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ert Viewpoint를 빠져 나와서 20여 분 가면 왼쪽으로 자동차 몇 대가 주차한 곳이 보이는데 이곳이 Little Colorado Gorge Viewpoint이다. 가는 길목에 있으므로 반드시 들러보아야할 곳이다.  Little Colorado River가 만들어낸 자그마한 협곡인데 건너편이 바로 눈앞에 보여 그랜드캐년과는 또 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미 댓글로 포스팅하였으므로 설명은 생략한다.

 

Cameron에서 89번 도로로 계속 북진하다가 160번 도로로 갈아타면 바로 Tuba City가 나온다.  Tuba City는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가장 큰 지역사회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호피족의 추장인 Tuuvi를 기리고자 그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으며 나바호 언어로Tuba City는 "얽힌 물"이란 뜻인데 아마도 지하에 온천수가 많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려지는 것이리라. 주민의 92%가 나바호 원주민들이며 백인은 5% 가량밖에 되지 않으나 전체 인구는 8,600명 정도이며 고도는 1,512m이다.

 

Coral Mine Canyon : 이 부근에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 한 곳을 소개한다. 지도 상에 나타나지 않으며 오직 알고 있는 자만 찾아갈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이번에는 시간 상 또 지나쳤지만 6월의 일주 여행에는 포함되어 있다.

 

구글맵에 입력하면 A로 나타난다. 그곳은 캐년 가장자리로 볼 것이 없는 곳이며 화살표로 표시한 곳을 찾아가야 한다. 264번 도로로 약 15 마일 가서 (도로 거리표시 336, 337 중간 지점 부근) 왼쪽으로 가면 된다.

 

간편하게 네비게이션에 좌표  36.013005, -111.047058를 입력하면 되며 구글맵에서 다시 보면 다음과 같다.

 

후보정을 거친 몇 개의 이미지를 올려 본다.  Canyon De Chelley, Colorado NM와 비슷한 모습이다.

 

 좀 과다하게 후보정을 해 보았다.  Bryce Canyon, Cedar Breaks, Cathedral Gorge, Red Rock Canyon의 모든 모습을 전부 갖고 있는 듯 하다고 한다.

도착할 시간이 저녁 무렵이 되므로 아마 유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첨탑, Hoodoos, 협곡, Fins, 절벽 등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과다하게 후보정한 이유는 이러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 이번에는 반드시 간다는 전의(?)를 다지기 위해서다.

 

Kayenta : 5,200여 명이 거주하는 곳이나 원주민이 93%나 되는 인디언 마을이다.  몇 개의 모텔과 패스트푸드점이 있는 곳으로 이번 6월에는 이곳에서 1박을 하게 된다.

여기서 다시 160번으로 갈아타면 Monument Valley가 거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제일 먼저 반기는 게 438m 높이의 Agathla Peak이다. 2,500만 년이나 된 인디언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바위다.  화산에 의해 생긴 바위가 침식되어 이런 모양이 되었다.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이다. 산양과 사슴의 모피가 차곡차곡 쌓인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Much Wool"이란 뜻이며 스페인어로는 El Capitan이라고도 불린다.

 

주변의 지도를 올려본다. (윗쪽이 남쪽임에 유의). 우측 상단에 Agathla Peak가 보인다.

 

또 다른 부근 지도이다.

 

입구가 가까워졌다.

 

거의 다 온 지점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게이트에서 입장료 $5을 건네면 허접한 지도 한장만 달랑 준다.  지점에 대한 설명을 합쳐서 1장의 지도로 만들어 보았다.

 

다른 지도를 참고용으로 올린다.

 

Visitor Center의 모습이다. Mitchell Mesa의 웅장한 모습도 보인다.

 

 

이 View Hotel에서 아직 한 번도 잔 적이 없다. 아니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여행에서 비싼 호텔에는 절대로 투숙하지 않는 나름대로의 철칙이 있으서다.

 

Monument Valley : 수억 년에 걸쳐 록키산맥의 침식된 퇴적물이 분지에 쌓이고 끊임없는 지표면 밑에서의 압력에 의한 융기, 이후 5천만 년에 걸친 바람과 물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고원의 연한 표면은 깍이고 단단한 부분이 남아 지금과  같은 모뉴먼트가 만들어졌다. 그랜드 캐년은 연한 부분이 깍여 협곡을 만들었지만 모뉴먼트 벨리는 연한 부분이 깍여 평평한 고원지대가 되고 단단한 부분은 첨탑으로 남게 되어 지금 우리가 보는 경이로운 모습의 Monument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뚜렷한 붉은 색상은 풍화작용으로 인한 Siltstone이 철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며 검게 블루그레이 색상을 띤 것은 망간산화물로 인한 것이다. 첨탑들은 확연하게 구분되는 주요한 3개의 단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일 아래는 Organ Rock 혈암, 중간에는 Chelly Sandstone, 윗 부분은 Moenkopi 혈암이다.

 

지도의 번호 순서에 따라 17마일 루프도로를 한 바퀴 돌면서 구경하게 된다. 곳곳의 도로 사정에 따라 시속 5마일부터 40마일까지 달릴 수 있으며 일반 차량으로도 조심스럽게 운전하면 별 무리없이 갈 수 있다.

 

전망대에서 찍으면 누구나 이와 같은 이미지를 얻는다. 렌즈의 화각에 따라 약간씩 다를뿐이다. 17마일 루프도로의 자동차를 보면 Butte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인증 샷

 

전망대에서 본 다른 각도에서의 정경

 

전망대에서 본 또 다른 각도에서의 정경

 

1. West Mitten, East Mitten, Merrick Butte

 

전망대가 아닌 도로 상에서의 모습이다.

 

2. Elephant Butte

 

3. Three Sisters

 

4. John Ford's Point. 인디언이 포즈를 취해주려고 가고 있다.

 

나의 세대가 아니면  John Ford감독을 잘 모를 것이다. 배우 John Wayne과 함께 서부극을 주름잡던 명감독이었다. 특히 이곳에서 많은 서부영화를 촬영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바깥 세상에 더욱 알려지게 되었으며 그 중  가장 유명한 영화가 당시의 로드 무비 역마차 (Stagecoach)이다. 흑백 영화를 다시 보면서 이곳이 나오는 장면을 스샷해보았다.  

 

 

 

 

이렇게 포즈를 취해줄 때 재빨리 찍어야 한다.

 

포즈를 취해준 후 다시 돌아 오고 있다. 가장 멋진 포인트 중 한 곳이다.

 

주변에서 공예품을 팔던 동료 인디언이 포즈도 취해줬으니 말을 한 번 타주면 좋겠다고 정중히 권한다. 거절할 이유가 없다. $10정도 예상하고 가격을 물으니

한 사람에 $2이라고 한다. 정말 착한 인디언의 착한 가격이다. 2사람이 타고 $5을 건네며 잔돈은 가져라고 하니 Thank you Sir하며 Sir에 유난히 엑센트를 둔다.

 

주변에는 이렇게 말도 키우고 있다.

 

애마와 잠시 포즈를....

 

 5. Camel Butte. 정말 낙타를 닮은 Butte이다.

 

 조금 더 줌인해 보면 실감이 난다.

 

 

To be continued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773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88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26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18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858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4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6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96 2
11443 여행일정등 문의 시 유의사항 (Q&A) victor 2005.03.09 10485 383
11442 [re] 미국 북서부와 옐로스톤 국립공원 그리고 캐나디안 로키 지역을 포함하는 일정계획 [3] baby 2005.03.09 12571 262
11441 미서부 최종안 , 칼스버드 다녀오신분 -- [2] 박진보 2005.03.10 3098 105
11440 이제야 여행기를 하나씩 올려봅니다. 첫째날 - LA에서 [4] 김현기 2005.03.12 4238 122
11439 왕초짜 입니다...help me!!! [1] 정기경 2005.03.12 4922 94
11438 [re] 3월말 밴쿠버를 출발해서 돌아오는 미국서부여행 [2] baby 2005.03.13 11506 160
11437 [re] 왕초짜 입니다...help me!!!-베이비님, 감사!!! [2] 정기경 2005.03.13 3632 132
11436 네, 싱가폴항공 이용해 봤어요.. [1] 파도 2005.03.13 5094 78
11435 두번째 이야기 - 유니버셜 스튜디오 구경후 라플린으로 가기 [4] 김현기 2005.03.13 4227 94
11434 LA에 막 도착한 새내기입니다. [2] 심재영 2005.03.15 2968 96
11433 [re] 왕초짜 입니다...help me!!! (해외에서 노트북..) 진문기 2005.03.16 3309 96
11432 [re] 10박 11일 미서부 여행 가이드 - 유의사항 및 팁 victor 2005.03.16 5322 95
11431 결혼 10주년 기념 가족여행계획 [5] 한라산 2005.03.16 3744 105
11430 샌프란에서 씨애틀까지 여행 일정에 대해 [1] Helena 2005.03.16 4190 107
11429 캘리포니아 유명 캠핑장 ★ victor 2005.03.16 13053 99
11428 [re] I-40 하이웨이에서 라플린 (Laughlin) 찾아가기 [2] baby 2005.03.17 7809 94
11427 [re] 왕초짜 입니다...help me!!! (해외에서 노트북..) [3] 정기경 2005.03.17 5153 98
11426 LA 주변과 PCH 여행 일정 문의 [1] dolphine 2005.03.17 4260 97
11425 커리빌리지 알려주세요. [2] 안은경 2005.03.17 4008 120
11424 baby님의 알짜 여행정보/ 이동루트 조언 [7] victor 2005.03.17 32153 75
11423 셋째날, 그랜드캐년에서 모맨트밸리를 거쳐 페이지까지..... [6] 김현기 2005.03.17 4229 97
11422 그랜드캐년 - 페이지 - 캐납 - 자이언 - 브라이스캐년 - 라스베가스 : 동선과 시간계획 ★ [4] baby 2005.03.18 28182 97
11421 [re] 커리빌리지에 대한 의견 (Yosemite Curry Village) ★ [11] baby 2005.03.18 11133 122
11420 포틀랜드의 한인이 운영하는 숙소 baby 2005.03.18 11701 85
11419 가족과 함께한 서부 대자연 감상 여행기 [7] Seung. Lee 2005.03.18 5410 9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