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목표는 노스림과 브라이스캐년의 일출이었습니다. 

이미 그랜드서클을 통해서 주요 국립공원을 둘러보았기 때문에 지난번에 놓쳤던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랜드서클 중 사이드트립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정보가 없지만 위 사이트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서 무엇이라도 하고 싶네요)


1일차 : 2시쯤 집(얼바인)에서 출발하여 블라이스(Blyth) 도착, 저녁 먹고 숙박 

- 이동만 한 날입니다. 블라이스로 갈수록 너무 더워져서 깜짝 놀랐어요 

- 컴포트인스윗에서 숙박했는데, 방이 넓어서 좋더라구요

- 저녁은 멕시코 식당에서 퀘사딜라, 비프 파지타, 엔칠라다 사 먹었는데 엔칠라다 빼고 다 맛있었어요 


2일차 : 블라이스에서 세도나 거쳐 플래그스태프 숙박

- 가는 길에 레드록주립공원, 슬라이드락주립공원에 들렸습니다. 

- 아이리스님은 제롬 광산마을과 호수를 추천하셨는데 저희가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호수를 들리면 플래그스태프에 못 갈 거 같아서 왓슨호수를 뺐습니다.

- 레드록주립공원은 사실 별로 였습니다. 세도나의 뷰는 다른 곳에서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슬라이드록주립공원은 좋더라구요, 이름에 맞게 천연 슬라이드가 있어서 물놀이하기에 적합했습니다(저희는 물놀이는 하지 못했어요, 아이들이 아쉬워 했어요)

- 저녁은 한식으로 먹었어요, 고기요라는 식당이었는데 맛있었습니다


3일차 : 플래그스태프에서 카나브로 이동 숙박

- 플래그스태프까지 가서 숙박한 것은 여기에 짚라인 등을 할 수 있는 플래그스태프 익스트림 이라는 어드벤처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하면 좋겠다 싶어서 일부러 여기까지 가서 잤는데 아침에 가서 문의하니 예약을 해야 하더라구요, 하루에 3회 정도, 1회당 5명 정도 예약 받는 것으로 보였어요, 아이들은 25달러 정도 였던것 같은데 저희는 아쉽지만 접었습니다. 

- 캐년비치에서 사 먹은 크레페가 맛있어서 요즘 아이들이 집에서 크레페를 직접 만들어 먹어요. 그래서 플래그스태프 떠나기 전에 크레페도 사 먹었네요. 올드타운 그레페인가 그랬는데 캐넌비치와 다른 형태였고 캐넌비치의 크레페가 더 맛있었어요 

- 마블캐년, 리스페리 등을 구경하고 코랄핑크 샌드듄 국립공원 가서 샌드보딩 했어요 

- 노스림에 가기 위해서 근처에서 숙박해야 하는데 계속 검색해도 근처 숙박지가 풀부킹으로 자리가 없었어요. 어쩔 수 없이 카나브까지 갔다가 다음 날 노스림으로 돌아와야 했어요 

- 코랄핑크 샌드듄의 샌드보딩은 재미 있었어요. 샌드보드 빌리는데 25달러나 들고 보딩하려고 그 샌드를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과 아빠는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아빠가 같이 타야 무게감으로 잘 내려옵니다.

- 샌드보드는 하나만 빌렸는데, 충분했습니다. 어차피 샌드에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아서 여러번 타기는 어렵고,, 아빠 없이 아이들만 타면 내려오지도 않기 때문에 아빠랑 같이 탄다고 생각하면 하나면 충분합니다. 엄마도 체력이 되시고 아이들과 같이 타겠다고 하면 1개 더 빌릴 수는 있지만... 그럴 필요도 없어 보이라라구요. 



4일차 : 노스림 구경 후 브라이스캐년으로 이동, 숙박 

- 이동이 많아서 피곤한 날이기도 했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무리한 일정은 아니었지만, 운전하는 남편은 힘들었네요 

- 노스림에서는 아이리스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케이프로얄 등을 구경했습니다.

- 브라이스 캐년에서는 유명한 루비스인에서 숙박, 거기에 있는 카우보이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먹었어요, 굿입니다. 둘다.. 


5일차 : 브라이스캐년에서 일출보고 라스베가스로 이동, 숙박

- 브라이스 캐년에서 일출보고 숙소에서 정리 후 지난 번에 놓쳤던 몇 군데를 둘러보고 

- 라스베가소로 가는 길에 시더브레익국가기념물에 들러서 둘러보았어요. 국가기념물이라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국립공원 같이 통제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길 가다가 포인트에서 멈춰서 보는 식입니다. 생소했습니다. 

- 라스베가스에 이동하여 카지노 없는 곳에서 숙박, 유명한 핫앤쥬시에서 새우, 크랩 사와서 먹었네요 (얼마전에 집 근처 보일링크랩에서 새우, 크랩을 아이들에게 사줬는데 2월 말에 먹었던 핫앤쥬시보다 맛없다고ㅜㅜ저는 그 핫앤쥬시가 기억도 안 납니다. 까느라 정신 없어서요), 둘짜놈이 라스베가스를 좋아하는데 이런 맛집고 고급스런 호텔 때문이랍니다.ㅜ


6일차 : 아침 일찍 라스베가스 남쪽 스트립 구경하고, 집으로 

- 지난번에 라스베가스 북쪽 스트립만 구경하고 나머지를 못 봤기에 이번에 남쪽 스트립에 갔습니다. 

- 코로나 때문에 정말 사람들 없더라구요. 호텔 앞 지나가면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 점심은 유샹이라는 중국집에서 먹었네요. 이 곳도 2학년 아들의 최애 장소입니다. 


사실 아이들과 미국의 국립공원을 다니다보면 아이들은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냥 물놀이, 샌드보드 이런 놀이가 있어야 재미있다고 하니까요.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미국 여행에서 재미 있어 한 것은 

- 자이언의 내로우트레일(2번이나 했어요, 첫번째는 장비도 없이 가서 물길을 1시간 가량 걸었고, 2번째는 아이들과 장비 챙겨서 6시간 정도 갔던것 같아요)

- 마운트레이니어의 눈길트레일 후 눈싸움 

- 글레시어국립공원의 호수에서 물놀이, 글레시어 국립공원의 폭포(폭포는 아닌데 도로 옆에 물줄기가 내려오는 곳이 있습니다)에서 물맞기 (글레시어국립공원에서 미국인들은 다이빙을 하던데, 그 모습이 멋지고 부러웠습니다. 아들녀석은 수영을 배워 다이빙에 도전하고자 하는 꿈이 생겼어요)

- 레이크타호에서 루지 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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