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1일 여행 9 일차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Yellowstone NP 의 Madison 삼거리부터 Old Faithful 까지 구경할 계획입니다.  아침 8시 20분 호텔을 나서는데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15번 고속도로와 20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는데 기온이 점점 내려가 11시경 섭씨 5도까지 내려갔고, 비까지 부슬부슬 내립니다. 11시 20분 Yellowstone NP 의 서쪽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제가 출발 도착 시각을 적는 이유는 여행계획을 세우시는 분께 참고가 될 것 같아 적고 있습니다. 이미 국립공원 패스를 갖고 계신 분은 입구에서 맨 오른쪽 차선(국립공원 간판 있는 쪽)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이 줄이 급행 줄입니다. 다른 줄은 새로 패스를 사거나 입장료를 지불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줄입니다.


12시 Whiskey Flat Picnic Area 에 도착하여 점심을 해결하고, 12시 30분 Grand Prismatic Spring 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비가 오는데도 주차장 100 미터 전부터 차가 밀립니다. 겨우 차를 주차시키고 빗속에 우산을 받고 Grand Prismatic Spring 둘레를 돕니다. 비가 와서 수증기가 가득하고 파란 온천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20190921_125041.jpg


대충 보고 13시10분 주차장을 출발했습니다. 당초 계획은 Grand Prismatic Spring 전망대를 갈 계획이었으나  날씨가 나빠 포기하고 Buiscuit Basin 을 들렀다가, 14시 Old Faithful Lodge 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Frontier Cabin with Bath 를 3 박 ( 189 USD/N ) 예약했습니다. 체크인 수속은 받아주는데 방 키는 16시 이후에 준다하여 Old Faithful Geyser 분출을 먼저 보기로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출을 기다립니다. 예상 분출시각보다 약 5분 후 분출을 시작합니다. 장관입니다. 분출은 약 5분 정도 계속되었습니다.


16시 키를 받아 Cabin 을 찾아 갑니다. 방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캐리어 2 개를 열어 놓을 자리가 없어 출입구를 봉쇄(?)하고 캐리어를 열었습니다. 또 한 가지 불편사항은 인터넷 환경이 안 좋은 점입니다. 출발 전에 미국 국립공원 지역에서 강하다는 광고를 보고 Verizon 포켓와이파이를 임차해 갔는데,  소용이 없습니다.  Geyser 분출을 기다리며 접속을 시도했으나 불통. 옆에 있던 현지인은 검색도 하고 통화도 하는데, 내 것은 불통입니다. 빌린 포켓와이파이가 저급기기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음 날 새벽 5시 Cabin 에서 와이파이가 잡힙니다. 아마 사용자가 적은 시간대에만 잡히는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Cabin 에 묵은 3 일간 이 현상은 계속되었습니다. 저녁이나 밤에는 안 터지고 새벽에만 터졌습니다.  나중에 Grand Teton NP 의 Colter Bay Village 와 Grand Canyon NP 의 El Tovar Hotel 에서도 유사한 현상이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국립공원내 숙소에서 이렇게 인터넷 환경이 안 좋은 것은 쉽게 이해가 안 됩니다.  바깥 세상 일은 잠시 잊고 자연경관만 즐기라는 깊은 뜻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차후 다시 미국 서부 국립공원을 방문한다면, 포켓와이파이를 임차하거나, 유심을 바꿔 끼는 일을 하지 않고, 국립공원에서는 자연만 즐기고 시내 호텔에서는 호텔 와이파이를 쓸 생각입니다. 귀국해서 임대업자에게 불만사항을 얘기했더니, 현지통신사와 연락을 한 뒤 불통된 일 수 만큼 임대료를 환불해 주었습니다. 우리 나라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8. pocatello - old faithful.png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858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11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50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38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986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57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8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05 2
11545 미국내 전국일주 패키지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인 혹은 미국인 운영 여행사는 없는지요? [4] dusuk4 2012.04.02 8163 0
11544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3 사막 위의 신기루, 라스베가스! [13] file Chris 2007.10.08 8160 74
11543 미국서부 가족여행 - 3일차 (디즈니랜드) [3] 임원규 2005.10.08 8158 122
11542 North/South Carolina 여행기4 (Outer Banks) [7] 최머시기 2007.07.11 8155 94
11541 [펌] LA 인근 폭포·계곡 유원지 victor 2004.06.20 8154 94
11540 자동차 - 가장 싸게 렌트하는 방법 - 2 [3] file goldenbell 2012.02.20 8152 2
11539 캔터키주를 출발해 왕복하는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baby 2013.01.29 8148 0
11538 10월의 라스베가스 날씨? [2] 이혜연 2009.11.23 8135 0
11537 올해 미국 국립공원과 캐나다 국립공원 무료 입장하는 방법 [11] file 아이리스 2017.02.20 8134 2
11536 CA, AZ, UT 무료 여행 가이드북 받을 수 있는 사이트 [5] sonoma 2007.05.16 8122 117
11535 시카고-올랜도 멘붕 후기.. [7] file 오오잉 2012.11.11 8116 0
11534 미국내 음식 반입에 관한 질문 [6] chally 2006.07.31 8097 100
11533 LA 근교서 맛보는 옛 서부시대 (Rancho Oso & Calico Ghost Town) baby 2013.01.27 8094 0
11532 LA 남해안 -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산페드로편) alphonse 2006.04.11 8087 95
11531 그랜드 써클 여행기 03 / 페이지 도착, 레이크 파웰, 레인보우 브릿지. [4] 로보신미에도 2009.06.10 8078 1
11530 LA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스카이 라운지 [1] 아이루 2003.06.02 8077 94
11529 ★ 요세미티 국립공원 2022년 입장 예약제 안내 [4] file 아이리스 2022.02.19 8065 0
11528 국가별 전압 및 사용 플러그 안내 victor 2004.07.10 8062 12
11527 다녀왔습니다.!!(시카고+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LA) [5] swiss 2004.06.26 8057 129
11526 로보의 13년 6월 옐로스톤 일대 여행기// 캠핑 준비사항 [4] file 로보 2013.07.04 8056 2
11525 짐싸기 및 출입국 준비 홈지기 2003.01.10 8052 98
11524 Jelly Belly 캔디공장 견학기 [9] Juni 2005.02.25 8051 129
11523 자나깨나 곰조심, 없는곰도 다시보자!! .나는 곰이 안보여도 곰은 나를 보고있다.. [6] 로보신미에도 2009.04.26 8031 0
11522 서부여행 - LA 에서 그랜드 캐니언 왕복- 조언바랍니다. [6] file 파란하늘 217 2012.12.31 8023 0
11521 [re] 미국의 팁문화 victor 2003.01.10 8021 9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