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님 안녕하세요.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남편 분이 귀국하시는 10월말 이후에 아이들과 렌트카로 자유여행 한다고 하니 어른들이 야단하시던가요? 하하하^^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오래전 저의 어머니도 늘 하시던 걱정이었는데 당신이 직접 다녀오시고 나 뒤엔 두 번 다시 그런 만류는 안 하시더군요. 하하^^ 이번에 어른들이 그렇게 염려되셔서 말씀하셨다면 효도하는 셈 치시고..또 말씀대로 아이들이 좀 더 커서 다음기회도 얼마든지 있으니 어른들 말씀대로 단체여행으로 방향을 잡으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번 추석기간의 가족간의 즐거운(?) 해프닝이었네요.^^

자! 이제 여행문제인데요..LA에서 계속 머물면서 당일을 이용해 시월드(Sea World)를 다녀오시는 것보다 하루쯤 샌디에고(San Diego)에서 숙박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아시다시피 샌디에고엔 시월드(Sea World)외에도 수많은 관광거리가 있는 곳이니까요. 또 즐기는 관점에서 각자 다르겠지만 저는 5~7세 어린이들이라면 어쩌면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보다 시월드(Sea World)가 더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첨단 과학의 오락물도 재미있겠지만 동물들을 소재로 한 시월드(Sea World)의 다양한 볼거리와 공부거리는 어린 아이들에게 아주 유익하다고 생각한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 성인 $49.75)와 시월드(Sea World : 성인 $49.75), 두 공원을 모두 14일간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Southern California Value Pass : 성인 $89)도 팔고 있으니, 여러 가지 비교하고 궁리해 보시고 난 후 결정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26일 LA를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를 들렀다가 29일에 다시 LA로 돌아오는 계획은? 글쎄요..일단은 일정이 그다지 여유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현재의 계획대로 LA를 출발해서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을 거쳐 샌프란시스코에서 2박(26~27일)을 하면서 위에 언급된 관광지를 모두 돌아보고 난 후 28일 오전에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서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에 들렀다가 29일 오후에 LA에 도착하시는 계획이라면, 일단은 벅찬 일정임엔 틀림없을 것 같고, 그에 따라 시간관리를 절묘하게 잘 하셔야 할 것 으로 판단됩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일정을 구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10월말 경의 날씨 상황을 봐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계획은 가변적으로 염두에 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월말엔 이른 눈이 내릴 수도 있으니 날씨가 좋으면 잠깐이라도 들러 구경해 보시고..아니면 곧장 샌프란시스코로 바로 가실 수도 있고요. 일단 그렇게 계획하신다음 26일 저녁에는 샌프란시스코부근의 오클랜드(Oakland)나 버클리(Berkeley) 지역에서 숙박하신다면 버클리대학을 구경하고 샌프란시스코로 진입하는 동선이 좀 더 효과적일 것 같네요.

① 10월26일(화) : LA - 요세미티 국립공원 - 오클랜드 북쪽이나 버클리 지역에서 숙박
② 10월27일(수) : 샌프란시스코 종일 관광
③ 10월28일(목) : 오전에 샌프란시스코 출발 - PCH 드라이브 - 산타바바라
④ 10월29일(금) : 오후에 산타바바라 출발 - LA 도착

이렇게 된다면 실제 샌프란시스코의 관광은 27일 하루밖에 하지 못할 것 같은데..그렇다면 시간이 빠듯한 관계로 샌프란시스코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은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일 것 같다는 의견도 드립니다. 현재 가보고자 하시는 희망 관광 포인트들이 전부 시내지역에 위치한다면 몰라도 이번 계획의 경우엔 금문교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인근의 소살리토(Sausalito), 또 뮤어우즈(Muir Woods)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무엇보다 자동차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어쩌면 유일한(?) 방법이고, 또 그렇게 해야만 짧은 시간에 가장 효과적인 관광이 가능할 것 같고요..그에 따라 자연적으로 뮤니(Muni)버스나 바트(Bart)같은 지하철의 이용은 다음 기회로 넘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시간이 많은 일정이라면 현지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는 것도 무엇보다 재미난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이번 계획에서는 왠지 어려울 것 같아서 대중교통에 관한 얘기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정 아쉽다면 28일 오전 일찍 케이블카는 타보시길 바랍니다. 뭐니 뭐니 해도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명물 중에 하나이니까요. 아마 평일 오전의 이른 시각이면 그나마 덜 붐비고 이용하는 승객이 적은 편이니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10월말의 샌프란시스코는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도 자주 내리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안하든 관계없이 적당한 우산을 미리 준비해 두시면 더욱 좋고요.

끝으로..단체여행을 하시려는 LA 현지의 한인여행사 중에서 몇 곳의 웹사이트를 아래에 따로 알려드리니 한번 검토해 보시고요..아무래도 삼호관광과 아주관광이 가장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곳들이라 할 수 있고, 다음카페도 개설한 가자LA 여행사도 최근에는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LA 지역의 한인여행사들은 현지의 한인신문이나 정보지 등에도 많은 곳들이 소개되어 있을 것이니까 현지에 가셔서 LA에 계시는 친지 분들의 추천을 받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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