먹고 싶다고 그래서 네비게이션으로 찾아서 갔는데 그 곳은 이미 없어졌기에 비슷한 종류인 Quiznos로 다시 찾아가서 점심을 먹었다.

캘리포니아로 들어오니 Pacific Time이라서 다시 한 시간을 벌었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여유있게 출발했는데도 다시 1시가 되었다.

예린이 아버님께서 I-10을 타고 캘리포니아를 들어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Patton 장군이 독일의 롬멜장군과 맞서기 위해 전차 군단을 훈련 시킨 곳에 박물관을 지어 놓은 곳을 만날 수 있다고 언지를 주었었다.  그렇기에 그 곳을 잠시 들러보려고 점심을 먹자마자 계속 안내 표지판을 놓치지 않으려고 신경써서 주의집중하며 운전했다.   한시간을 가까이 사막을 횡단하며 가는데도 패튼 장군의 기념관은 나오지 않고 오히려 다민이가 배가 아프다며 똥을 눟겠단다.  혹시라도 근처에 Exit이라도 있을까봐 몇 분을 더 달려보았지만 이어지는 것은 황량한 사막뿐이라서,  결국 고속도로의 갓길에 차를 주차하고 사막의 한가운데에 다민이의 흔적을 남기고 출발했다.

I-10W를 통해 Joshua Tree National Park의 남쪽 입구 쪽으로 들어가는 Exit이 몇 마일 남지 않았는데 오른쪽에 Exit 표지판이 보이면서 그와 함께 General Patton Memorial Museum이 있다는 아주 작은 표지판이 있었다.  Joshua Tree National Park의 Exit 4마일 쯤 전이었다고 기억이 된다.

General Patton Memorial Museum

패튼 장군의 기념관은 크지 않은 시골의 아담한 박물관 정도 되는데 그냥 한 번 화장실에 갈 겸해서 15-20분 정도를 할애해서 둘러보면  괜찮을 것 같다.
기념관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자료를 보고 영상물을 보는 것을 무료이다. 그런데 그 옆에 놓여 있는 여려 대의 탱크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려면 어른들은 $4씩 내야 한다.  우리는 그냥 주차장쪽의 펜스에서 탱크를 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General Patton Memorial Museum
[독일 롬멜장군의 대전차군단을 물리쳤던 미국의 패튼장군, 이 패튼장군의 출생지도 캘리포니아였다]

General Patton Memorial Museum
[당시 격전지의 전황을 설명해 주는 작전 지형도]

General Patton Memorial Museum

General Patton Memorial Museum

General Patton Memorial Museum
[뮤지엄 안의 전쟁 관련 전시물들]

General Patton Memorial Museum
[전시물들을 보는 가운데서 앞서 가던 다혜가 "어 한국 거다!"라며 큰 소리로 외친 한국전 관련 기념물. 한글로 씌여진 글귀가 의미심장하다]

General Patton Memorial Museum

General Patton Memorial Museum
[야외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는 탱크들]

Photobucket
[우리는 따로 돈을 지불하지 않고 이렇게 담장너머로 보았다]

다시 I-10W를 통해서 몇 마일 가다가Joshua Tree National Park을 들어가기 위해 나와서 공원의 남쪽 출입구를 통해 그 공원에 들어갔다.

Joshua Tree National Park

남쪽 출입구를 통해 공원을 들어가면 Joshua Tree가 많이 있는 곳까지 십여마일을 황량한 사막지형을 통과해서 가야 했다.

Joshua Tree National Park
[이 죠수아 트리 국립공원은 이런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사막의 중간에 Cholla 선인장이 있는 곳을 잠시 지난 후에 Joshua Tree가 많이 있는 곳에 가서 사진들을 몇 장 찍었다.

Joshua tree N.P.

Joshua Tree National Park

남쪽에서 올라오다 보면 북쪽입구나 서쪽입구로 갈 수 있는 갈라지는 길이 나오는데 우리는 조금 더 볼게 많아 보이는 서쪽입구쪽으로 갔다.  커다란 바위들도 많이 보이면서 여러개의 View Point가 있었고 사람들은 그런 곳들에서 트레일을 하려고 멈추었다.  우리는 따로 트레일을 할 여력이 별로 없어서Joshua Tree들 옆에서 사진만 찍었다.

Joshua Tree National Park

Joshua Tree National Park

Joshua Tree National Park

Joshua Tree National Park

Joshua Tree National Park
[성경에 나오는 여호수아가 하늘로 두팔을 벌리고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Joshua Tree...]

남쪽 입구의 Visitor Center에서 서쪽 입구쪽으로 나가는 곳이 트레일을 하지 않아도 거의 2시간이나 걸렸다.  만일 이 곳만을 방문하려고 LA쪽에서 온다면 북쪽입구로 들어와서 서쪽입구로 나가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서쪽입구의 마을이름이 Joshua Tree라는 곳인데 공원에 들어가지 않아도 이 마을에서 Joshua Tree를 무수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Palm Springs로 가는 내내 주변에는 Joshua Tree가 널려 있었다.  애리조나에 Saguaro 선인장이 국립공원에 가지 않아도 도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곳 근처에서도Joshua Tree National Park에 들어가지 않아도 이 나무들은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Palm Springs 근처에는 엄청난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있었다. 그래서 몇 마일을 지나가며 그 발전기들을 보니 지루할 틈이 없었다.

Riverside에 사는 별이네에 도착한 시각은 5시 35분쯤 되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났기에 수면시간이 조금 부족했고, 출발할 때부터 피곤을 많이 느꼈었기에 체력적으로 힘든 날이었다.
별이네가 북경이라는 중국음식점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대접해 주었고, 8시에는 별이네 가족이 출석하는 교회에서 한 해를 보내며 목장별 찬양대회를 열었는데 거기에 목장대표로 출전하는 별이를 열렬이 응원한 후에 10시 30분 쯤에 돌아와서 하루를 마감했다.

나는 너무 피곤했기에 더이상 버틸 기력이 없어서 별이네 집에 돌아오자마자 씻고 바로 잤지만, 다혜엄마와 별이 엄마와 아빠는 1년 반 동안 떨어져 지내며 있었던 얘기를 나누느라 새벽 4시까지 잠을 자지 않았단다.  다혜와 다민이, 그리고 별이도 서로 반가워서 밤12-1시까지  노느라 잠을 자지 않았다고 한다.  그놈의 정이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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