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0: 6/29 Fri Glacier NP - Idaho Falls, ID Lodging Fairfield Inn & Suites Idaho Falls


생각 같아서는 일찍 일어나 St. Mary Falls Trail 을 가보고 싶었지만 어제의 긴 일정과 먼 길을 가야해서 그냥 늦잠을 자고 호텔을 늦게 떠납니다.


7시간여의 운전 끝에 아이다호 폴스에 도착합니다.


타이 음식점에서 냠냠 저녁을 먹고 시 도서관 앞에 잠시 들립니다. 


아이다호 폴스는 여러가지로 유명하지만 이곳은 "Where the Red Fern Grows" 를 쓴 Wilson Rawls 의 홈타운 이기도 합니다. 퍼블릭 라이브러리 앞에는 그를 기념한 동상이 있는데요, 바로 책에서 나온 빌리와 그의 개 두마리의 동상입니다. 딸이 친구들과 최근에 그 책을 읽었기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사진찍고 친구한테 보내줍니다.



10_2.JPG


10_1.JPG


그러고는 아이다호 폴스의 그린벨트 트레일로 갑니다. 도시 한 가운데 아름답게 장식된 길 - 그리고 길가에는 수백가지 종류의 꽃이 심어져 있습니다. 그 종류와 다양함에 그리고 풍성함에 놀랄수 밖에 없습니다. 벌래는 많지만 한번도 안물려서 그닥 걱정 안하시고 가셔도 됩니다.


10_3.JPG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들어갑니다. 마지막 남은 모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0_4.JPG




Day 11: 6/30 Sat Idaho Falls, ID - Craters of the Moon National Monument - Las Vegas, NV Lodging at Element Summerlin Las Vegas


다음날은 일찍 일어나 호텔을 나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Craters of the Moon 으로 향합니다. 가는 중 옐로스톤으로 향하는 많은 관광 버스들을 보지만 저희들 쪽으로 가는 차들은 많지 않습니다. 가는길에 보는 아이다호 내셔널 랩이 보여서 찾아보니 원자력 테스트 싸이트 입니다. 앞으로 아이다호 감자는 안먹는걸로....ㅜㅜ



11_1.JPG


영화를 보고 룹 드라이브를 합니다. 편하게 룹으로 된 드라이브를 따라가면 중간중간 여러 화산 잔여물들을 구경할수 있습니다. 물론 트레일도 곳곳에 많구요.


처음 스탑은 Devi'ls Orchard 입니다. 


11_2.JPG


11_6.JPG


그리고 간 Cinder Cone - 올라가는 길이 다른 어딘가와 비슷하지 않나요? 전 바로 홀슈벤드 파킹장을 내려다 보는 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언덕도 딱 고정도 됬구요. 


11_3.JPG


저기까지 가서 다 올라왔나 생각했는데 저만한 언덕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11_3a.JPG


그리고 올라와서 보이는 뷰


11_4.JPG


화산의 열기에 타서 송송 구멍이 생기고 녹아버린 플라스틱 같은 모습의 돌들


11_5.JPG


조금더 나아가면 Spatter Cones 란 곳이 나옵니다. 아까 씬더 콘 근방에서 터져나온 라바가 여기까지 튀어서 커다란 바위구멍을 낸거랍니다.


11_7.JPG


그리고 Craters of the Moon 의 하이라이트, 동굴 탐험입니다. 라이트와 발가락을 감싼 신은 필수입니다. 비지터 센터에서 퍼밋도 필요합니다. 퍼밋은 아무한테나 다 줍니다. 그냥 신고있는 신이나 옷가지 가방등이 다른 동굴에 갈때 소지하지 않았다고 확인만 하면 차에 넣어두는 퍼밋은 동굴의 박쥐들을 위함입니다. 최근 박쥐들이 white-nose syndrome 때문에 죽기에 - 저는 Oregon Caves 에서 신었던 가방과 신 때문에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유럽에서 온 병이지만 혹시 몰라서 감수합니다. 


Cave area 로 가는 길


11_14.jpg


Indian Tunnel Cave Entrance


11_9.JPG


11_8.JPG



11_10.JPG


11_13.JPG


11_15.jpg


11_16.jpg


돌아와서 선서하고 jr. ranger 가 아닌 lunar ranger 가 됩니다. 이곳에도 전직 선생님인 레인져 분이 다정하게 맞아주십니다.


11_12.JPG


그리고 남은 것은 아주 아주 먼 드라이브 입니다. 열씸히 달려서 라스베가스의 근처인 Summerlin 의 Element 로 향합니다. 네바다로 들어오면서 한시간 벌면서 10시에 도착 그리고 긴 여행도 끝에 가까워집니다.


Day 12: 7/1 Sun Las Vegas, NV - Fullerton, CA - Irvine, CA


일정은 끝이 났지만 아직 집에 도착 안해서 긴장이 안풀려서인지 늦잠을 잘수가 없던 저는 일찍 혼자 호텔 조식을 끝냅니다. 그러고 두시간 반 후에 일어난 아이들과 호텔을 떠납니다. 벌써 뜨거운 네바다 - 욕심같아서는 밸리오브 파이어를 들르고 싶지만 이미 마음은 집에 가 있는 사람들이랑 다녀서 할수없이 그냥 옵니다.


15번을 남쪽으로 내려가다 발스토우 도착 바로 전에 에디월드를 봅니다. 개스는 비싸도 엄청 비쌉니다. 여기서 주유 하지 마세요. 그런데 화장실이 잘되어있어 휴계실로는 좋은것 같네요 남자 화장실에는 게임같은 변기가 있다고 합니다. 아들이 킥킥 거리며 나옵니다. 긴 자동차 여행중 재미있을수도 있지만 아이들과 들리면 산더미 처럼 쌓이 사탕때문에 피곤할수 있으니 선택을 각자의 몫인것 같네요.



12.JPG


2주동안 헤어졌던 강아지와 만나고 찜질방에서 먼지를 다 씻어내고 집으로 갑니다.


12일간의 여행이 끝나고 남은 것들입니다.


옐로스톤 라징에서 기념으로 가져온 곰 비누 세개


12_2.JPG


아이들이 따낸 뱃지들


12_3.JPG


그리고 제가 모은 냉장고 자석들입니다.


12_4.JPG


총 4278 마일, 9분 모자란 84시간을 운전했습니다.


12_5.JPG


저희 여행 버짓입니다.


Lodging $1503.35

Food $1104.58

Gas $549.68

Supplies $344.08

Cody Rodeo $63

Grinnell Lake boat tour $82.50

Jenny Lake boat shuttle $45

Chico Hot Springs day use $36

Battle of Little Bighorn Reenactment $40

Souvenir $125.47


해서 어른 둘, 어른처럼 먹는 아이 둘, 토탈이 약 $3900 였습니다. 여행 첫날 돌맹이에 맞아 차유리가 나가서 고치는 바람에 $320 들어서 그랜드 토탈 $4220 이니 운전한 1마일당 약 $1 들었네요.


중요한 팁:

1. 개스는 코스코가 싸니 될수있으면 코스코를 찾아서 넣으시면 좋아요. Gasbuddy 라는 앱을 사용하면 원하는 곳의 가장 싼값의 개스를 찾아볼수 있습니다. 이 앱으로 나름 싸게 개스를 넣을수 있었어요.


행복한 여행 하시고 도움주신 모든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04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78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21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0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412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17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42 2
11452 미네소타에서 미서부 자동차 여행(네째날) [2] Jung-hee Lee 2006.09.04 3175 105
11451 라스베가스의 O쇼..관람나이.. [2] 정으니 2006.07.28 3401 105
11450 내용보기를 하시려면 회원가입/로그인을 하세요. [13] victor 2006.02.19 4521 105
11449 시애틀에서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LA까지 [8] 이창근 2006.07.14 11251 105
11448 벤츄라에서 토론토 까지 여행기(5월 2일 - 5월 30일) 찬호아빠 2006.06.25 3869 105
11447 25박 26일 서부여행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 [4] 박재영(중창이 아빠) 2006.06.11 3228 105
11446 엘에이 동부에서 서부로.. [2] eun1012 2006.06.02 3146 105
11445 [re] 3주 동안의 그랜드 서클~!!! 여행입니다. [1] 도도부 2006.05.04 2808 105
11444 요세미티-세도나-그랜드서클-라스베가스-시코이어 여행기 [2] 김태우 2006.04.22 5046 105
11443 옐로스톤에서 밴쿠버 사이의 일정 문의 [8] 정연희 2006.04.13 3077 105
11442 지상의 낙원 플로리다 비스케인 국립공원 (Biscayne National Park) ★ [1] baby 2006.04.09 14652 105
11441 도와 주세요 [3] 임해식 2006.03.17 4564 105
11440 [질문]그랜드캐년/모하비 사막/ 라스베가스.. 여기에 데스밸리는.. [2] 지유아빠 2006.01.31 5820 105
11439 [re] 미서부 여행 일정 수정 [2] 김정환 2006.01.22 3999 105
11438 거의 마무리된 미 서부여행 일정..전 먼저 내일 올란도로 [2] 송석헌 2006.01.14 3933 105
11437 10일 간의 라스 베가스 .......... [1] faithflower 2005.12.18 3180 105
11436 Disney Land, Universal Studio 줄안서고, 인기 놀이 기구 전부 타는 방법 ★ [9] Sean 2005.09.12 7711 105
11435 일정을 짜봤어요. 문의드립니다. [4] 훈은 2005.06.08 5199 105
11434 (내용무) 라스베가스,샌프란,샌디에고,la 등이 주 배경이 되는 영화 있으면 추천바랍니다. [2] jbp007 2005.04.27 4698 105
11433 결혼 10주년 기념 가족여행계획 [5] 한라산 2005.03.16 3745 105
11432 미서부 최종안 , 칼스버드 다녀오신분 -- [2] 박진보 2005.03.10 3098 105
11431 모뉴멘트를 보고 라스베가스로 가는 문제 [7] 이상기 2004.12.08 2953 105
11430 미국여행에서 느낀 점들 ...2 [2] sunny 2004.11.23 4481 105
11429 낼 떠난답니다.... please~ help me~~~^^; [6] 염지선 2004.09.02 3697 105
11428 제5일--- 월 ---- 비내리는 DC 이성민 2004.05.10 3825 1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