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죽음의 사막서 한인 일가족 4명 극적 구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캘리포니아의 죽음의 사막을 관광하던 한인 가족 4명이 타이어 펑크 사고로 오도가도 못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으나 위험을 무릎쓴 20대 여성의 구조 요청에 힘입어 모두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신원을 밝히길 거부한 한인 가족 4명이 사고를 당한 곳은 해마다 12~15명의 조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네바다주 인근의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

지구상에서 `가장 덥고, 가장 건조한' 곳으로 소문난 이곳은 요즘 한낮의 기온이 화씨 116~118도(섭씨 46.7~47.8도)에 이르고 태양을 피할 그늘이라고는 없어 조난시에는 그야말로 죽음만을 기다려야하는 험지다.

남성 1명에 여성 3명으로 형제,자매인 이들은 차량을 빌려 지난 11일 저녁 10시께 공원내에서도 험난한 `레이스트랙' 지역을 지나던중 타이어 2개가 잇따라 펑크가 난데다 무리한 운행으로 엔진마저 과열되자 당황한 나머지 엔진을 식힌다며 본네트를 열어 갖고 있던 물을 모두 붓고 말았다.

한밤에도 화씨 80도(섭씨 26.7도)를 웃도는 열대야와 계속되는 갈증속에 해결책은 보이지 않았지만 한 여성(22)이 죽음을 무릎쓴 구조 요청에 나서는 결단을 내렸다.

칠흑같은 어둠속에 야생동물의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었으나 이 여성은 길을 재촉했고 날이 밝아 용광로로 변한 사막에서 소변으로 갈증을 해결하는 지혜를 발휘한 끝에 사고 발생 17시간만인 12일 오후 3시께 다른 여행객을 만날 수 있었고 공원 구조팀에 의해 나머지 가족들도 약 3시간뒤 무사히 구조됐다.

공원관리국의 에드워드 데로버티스 부국장은 "자칫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여성은 매우 용감한 결정을 내렸고 그 결과 모두 죽음의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면서 "특히 공원내에서는 아주 드물게 지하수가 나오곤 하는데 나머지 조난자들이 주변에서 샘을 발견, 갈증을 해결하는 행운까지 따라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로버티스 국장은 이어 조난자들의 신원을 밝혀달라는 요청에 대해 "당사자들이 신원 비공개를 요청했다"며 "이들이 한국에서 온 관광객인지, 아니면 미국내 거주자인지 여부 등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 뉴스에서 퍼온건데 그냥 퍼와도 될지는 모르겠네요.. 안되면 바로 지울게요..
한여름에 데스벨리 안가는건 정석 아닌가요? 한겨울에도 꽤 더웠던거 같은데... 정말 아찔하네요.. 한여름에 데스벨리라...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81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98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38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2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90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4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7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99 2
11443 여행일정등 문의 시 유의사항 (Q&A) victor 2005.03.09 10485 383
11442 [re] 미국 북서부와 옐로스톤 국립공원 그리고 캐나디안 로키 지역을 포함하는 일정계획 [3] baby 2005.03.09 12571 262
11441 미서부 최종안 , 칼스버드 다녀오신분 -- [2] 박진보 2005.03.10 3098 105
11440 이제야 여행기를 하나씩 올려봅니다. 첫째날 - LA에서 [4] 김현기 2005.03.12 4238 122
11439 왕초짜 입니다...help me!!! [1] 정기경 2005.03.12 4922 94
11438 [re] 3월말 밴쿠버를 출발해서 돌아오는 미국서부여행 [2] baby 2005.03.13 11506 160
11437 [re] 왕초짜 입니다...help me!!!-베이비님, 감사!!! [2] 정기경 2005.03.13 3632 132
11436 네, 싱가폴항공 이용해 봤어요.. [1] 파도 2005.03.13 5094 78
11435 두번째 이야기 - 유니버셜 스튜디오 구경후 라플린으로 가기 [4] 김현기 2005.03.13 4227 94
11434 LA에 막 도착한 새내기입니다. [2] 심재영 2005.03.15 2968 96
11433 [re] 왕초짜 입니다...help me!!! (해외에서 노트북..) 진문기 2005.03.16 3309 96
11432 [re] 10박 11일 미서부 여행 가이드 - 유의사항 및 팁 victor 2005.03.16 5322 95
11431 결혼 10주년 기념 가족여행계획 [5] 한라산 2005.03.16 3745 105
11430 샌프란에서 씨애틀까지 여행 일정에 대해 [1] Helena 2005.03.16 4190 107
11429 캘리포니아 유명 캠핑장 ★ victor 2005.03.16 13053 99
11428 [re] I-40 하이웨이에서 라플린 (Laughlin) 찾아가기 [2] baby 2005.03.17 7809 94
11427 [re] 왕초짜 입니다...help me!!! (해외에서 노트북..) [3] 정기경 2005.03.17 5153 98
11426 LA 주변과 PCH 여행 일정 문의 [1] dolphine 2005.03.17 4260 97
11425 커리빌리지 알려주세요. [2] 안은경 2005.03.17 4008 120
11424 baby님의 알짜 여행정보/ 이동루트 조언 [7] victor 2005.03.17 32153 75
11423 셋째날, 그랜드캐년에서 모맨트밸리를 거쳐 페이지까지..... [6] 김현기 2005.03.17 4229 97
11422 그랜드캐년 - 페이지 - 캐납 - 자이언 - 브라이스캐년 - 라스베가스 : 동선과 시간계획 ★ [4] baby 2005.03.18 28185 97
11421 [re] 커리빌리지에 대한 의견 (Yosemite Curry Village) ★ [11] baby 2005.03.18 11133 122
11420 포틀랜드의 한인이 운영하는 숙소 baby 2005.03.18 11701 85
11419 가족과 함께한 서부 대자연 감상 여행기 [7] Seung. Lee 2005.03.18 5410 9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