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10월 초 서부여행기

2020.10.17 09:23

아리요 조회 수:694

이번 여행 역시 아이리스님의 조언 덕분에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가족은 Phoenix Joshua Tree NP Sequoia & King's Canyon NP San Francisco Yosemite NP Mammoth Lake Death Valley Phoenix 경로로

1011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부 산불로 인해 대부분의 NP나 도로가 폐쇄되어 콜로라도 단풍 여행 경로를 변경했다가 저희가 출발하기 직전 도로나 NP가 다 오픈이 되어 처음 계획대로 서부여행을 진행했습니다. 산불 여파로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희가 이동한 지역들의 시계 상황 위주로 두서없이 간단한 여행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전체 일정 동안 산불로 인해 대부분의 Park 근접 지역은 시계가 안 좋았지만, NP내부는 시계가 더 좋고 공기질도 야외활동 하는 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숙소도 NP 내의 lodge에서 대부분 묵었는데 재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King's canyonGrant grove 쪽 숙소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Yosemite Valley lodge는 사람들이 그래도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아직 나무 탄 내가 나기도 했지만 잠깐 나는 정도였고 다만 Mammoth Lake는 산불 연기가 바람의 방향에 따라 크게 영향을 미쳐 June Lake에서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다른 National Park와 달리 Mammoth Lake의 많은 trail이 폐쇄된 상태여서 아쉽게도 Mammoth Lake에서는 잠만 자고 나왔습니다.

 

Yosemite는 전체적으로 뿌연 느낌이었지만 문제 될 정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산불 영향으로 사람들이 평소보다는 적은 듯해서 저희로서는 오히려 이렇게라도(?) 여행을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Yosemite에서는 Ontime님이 올려주신 후기를 보고 Taft Point and Sentinel Dome trail을 했는데 아이들이 조금은 힘들어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요세미티는 옐로우스톤과는 다른 설렘임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자연 속에 함께 있는 듯, 나름 포근한 느낌을 받은 요세미티는 저희 가족들에게 열로우스톤과 함께 최고의 여행지로 손에 꼽히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안개가 너무 심해 바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나 아이들이 원했던 seal을 볼 수 있었고, 안개에 덮힌 금문교였지만 나름의 운치가 있어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럼 붉게 물든 Yosemite valley 가을처럼, 모두들 가슴속에 아름다운 추억을 물들이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부쪽 시계상황을 참고하시라고 몇가지 사진을 올립니다.


S_NP.png


SF - 복사본.png


Yosemite - 복사본.png


fall.png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06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62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07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98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338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1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38 2
11501 [re] 최정윤님, 일정을 참 잘 짜셨네요. [1] 아이루 2003.06.07 7887 89
11500 2014 지민이의 미서부 여행 12일차(2014. 1.16) - 파웰호수 뷰 포인트 및 호스 슈 포인트 file 테너민 2014.05.10 7886 0
11499 LA인근 여행시 류현진 선수 경기 일정에 맞춰보세요. [6] file 부털이 2013.06.08 7880 1
11498 미국 호텔 아침제공과 룸 체인지 [10] 루시남 2007.06.20 7879 119
11497 유타주 오지여행 (2) : 샌 라파엘 스웰 (Utah Castle Country & San Rafael Swell) [1] baby 2013.01.25 7879 0
11496 [동영상] 한강둔치에서 victor 2002.09.23 7878 32
11495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6 Yellowstone 국립공원 (2부) [10] file Chris 2007.09.14 7873 174
11494 캐나다 Jasper(재스퍼)에서 Vancouver(밴쿠버) 갈 때 가볼만한 곳 추천 부탁 [1] 흑골매 2008.06.09 7867 38
11493 시애틀-샌프란시스코 6박7일 일정입니다 조언부탁드려요 ^^ [2] dreamer 2012.06.05 7863 0
11492 8월 첫째 주 미국서부여행일정 조언 부탁드려요 ^ㅡ^ [5] file 슈슈슈파 2012.02.04 7857 0
11491 미국 서부여행기 (15) 크레이터레이크 국립공원 (25일차) file Chris 2008.09.30 7851 11
11490 봄방학 콜로라도 여행기 - 콜로라도 스프링스(Colorado Springs)편 [8] alphonse 2006.05.03 7843 95
11489 여행 뒷 이야기 - 6 : 여행과 영화 - 127 Hours [7] goldenbell 2011.08.28 7842 2
11488 미국 서부여행기 (5) 멀홀랜드 Dr, 산타모니카, 헐리우드, 팔로스버디스 [2] file Chris 2008.09.13 7842 10
11487 그랜드 서클 여행 후 (차에 절대로 귀중품 두고 다니지 마세요!) [10] neve펑펑 2007.01.16 7835 100
11486 서부에서 시카고까지 자동차 여행 [5] 흑진주 2011.12.14 7823 0
11485 [re] I-40 하이웨이에서 라플린 (Laughlin) 찾아가기 [2] baby 2005.03.17 7809 94
11484 크리스마스 연휴 Grand Circle 대탐사 여섯째날 (12/26) -모뉴먼트밸리, 구즈넥 주립공원, 내츄럴브릿지, 모압 [2] 쌀집아제 2005.12.27 7808 142
11483 베이비님 감수하신 서부 8박9일 가족여행일정(Q&A) [6] 한나파 2005.10.05 7800 94
11482 침낭 등 캠핑장비 구입과 관련하여 [1] 신갈나무 2012.07.13 7798 0
11481 캐나다-미국-캐나다 자동차/캠핑 여행기(출발) [2] file 산사랑 2012.06.22 7785 2
11480 OC에서 요세미티 다녀오는 2박 3일 일정 [5] whale 2011.06.23 7785 0
11479 옐로스톤 여행 계획인 분들께 - 숙소 취소 정책 변경 안내입니다 file 아이리스 2015.03.04 7782 0
11478 [re] 동남부 아틀란타에서 LA까지 왕복(14일간)일정 및 중간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일정... 無名人 2006.07.23 7776 131
11477 요세미티 국립공원 Tioga Road가 5월 2일 금요일부터 전구간 오픈됩니다 [4] file 아이리스 2014.05.02 7766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