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6월 24일/월요일)

 밤새 텐트를 날려보낼것 같던 강풍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조용해진것도 잠시...... 길옆으로 차가 연신 지나가며 차문을 열고 닫는 소리가 연신 계속된다.

더이상 잠을 잘수가 없다. 시계를 보니 6시 30분이다. 어제아침에 나도 이짓을하였다고 생각하니 주변분들에게 미안하기만하다.

아직도 성수기가 되려면  좀 멀었는데도 이정도이니 한여름 성수기에는 어떨까 생각한다. 아마 한밤중부터 전쟁을 시작해야하지않을까 싶다.

 

바깥을 나오니 언제 비가왔었느냐는듯.. 티턴산 봉우리들  정상에 걸쳐있는 구름이 너무나 멋지다.

 

자... 오늘은 트레일은 없고 드라이브만 있을것이다.

서둘러 미역국을 끓이고 밥한술 말아 먹었다. 취사한다고 덜거덕 거리는 소리가  옆 텐트분들에게 방해될까봐 무척이나 조심스럽다.

미국에 와서 캠핑중에 소음떔에 신경써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리스님의 자료를 기초로하여 일단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아이리스님 자료로 링크됩니다.

Signal Mountain camp ground로 향하였다.

한바퀴 돌아본 결과... 개인적으로 볼때 제니 캠프장보다 더 나은것 같았다.  혹시나 못먹은떡이 더 커보이는건 아닌가 생각도 하였지만..

Signal Mountain Road는   현재상태로는 구름이 잔뜩끼어서  올라가봤자  경치감상을 할수가 없을것 같아  Pass하기로 했다.

 

댐 구경을 잠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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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Jackson Lake Lodge에서 또다시 아침식사를 했다. 브런치라고해야  맞을거 같다.

미국식 아침식사가 별거있나.. 계란에 햄이나 베이컨, 식빵 몇조각...쩝.. 근데 아침부터 스테이크 짜르는 사람들도 있다.. 대단함...

 

 

식당 벽면의 장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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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10시(?)에 시작하는  크루즈를 알아보니... 현재Colter Bay 방향으로 도로공사때문에  정체가 심하여 선척장까지 아마 시간을 맞출수가 없을것 같다한다. Pass~!!

안식구도 어제 배를 타봤으니 다른거 하러가자고한다..

 

1번부터 14번까지 지도에 표시된 모든 지점을 하나씩 훏고 지나간다..

(Signal Mountain Road 말고는 한개도 안빼먹고 돌아다녔다 ㅎㅎ 표시지점말고도 포인트가 있으면 무조건 일단 들어가 보았다   )

 

 

 

가장 부러웠던  Horse riding trail.....  말도 많이 타본 경험이 있어서 정말 하고싶었는데.. 카우보이 모자가 없어서 포기하였다는 ㅎㅎ

참가자들이 거의 대부분 시간많은 은퇴노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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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서 함 찍어 봤는데... 이런데서 어떻게 살았을까 경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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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리 그위치에서 사진을 찍으니... 인테넷상에서 보아왔던 모든사진들과 거의 흡사한 사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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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가보고 싶었던 장소..

가는길을 하도 연구를 많이하여.... 단번에 찾아갔다.  

비포장 조그만 주차장에서 아침부터 술취한 아줌마의 밴과  하마트면  충돌을 할뻔했다.

창고내부에도 들어가 보았는데..... 들쥐들의 소굴이다.. 쥐들이 사람을 무서워 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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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를 완전히 돌고  1번의  Craig Thomas Discovery & Visitor Center로 돌아왔다.

이곳에서 레인져에게 트램을 타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물어보니..  티턴 빌리지로 가라고 한다.

티턴빌리지는 이곳에서 나와서 제니레이크로 가는 방향 왼쪽으로 작은길이 있다.

중간에 약 1마일정도가 비포장인데.. (여기도 지역행정구간 싸움때문인지?? )왜 포장을 안해놓았는지 모르겠다.

들어서면서 보니 휴양 레져마을이다..

 

 

트램비용은 일인당 32불~!  팜스프링의 트램이 26불(?)인데 좀 비싸다 생각이들었으나 올라간후 생각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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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역은  반팔에 반바지로 다닐정도이나...

트램을 타려면 방풍복이나 점퍼를 준비해야한다.

우리는 배낭에 방풍복과 트레일장비, 음식물등을 준비하여서 나중에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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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이다. 경치좋고..  아줌마는 날 버려두고 혼자서 저쪽 등성이까지 트레일을 갔다.  나는 무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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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작은 Bar가 있다.

금방 굽는 와플과  소다,맥주등을 파는데.. 가격이 정말 착하다.  이런곳에서  맥주 한캔에 3불.. 아줌마 돌아올떄까지 경치보면서 기다린다..

산날씨가 다그렇지만 갑자기 빗방울도 떨어지고..  날씨가 예측 불가하다. 방풍복 가져오기를 정말 잘했다. 

산정상이라 그런지 휴대폰 4G가 빵빵하게 터진다. 덕분에 카톡도하고 사진도 날리고 하였다.

 

아줌마가 돌아왔는데... 사람들이.... 마을에서부터 트레일길을 걸어올라왔느냐고 묻더란다.

베낭에 폴에.. 장비가 무슨 히말라야 등반하듯이 해서 다니니...반마일을 트레일 가더라도 이러고 다닌다. 쩝..

덕분에 내가 편하다.. 망원렌즈나, 들고 다니기 귀찮은 물병같은거는 전부 아줌마 베낭에 넣고.. 나는 카메라만 달랑,,,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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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장으로 돌아오니 5시정도가 되었다.

오늘은 차만타고 다녔고 힘든 트레일을 하지않아 그렇게 피곤한줄 모르겠다.

 

저녁으로  준비해온 흑돼지 삼겹살을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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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옐로스톤으로 들어가는 날이다..

 

후기:  트레일에 사간을 많이 뺏기지 않으면 그랜드 티턴은 하루면 거의 볼수있습니다. (아침부터 시작할 경우) 

            가능한 오전일찍 시작하여야 사진도 좋고.. 편광필터를 준비하시면 풍경사진찍을떄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거의 모든 정보는 아이리스님의 페이지에서  더이상  추가 할만한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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