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gara Falls Trip(2009년 3월 9~ 13일)

1. 날짜: 3월 13일(금)-여행 다섯째날

2. 주요 목적지: Indianapolis의 Children's Museum

3. 이동경로: 희민이네(10시 30분 출발)- Children’s Museum, Indianapolis (12시 45분 도착, 5시 10분 출발)
             - 집(8시15분 도착)

4. 하루 이동거리: 407(총1,821)마일

5. 하루 지출:$77.55(여행 전체지출:$341.50)
             *개스:$22.55, *입장료:$48(Children’s Museum), * 회전목마:$2


어제 저녁 때 희민이 아빠가 아침식사는 파네라(Panera, 전국적인 빵집체인점)에서 하자고 하길래, 내가 그냥 국 한그릇에 밥해 먹자고 했더니 그 즉시 손님의 제안인지라 밥먹는 것으로 아침식사가 바뀌었었다.

나는 너무 쉽게 툭 뱉은 말이었는데, 희민이 엄마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국끓이고 반찬 만들며 정성스레 식사를 준비해 주셨다.

미역국과 여러가지의 반찬을 보면서, 내가 괜히 아침에 밥먹자고 해서 희민이 엄마를 고생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아침에 밥을 먹으니 무지 좋았다.ㅋㅋ
밥과 국을 각기 두 그릇씩이나 말끔이 해치웠다.  얼마나 든든하던지.
다민이와 희민이와 다혜는 함께 앉아서 More Barney Songs라는 Barney 노래들이 나오는 DVD를 재밌게 보고 있다.  짐정리 다 끝내고 출발해야 하는 시각까지도 아이들은 바니에 푹 빠져 있었다.
점심먹고 가라는걸 인디애나 폴리스의 일정 때문에 겨우 양해를 구하고 10시 반 경에 희민이네 집에서 나왔다. 가면서 먹으라고 과자들과 음료 등을 이것저것 다양하게 챙겨줬다.

희민이 아빠의 학교를 잠시 차로 들렀다가 인디애나폴리스로 향했다.

요즘 한창 공룡을 좋아하는 다민이에게는 차로 이동해 오면서 큰 공룡 보러가자고 했더니 ‘다이노서(영어로 공룡)’보러 간다고 좋아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박물관에 오니 큰 길가에서 벽을 뚫고 나오는 커다란 공룡을 볼 수 있게 디스플레이 해 놓았는데, 그걸 보면서 너무나 흥미있어 한다.

Children's Museum, Indianapolis
[어린이 박물관 외벽의 공룡들]

Children’s Museum에 도착하니 새로이 Parking Garage가 길 건너편에 생겼고 주변을 단장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입구가 좀 어수선했다.
차 안에서 빵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놀기 위해 들어갔다.

2005년 11월말에 동부쪽 여행을 갔다가 집에 가면서 한 번 들러 보았었는데, 외부의 모습들도 쫌 달라졌지만 2층의 몇몇 테마들도 그 때와는 다른 것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다혜는 “Adventure Castle”관에 흥미를 많이 보여서 엄마와 다민이는 다른관으로 이동했는데도 아빠랑 함께 그 곳에서 한참을 더 머물었다.

Children's Museum, Indianapolis
[다민이는 Thomas 기차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여기서 한참을 놀았다]

Children's Museum, Indianapolis

Photobucket

Children's Museum, Indianapolis
[이런 놀거리들이 많다]

지하부터 4층까지 각 층마다 돌아다니며 보고 즐길 수 있는데, 각 층마다 보통 2-3개의 다른 테마의 전시관이 자리잡고 있어서 오랜만에 이런 호사스런(?) 곳에 온 시골 촌놈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 곳은 개인이 준비해 온 식사나 간식들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2층에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중간에 출출한 배를 달랠 때 가지고 온 것을 먹기에 참 편하고 좋았다.

Children's Museum, Indianapolis

Children's Museum, Indianapolis

Children's Museum, Indianapolis
[1층과 지하가 연결된 공간에 전시된 공룡 전시관]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이나 그 박물관에 머물렀는데도 성에 차도록 놀지는 못한 듯 했다.  그렇지만 5시가 폐관시간이었기에 우리는 우리의 집이 있는 일리노이의 집을 향해 출발했다.
아이들이 차 탄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잠에 빠져 버려서 결국 한 번도 쉬지 않고 4시간 정도를 달려서 집에까지 와 버렸다.  일리노이로 들어오면서 중부시간대로 들어왔기에 여행 시작때 잃어버린 1시간을 찾아와서 집에 도착한 시각은 8시 15분이었다.

도착했을 때, 다혜의 친구인 서진이네서 미리 저녁을 준비해 주어서 도착하자마자 그 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짐을 풀고 5일 동안의 나이아가라 폭포로의 여행을 마무리 했다.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다혜에게 이번 여행 중 제일 좋았던 것은 무엇이었냐고 하니, 인디애나폴리스의 어린이박물관에 간 것이고, 두번째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머물 때 숙소에서 수영한 것이란다.

이번에 여행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다혜가 작년에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본 가이저들을 생각해 내었었는데, 그걸보며 아이들에게 있어서 실제로 경험한 지식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비록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여행 중의 최고의 흥미로운 관광거리 리스트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가 한참을 밀렸을지는 몰라도 아마도 눈으로 보고 느낀 그 기억이 쉽게 기억에서 사라지지는 않을 거라 확신한다.  이러듯 이번 여행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또 얼마나 자랐을지 궁금해 지는 것은 부모로서 당연한게 아닌가 한다.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안전하고 즐겁게 5일 동안의 가족여행을 잘 하고 돌아오게 되어 너무나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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