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15일간 자녀와 함께한 여행기1(SFO-오크허스트)

2004.10.08 16:45

swiss 조회 수:4541 추천:94

안녕하세요.

잘 다녀왔습니다. 여행기랑 함께 올리려고 앞서 잠시 올린후에 지웠습니다.

밀린 회사일과 정신없는 브리핑을 뒤로 하고 잠시 잠시 메모한 것을 바탕으로 여행기를 옮겨 봅니다.
(약간의 글과 사진을 붙이는 작업을 추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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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가족여행을 마무리 하며….

전체 일정 : 9/17(금)~10/3(일) : 14박 15일
여행자 : 본인, 와이프, 4살, 7살자녀
비행기 :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198,000마일 공제)
렌터카 : 허쓰 풀사이즈 임팔라 차종(허쓰 #1 골드 멤버)
운행 거리 : 약 2,500마일(4,000Km)
경로 : SFO-요세미티-데쓰벨리-라플린-팜스프링스-WAP-센디에고-LA-산타바바라-몬트레이-SFO
숙 소 : 14박중 2박(롱파인과 산타바바라는 Priceline풀에 숙소가 없음)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Priceline을 이용한 숙박(모두 만족하는 가격과 고급 숙박업소에 비딩성공)

전체소감 : 많은 사전 준비끝(?)에 출발한 여행이라 여러가지 애피소드와 추억거리를 만들며 예정된 여정대로 무사히 여행을 마무리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이 첫 여행이 아니고 4번째 방문이었어도 늘 첫여행하는 것 처럼 설레임과 기대감에 부풀어 경이로운 대자연을
만끽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도움을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9/17일(금) : SFO-오크허스트 숙박

오랫동안 기다려온 여행, 드디어 오늘 오후 7시 반 샌프란을 향해 출발하는 날이다. 모아두었던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발권하였고,
3시간전 도착하여 마침 만석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맨앞열 좌석 블럭킹을 요청하여 좌석 배정을 받고 부모님께 드릴 간단한 화장품을
구입후 다이아회원이라 아시아나 라운지로 바로 들어갔다. 간단한 식사와 위스키 한잔 후 SFO향발.

출발지와 도착지를 어디로 할까를 참으로 많이 고민했다. LA로 할까, SFO로 할까하다 트래픽이 그래도 덜할 것이라고 판단한 SFO를
출도착지로 결정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둘다 퇴근시간인 오후 시간대에 걸리면 대책이 없다는 사실이다.

“비”를 만났다. 같은 비행기 비즈니스를 탄 모양이다. SFO공항 입국심사대에서 심사받는데 뒤가 시끌시끌하여 돌아보니 지상직 직원들이
같이 사진찍고 난리다. 모자를 눌러쓰고 키가 훤칠한 총각이 있길래 알고보니 비라네. 난 모르는데…ㅎㅎㅎ 입국하는데 언어소통에
문제가 있는지 지상직 직원이 도와주는 것을 보며 우린 짐을 찾고 마지막 검역대를 통과 하려는 찰나, 엑스레이 검색대에 줄을 서라고 하네.
어지간 하면 좀 크다싶은 짐을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다 검색을 한다. 마침 소시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게 머냐고 묻는다. 보면 모르냐
소시지지…ㅎㅎ 그러나 육류가공품이 아니라고 하니 통과하란다. 새로 생긴 트램을 타고 허쓰 렌터카 사무실로 이동했다. 알라모,허쓰등등
여러 렌터카 회사가 있고 그 앞에는 렌트를 하기 위해 줄을 엄청 길게 서있다. 사전 정보를 미리 접하고 한국에서 여러곳을 찾다가 아시아나
항공 다이아몬드 회원이면 허쓰 골드멤버에 한시적 무료가입을 할 수있다는 사실을 알고 가입해두었다. 골드멤버라고 하니 줄을 서지 말고
1층에 차고 롯트 넘버를 알려 주면서 바로 가라고 한다. 시간 절약에는 확실하다.(오후3시에 도착해서 입국검사하고 차 몰고 나오는데까지
약 25분 소요)
지정 롯트까지 이동하니 예약한 대로 나의 이름이 씌여있고 이번 여행의 동반자가 되어줄 임펠라라는 차종(풀사이즈)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그랜져급 사이즈에 오토 썬바이져까지 만족했다. 오후 3시반경 차를 몰고 첫 목적지인 오크허스트로 이동했다. 허걱 나오자마자 길을 한번
헤매고 샌프란의 긴 다리를 건너 580번 고속도로에 본격 진입했다. 그러나 이게 왠 일인가. 예정대로라면 저녁 7시경에 오크허스트에 도착
하리라 생각했는데 결론은 밤 11시경에 도착했다. 트래픽이 엄청 심했다. 샌프란에서 머시드까지 3시간이면 갈 것을 5시간 정도 걸렸다.
트래시에 거의 다 가서부터 트래픽이 좀 풀렸다. 가면서 느낀점 하나, 아무리 막혀도 자기 차선을 유지한다는 사실이다. 교통질서…흠 눈닦고
봐도 우리나라에서 보던 틈만 나면 껴들기가 전혀없다. 머시드에 도착하니 오후 8시경이다. 코스트코를 방문하여 여행에 필요한 과일과 물을
사고, 근처 인앤아웃에 가서 햄버거로 때우고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곧바로 1시간 40분정도 소요되는 요세미티의 초입에 위치한
오크허스트로 출발했다. 여기 가는 길 조심해야 한다. 칠흑같이 어둡고 일단 차가 별로 없고, 초행길인데다 간혹 지나가는 차는 거의 120km
이상으로 달린다. 요세미티로 근접해 가는 와중에 밤하늘을 쳐다보았다. 청정지역이라 그런지 많은 별들이 반짝거린다. 마침 지나가는 차
한대를 발견하고 그 차 뒤만 죽으라고 따라갔다. 왜? 초행길이니까,,,,ㅎㅎ 자그마한 마을인 오크허스트에 도착후 Priceline에서 예약해둔
호텔에 가서 트래픽 땜시 예정시간보다 한 3시간 정도 늦어졌다고 했더니 백인 할머니…..방긋 웃으면 온다고 수고했단다. 준비해간 자그마한
선물을 하나 주니 방을 엎그레이드까지 시켜준다.
프라이스라인에 관련된 경험한 사실 하나, 안좋은 View,,,정상가격대비 낮은 가격이니 좀 질이 떨어진 방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
그러나 누군가가 그것은 본인이 하기 나름이라고 한 사실,,,,정말이다. ㅎㅎ 미리 밝혀두면 이번 여행중 Priceline에서 비딩한 방들 모두
훌륭하였다. 그중 절반 이상은 업그레이드까지 받았다. ㅎㅎ 간단히 다음날 준비를 한후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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