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산중턱은 노란잎들이 가을이라고 소리치고 있었지만,

산정상은 눈이 덮여 겨울채비를 하고 있더군요 

 

North Lake, Bishop, CA

 

이튿날에는 June Lake Loop (158번 도로) 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Silver Lake, June Lake Loop, CA

 

이곳에도 노란 물결은 여전했습니다. 아스펜 이라고... 한국이름으론 은사시나무라고 들었습니다

 

은행나무잎과는 또다른... 좀 더 선명하다고 할까요... 

 

 

투명한 호수에 비친 산과 단풍이 산수화같기도 합니다

 

 

하늘보다 호수에 비친 하늘이 더 맑고 청명하더군요ㅋ

 

아쉽게도 Plumas county의 붉은 단풍은 볼 수 없었습니다. 시기도 일렀고, 비도 내렸고^^ 

 

대신 걸음을 재촉해 다음날 샌프란시스코에 갔습니다.

 

Baker Beach, San Francisco, CA

 

샌프란시스코는 예전에 가본 적이 있어서 그저 여유롭게 돌아봤습니다.

 

아내의 지인이 알려준 Baker Beach 를 가보았지요.

 

금문교가 바라다보이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좀 추운 구름낀 날이라 더 그랬는지도.

 

날씨 좋은 날엔 더 좋을 것 같애요. 주차도 공짜고, 피크닉 장소도 있더군요.

 

한산한 Baker Beach

 

자세히 보시면 왼쪽 아래에 팬티만 입고 누워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나가다 보니... 여성분이시더군요.

 

해도 없고, 쌀쌀하기까지한 날... 누워서 무엇을 하시는지... 좀 난감했습니다

 

Haight-Ashbury District, San Francisco, CA

 

샌프란시스코 쇼핑을 생각하면 유니온 스퀘어 부근을 많이 떠올리시지만, 좀 특이한 것들을 좋아하신다면

 

Haight-Ashbury 거리가 제격입니다. 집들도 특이하고, 벽에 특이한 그림도 많고, 특이한 상점도 많습니다.

 

Haight-Ashbury 거리에 있는 벽화... 쓰레기통과 안전 꼬깔대가 눈에 거슬리지만ㅋ

 

사진 중간에 보시면 이정표에 Haight 와 Ashbury 쓰여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동네를 관통하는 길 이름인 거죠

 

 

 다음날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마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에 올라가서 홈경기가 있더군요.

 

평일 낮경기라 운좋게 표가 있었습니다... 물론 암표상으로부터^^

 

사실 암표상들로부터 때로 저렴한 가격의 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전 경기가 시작하고 나서 암표상을 만났거든요.

 

길을 건너가는데 'Need a ticket?' 하길래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근처에 경찰들도 있기 때문에ㅋ) 다가갔더니...

 

덩치좋으신 흑인 세분이 무섭게 저에게 달려들며 티켓을 내밀더군요ㅋ

 

서로 자신의 표를 팔기위해 필사적이었습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 맹렬한 기세에 괜히 살짝 겁도 났지만^^

 

표 두장을 120불에 구했습니다. 뭐 자리는 그닥 좋은 곳은 아니지만, 이 가격에 챔피언시리즈 경기라... 훌륭하지요^^

 

 

 

자이언츠 홈구장은 AT&T Park

아마도 AT&T가 후원을 했나보죠... 아님 주인인가... 

 

 

경기장은 바닷가에 있어서 외야 넘어로 바다와 보트들이 보입니다. 여긴 낮경기가 제맛인듯.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차전. 현재까지 시리즈 전적은 1-1

 

 

이닝이 바뀌는 쉬는 시간에는 꼭 이렇게 전광판에 관중들을 잡아주지요^^

 

카메라에 잡히고 싶으시다면 자이언츠를 상징하는 오렌지색옷을 입고 격하게 춤을 추시면 됩니다ㅋ

 

결국 이날은 샌프란시스코가 승리... 관중들 아주 좋아서 난리도 아닙니다

 

 

경기가 끝나고 열심히 집으로 가는 관중들

 

 

 

구장 근처에 Philz Coffee 라는 곳에는 특이한 화이트 민트 초콜릿 커피던가... 여튼 민트향이 나는 커피도 마시고... 

 

걸음을 재촉해 부지런히 달려 LA로 그날 돌아왔지요

 

내년 가을에는... 어디를 가볼까... 벌써부터 그 생각입니다ㅋ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267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822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66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5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668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19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3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73 2
3584 안녕하세요 3.10~3.20 미국서부 가족여행 최종 검토 부탁드립니다 :) !!!! [8] file BENWEBBSTER 2017.02.27 3538 0
3583 옐로스톤- 그랜드서클- 덴버 RV여행(2차수정글, 일정표 추가수정) [6] 인생직진 2017.02.27 1986 0
3582 가을 yellowstone 및 서부 여행 일정 문의 [9] 솔꽃 2017.02.28 1750 0
3581 내일 출발합니다! [3] Luis 2017.02.28 1520 0
3580 미국-캐나다 세부일정 질문드려요~!! [6] 쥬마뻴꾸숑 2017.02.28 1604 0
3579 37일간의 서부 및 동부 자동차여행 일정(6월~7월) 도움의견 부탁드려요 [3] file Kay73 2017.02.28 2317 0
3578 미국 서부 8박 10일 일정 검토 부탁 드리겠습니다 :) [27] 왕효봉S2 2017.03.01 2232 0
3577 캠핑장 문의드립니다. [8] 둘현맘 2017.03.01 2799 0
3576 옐로스톤과 그랜드티튼 5월초 일정 [4] hee 2017.03.01 1853 0
3575 그랜드서클과 옐로스톤 여행일정 조언부탁드립니다. [2] hee 2017.03.01 1600 0
3574 엘토바호텔 VS. 카치나랏지 [2] 송촌동목장갑 2017.03.02 2320 0
3573 덴버-그랜드서클의 RV여행 검토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2] 인생직진 2017.03.02 1808 0
3572 항공권 문의드립니다. [2] 마준김 2017.03.04 1632 0
3571 미국 유료도로 및 패스 구입 문의드립니다. [3] 둘현맘 2017.03.04 3530 0
3570 5월말 그랜드 써클 5박6일 일정 문의 [3] JKim 2017.03.04 1694 0
3569 요세미티-옐로스톤-덴버-그랜드서클RV 일정입니다 [2] 인생직진 2017.03.05 2057 0
3568 지난 여행에 대한 감사 & 3월 마지막주 서부여행 보고와 문의 드립니다. [2] gousa 2017.03.03 1652 0
3567 노스림 랏지 예약확인 [6] 알렉스짱 2017.03.03 1725 0
3566 미국 서부 가족 로드트립 일정 최종수정 및 질문 [6] kama 2017.03.06 2131 0
3565 4월 봄방학 기간 그랜드캐년 일정입니다. 한번 봐주세요~ [8] 오순 2017.03.06 1875 0
3564 yellowston [8] daum 2017.03.06 2271 0
3563 5월 초 서부 국립공원 여행 일정 문의입니다~!! [6] file F4U 2017.03.06 1856 0
3562 올 여름 2주간 캐나다록키와 옐로스톤 일정입니다. 질문드립니다. [6] 존킴 2017.03.06 2010 0
3561 렌트카회사 카하이어랩스 써보신 분 [3] 송촌동목장갑 2017.03.13 3039 0
3560 안녕하세요. 4월말~5월초 미서부 로드트립 일정 확인부탁드립니다. [2] anna 2017.03.06 2167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