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항공기 여행시 알아두면.

2005.07.18 07:24

nzer 조회 수:5109 추천:154

안녕하세요,여러분.
한국은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지요.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듯한데,정말 가슴설레고 일생에 기억이 남을 이벤트이리라 생각합니다.
여기 제 일천한 경험이나마 항공여행에 관한 몇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기내식
일반적으로 이코노미클래스에서는 두가지의 메뉴중에서 선택하게 되나,사전에 항공권구입처를 통해 특별식을 주문할 수 있읍니다.
(예:vegetarian,seafood,diabetic,low calories,raw vegetables,gluten free,moslem,hindu,child meal...)
개인적 취향에 따른 special meal,건강상의 이유(만약 아이가 땅콩이나 계란에 allergy가 있다면 이런 것도 주문가능),종교적인 이유,어린이...등이 special meal을 주문하는 경우이며,신청인의 normal meal을 포기하고 special meal을 주문하는 것이므로 추가비용은 없습니다.
일단 주문후,탑승시까지 항공권구입처,check-in counter를 통한 계속적인 확인이 요구됩니다.
일단 이륙후에는 주문한 special meal이 없을경우,어떻게 할수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2.낮비행의 경우는 밤비행과 달리 잠자기가 쉽지않아 깨어있게 되는데,기내식을 먹고도 금방 시장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간단한 스낵(과자,컵라면,과일등)을 챙기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항공사들이 그전과 달리 비용절감을 이유로 스낵을 구비안한 경우가 있습니다.

3.기내는 청결한가?
한 마디로 아닙니다.청결해 보여도 소독은 되어있지 않기때문에 위생상태는 좋을 수가 없습니다.
항공기는 여러계층의 여러 인종,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특히,아이를 동반한 어른들은 아이들이 기내화장실 사용후 손을 씻었는지를 확인하고,화장실문 손잡이,flush button은 손으로 직접 만지지말고,paper towel을 써서 만지도록 알려주세요.

4.적당한 운동
다 아시겠지만 10시간 비행이라고 할때,자리에서 서너번은 일어나서 객실을 한바퀴 돌거나 galley에 가서 승무원들과 잡담,음료수요청해도 괜찮겠죠.창가좌석이라 나가기 곤란하면 그 자리에서라도 발목,어깨,고개,손목은 자주 돌려주고,물은 10시간 비행에 1.5L정도 마시면 dehydration 걱정 없습니다.

5.항공기의 연발,연착시
일단,항공기의 연발,연착이 항공기의 결함,고장이 아닌경우,즉 기상악화.공항직원(baggage handler,check-in staff)의 파업등은 항공사의 책임이 아닙니다.
따라서 항공기의 결함,고장으로 인한 일정변경은 어느정도(일반적으로 숙식)까지만 항공사에서 책임을 집니다.

6.Lost baggage
운 없게도 이런경우가 왕왕 발생합니다.
가방이 엉뚱한 비행기로 엉뚱한 공항으로 가버린 경우,가방쥔은 뱅기타고 떠났는데 가방은 아직 출발공항에 남아있는 경우등등...
이럴 경우는 별 수없이 도착공항직원에게 본인의 연락처,배달처를 남겨두고 잃어버린 가방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으론 공항의 baggage tracing에 매일 전화해 '내 가방 어찌되었냐?'고 쪼으는 것도 중요합니다.

7.여행보험
강추입니다.
항공기 취소,연.발착이나 잃어버린(혹은 늦게 도착한)보따리로 인한 금전적 손실을 대부분 보상해줍니다.
또한,렌트카시에 발생한 사고에 대한 개인부담액(excess)보상,본인과실부담(personal liability),그 밖에 의료비(특히,미국에서 의료비,기본이 얼만지 아시죠?),개인소지품분실을 커버해 줍니다.
아울러 위 6.의 경우 본인의 소지품이 들어있는 가방과 몇일간 이별하게된 경우,급하게 옷이나 화장도구를 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에도 가방이 몇일후에 도착했다는 baggage tracing에서의 증명(for insurance claim)과 구입한 물건의 영수증을 잘 챙겨두면 됩니다.

8.기타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 중에는 위의 5,6번 상황에 공항에서 큰 소리로 따지는 분은 안 계시겠죠?
여행보험에 가입했으면 보험청구에 필요한 증명을 받아두면 될것이고,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항공사직원에 항의보단 도움을 요청하는 식으로 나가는게 바르다고 봅니다.

일단 몇가지 써봤느데요...먼가 좀 부족한듯 합니다.
이거 보시는 모든분들,계획단계부터 즐거운 휴가,여행이되길 바랍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01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77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21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0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40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15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42 2
3527 미서부와 그랜드써클 14박 17일 [6] 메이플스 2020.03.11 1463 0
3526 미국 서부 일정 문의 [12] icosadream 2015.08.21 1462 0
3525 5박 6일 그랜드써클 일정 문의드립니다 :) [3] tnry05 2017.07.09 1462 0
3524 엘로우스톤 예약 시간 [2] alexlee 2020.03.15 1462 0
3523 미국 Round Road Trip 후기 23 - Wall Drug Store → Badlands(Pinnacles → Northeast) [8] file misagie 2018.09.06 1461 1
3522 미서부> 19년 1월 18~2월 14일 하늘 별자리 관측과 관련해 날씨 질문드려요. [3] coolhandluke 2018.11.27 1461 0
3521 사기꾼들 [2] mjwestern 2019.04.02 1461 0
3520 미국 서부 8박 10일 최종 세부 일정 검토 부탁 드리겠습니다 :) [10] 룰루랄라효진S2 2017.09.27 1460 0
3519 현재 모뉴먼트밸리 상황 [1] 잡동사니 2019.12.25 1460 0
3518 Zion Canyon의 The narrows 너무 차네요 [5] 흑색창기병 2017.10.01 1459 0
3517 솔트레이크 ~ 옐로우스톤 [1] 케빈 2017.06.18 1459 0
3516 170311 시카고로 가는 캐피털 리미티드를 탔다.. [2] file 네츠 2017.07.14 1459 0
3515 10월초 2주간 미서부 여행 일정 초안 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8] 아츠 2017.08.06 1457 0
3514 미대륙횡단 2월 출발해서 4월에 마무리 한 학생입니다.<블로그 링크> [6] 웃으면되고 2018.05.22 1456 1
3513 렌트카 비교사이트에서 본 정보인데 같이 봐주시겠어요. [4] file peter777 2018.11.12 1455 0
3512 2018년 11월 7일~21일 샌프란시스코&그랜드서클 실제 일정 w 만 3살 여아 가족여행 [1] file 뽐88 2019.01.06 1454 0
3511 6월 서부 국립공원 여행 일정 문의드립니다. [2] 블루노트003 2017.03.16 1454 0
3510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서 하루묵으려고 합니다.... [4] 미니빗 2017.07.18 1454 0
3509 시부모님과 함께 하는 5월 레이크타호-요세미티-그랜드써클-라스베가스 여행 조언 구합니다. [2] 미쓰김 2019.01.20 1454 0
3508 2020.2.11-20 LA, 미서부 5인가족 여행기.1 [1] file StarryNite 2020.03.10 1454 1
3507 생각의 흐름대로 적어보며 정리하는 그간의 여행준비. [2] 쿡쿡 2017.09.07 1453 0
3506 미 연방 정부 셧다운, 미 국립공원은 일단 열기로 [4] 소심의 2018.01.21 1453 0
3505 Yellowstone 과 Grand Circle 일정문의 [13] 구리 2018.09.09 1451 0
3504 Joshua Tree National Park (1-28-2019) [7] file 눈먼닭 2019.01.31 1451 1
3503 모뉴멘트에서 플래그스태프까지 밤운전 [2] sunmicap 2017.11.14 1450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