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움받아서 9일정도 서부를 잘 다녀왔습니다. 완벽한게 정하지는 못했었는데 어떻게 되기는 되는듯 합니다.

여행간 생각했던 참고할만한 사항을 한번 적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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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1. 아이들이 있고 일어나서 아침 간단히 준비해서 먹고 출발한다면 2시간30분 ~ 3시간 까지 봐야 할듯 싶네요.

2. 수면시간을 8시간 이상 잡았는데, 아이들은 그 이상을 자더군요..;;

3. 트레블 쿠커는 간단한 요리도 유용했습니다. 다만 가열이 느려서 작은 여행용 전기 주전자가 하나 더 준비 하면 편합니다.

4. 일정 루트에서 도착지가 아니더라도 루트내 평이 좋은 한식당은 알아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일정이 늘어지면 언제 어떻게 식사할지 모르니까요.

5. 다인 여행의 경우 반드시 자신 외에 한명에게 일정을 숙지 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쉴수 있고, 그룹 분리가 가능합니다.




-차량


1. 차량은 GMC 유콘. 운전이 편하고 가속은 좀 느리지만 힘이 있어서 일주일간 운행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3열은 좀 아쉽기는 했어요.

   가방은 큰캐리어 4개, 작은 캐리어 2개 및 잡동사니등을 트렁크에 실는게 가능했습니다.

2. 네비로 유심을 장착한 WAZE, 구글네비를 병행 사용했습니다. WAZE의 경우 실시간 교통상황 및 경찰 알람이 떠서 좋았습니다.

   일정상 살짝 과속을 하는 편이였기 때문입니다.(물론 마을에서는 반드시 정속). 데이터가 안뜨는 산골의 경우 구글이 여전히 유용합니다.

   기기는 두개를 각각 사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3. 크루즈 기능은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장기운전에 따른 피로를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4. 라스베가스 sixt는 공용버스를 타고 들어간후 한번 더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차량이 없는데 반납되는 것을 보았더라도, 준비까지 30분 이상걸립니다.

5. 샌프란시스코 피셔맨 워프에서 차량 반납시, 상가주차장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지정 장소 주차후, 사무실로 가서 키만 주면 됩니다.

6. USB로 음악을 담아가서 지루함을 좀 줄였습니다. 딱히 담아갈 음악이 없다면,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mp3로 변환해서 담아가세요.




- 라스베가스


1. (이전 내역 정정) 리조트피는 숙박비와 결제를 따로 합니다. 즉, 숙박비는 미리 결제가 되고, 리조트 피는 현장에서 따로 결제합니다.

   그런데 예약시 청구서 내역상에서는 같이 나오기 때문에 선결제가 된 걸로 착각했더군요.

2. urgent care 라는 응급실 개념의 의료센터가 곳곳에 있습니다. 아이있는 분들은 미리 저장해두세요. 다만 오후 8시면 대부분 닫습니다.

  (진료받는 사람이 있거나 하는 경우 조금 늦게 닫기도 합니다.)

3. 저는 한달에 한번 정도 연극, 공연을 관람하는 편인데, 오쇼는 생각보다 그리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일정상 피곤하다 싶으면 안봐도 좋을듯.

4. 프림 지역의 Whiskey Pete's Hotel 은 리모델링은 했지만, 구조는 예전 그대로여서 방 두개간 연결이 가능합니다. 장점일수도 단점 일수도 있겠네요.

   숙박동 분리에, 가격은 저렴하고 깨끗했습니다. 다만 환풍기 소리가 좀 큽니다.

5. 탕탕탕 이라는 한식집 감자탕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 그랜드 캐년 주변


1. 자이언 캐년 오버룩 트래킹의 경우 일정이 급하다면 빼도 무난할듯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반면 브라이스 캐년의 경우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해가 높을 때의 입체감을 포기한다면, 해지기 2시간 전(개인적으로는 30분 더 일찍)에 사람이

   거의 없는 한적함 + 뜨겁지 않음으로 편안한 산행이 가능했고,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이 초기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여 완주를 가능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3. 아침에 잠깐 브라이스 포인트를 다녀왔는데, 금방 도착할수 있을 뿐더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루비스 인에서 30~40분 이내로 소화가능.

4. 로워 앤탤로프 캐년의 경우 반드시 대기 시간을 물어보시고, 1시간 정도 걸린다면 안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11:10 입장해서 오후 1시 20분경 종료되었는데

   그 중 입구 대기시간이 1시간 20분 가량 이였습니다. 특히 캐년 입구에서의 오랜 대기는 이후 일정에 악영향을 주었고 내부 관람의 만족도는 떨어졌습니다.

5. 그런데 앤탤로프 캐년은 보는것에 비해 사진은 잘나옵니다.

6. 노스림은 노스림랏지에서 보는 것과 케이프 로얄에서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7. 케이프 로얄 가실거면 주변 포인트도 같이가세요. 시간 그렇게 많이 안들어요.

8. 노스림 랏지 식당에서의 아침은 부페보다는 단품 주문이 만족도가 높아보입니다.



- 세콰이어 국립공원


1. 제너럴 셔먼도 좋지만, 오히려 제너럴 그랜트 옆의 노스 그루브 루프를 아침에 한바퀴 도시는 것이 훨씬 만족도가 높을 겁니다.

  사람도 없고 큼지막한 나무를 모두 만져보고 사진을 여유롭게 찍을 수 있습니다. 서두르면 1시간 10분~40분 가량. 루트 추가 가능.

2. 우크사치 랏지 만족도는 높습니다만, 방으로 짐나르기가 조금 힘들기는 합니다.(세탁은 Lodgepole 까지 차량으로 가야함)

3. 생각보다 남쪽도로 어렵지 않습니다. 요즘 공사구간이 있습니다.

4. 모노락은 갈만한 곳입니다. 넉넉하게 왕복 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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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세미티 국립공원


1. 요즘 공사중이라 밸리 내부 혼잡합니다. 주차후 이동은 그냥 버스로.

2. 글레시어 포인트는 편도 한시간 반이상 걸려 갈 가치가 있습니다. 최근 화재에 따른 주의가 있습니다만, 반대편이라 시야에 문제없습니다.

3. 미스트 트레일은 시즌이 아닌 경우 물안개가 없어 조금 밋밋하긴 합니다. 그러나 덕분에 미끄럼이 없어 안전하긴합니다.

4. 요세미티 밸리 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저녁시간 포함 6~7시간 정도 입니다.(외길을 캠핑카 같은 느린 차량이 막는 경우가 많아 속도가 느림)

5. 아시겠지만 푸드코트는 식사 시간이 지나면 조리한 음식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1. 여행 마지막 일정시 딱히 시내전체 관광을 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그랜드캐년, 요세미티를 보다가 시내를 보면 너무 밋밋해 지더군요.(개인의견)

2. 다만 시내 주행은 진짜 어려우니 전문가에게 맡기시는 편이 좋아보입니다.

3. 몇군데 들리라고 한다면 피어 39 물개, Grace Cathedral, Palace of Fine arts, 주말이면 페리빌딩 정도? 포인트 다 돌기보다는 주변 몇개만 찝어서

  천천히 있는게 좋을 듯 싶네요. 여행 막바지면 움직이는 것 자체를 꺼리게 되더군요. 소살리토도 크게 감흥이 없었고 이쪽도 기존 예술가들은 쫒겨나는 중이라고..

4. 출국에 걸리는 시간은 오전 기준 2시간 이내였습니다. 유니온 스퀘어 기준 호텔 셔틀 불러 타면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5. 국내, 국외 터미널이 분리되어 있다보니 국외 터미널이 작아 초콜렛 같은 선물은 시내에서 구입하시는 편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일정을 짜더라도 일행이 따르지 못하면 얼마든지 변경이 되니,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셔야 할 듯 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끌어서라도 일정을 소화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었죠.


좋은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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