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하순께 10박12일 일정으로 미서부(LA,샌프란시스코,라스베가스)를 4인 가족여행(저와 아내,초등6,중2 자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행일정 짜기가 정말 힘드네요. 여기저기 인터넷등을 통해 여행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여행 일정은 손에 잡히지않아 도움과 조언을 받고자 합니다.

 

내년 1월21일 오전 10시께 LA에 도착하고,31일 LA에서 오전 12시께 귀국길에 오릅니다. 대략적인 여행 일정은 LA(3박),라스베가스(5박),샌프란시스코(2박)입니다. 라스베가스는 캐년 등 대자연 여행 중심으로 보내고 싶습니다.

 

고민은 우선,어느 도시 순으로 돌아야 짧은 여행 일정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LA로 인(IN)하는 만큼 LA 일정을 소화한뒤 다음 일정으로 라스베가스-샌프란시스코를 도는 게 나은지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LA까지 열 서너시간 이상 장시간 여행후 시차적응과 체력적 요소를 감안하면 LA 일정부터 소화하는 게 좋을 듯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LA에서 아웃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LA 일정을 제일 마지막에 소화하는 게 낫지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LA 일정을 제일 먼저 소화하게 되면 샌프란시스코에서 LA로 넘어오는 것은 오직 출국을 위해서  내려오는 것에 지나지않아  하룻밤을 그냥 낭비해버리는 것 같아  효율적이지못한 느낌이 듭니다.

 

전술한 것에 기초해서 LA 일정을 제일 마지막에 소화하기로 한다면 21일 오전 10시 LA에 도착해서 오후 2~3시께 국내선으로 환승,라스베가스로 가는 것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는 이날 야경 구경을 하고,다음날부터 대자연 여행에 나서는 것입니다. 대자연여행은 데스밸리,그랜드캐년과 자이언,브라이스캐년 등 3대 캐년과 호스슈벤드,안텔로프캐년,모뉴먼트벨리를 가고 싶습니다. 가장 고민되는 일정은 이 지역입니다.

 

대략적으로 생각해본 것은

21일 LA-라스베가스

22일 라스베가스-데스밸리-라스베가스: 데스밸리를 당일치기로 여행.

23일 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모뉴먼트밸리:그랜드캐년을 여행하고 모뉴먼트밸리앞에서 숙박

24일 모뉴먼트밸리-호스슈밴드-안텔로프캐년-카납:오전에 모뉴먼트밸리 여행하고 오후에 호스슈밴드,안텔로프캐년을 여행한 뒤 카납에서 숙박

25일 카납-브라이스캐년-자이언캐년-라스베가스:브라이스캐년(오전),자이언캐년(오후)을 여행하고 라스베가스에서 숙박

26이 라스베가스에서 아침 일찍 비행기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라스베가스를 거점으로 한 대자연여행에서 이 계획이 효율적인 동선이 될 수 있는지와 지역간 이동거리와 시간을 감안할 때 각각의 날짜에서 주요 여행지에서 여행한 뒤 숙박지까지 충분한 이동시간 확보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듣기로는 1월 하순께에는 일몰시간이 오후 4시30분쯤이라하고 하던데,해지기전 숙박지역에 도착할 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이에 대한 말씀과 함께 지역간 이동거리 및 이동시간을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랜드써클 여행에 있어서 제가 구상한 것과 같은 반시계방향으로 움직이는 것과 라스베가스에서 처음 자이언캐년으로 이동하는 시계방향 이동중 어느 방향이동이 더 효과적인지도 궁금합니다.

 

특히 이 지역이 이 시기가 되면,눈이 많이 내릴 때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랬을 때 대응방안으로 무엇을 염두에 둬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받고 싶습니다.

 

다음 고민은 샌프란시스코 일정입니다.

샌프란시스코를 2박으로 잡았는데,짧지않은가 해서입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 LA로 이동시 서부 해안도로상에서 1박을 해야 한다고 할 때 2박중 1박을 여기에 할애해야 한다고 하면 샌프란시스코 일정은 하루 또는 하루 반 정도에 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부 해안도로를 통해 LA로 이동할 때 하루만에 LA까지 이동하는 것은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겨울철의 경우는. 그러면 서부 해안도로 어느 도시에서 숙박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후에 출발한다고 할 때의 도착 도시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다고 했을 때 도달할 수 있는 도시가 각각 어디쯤 될까요. 다음날 LA 여행을 위해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오전에 출발,LA 가까이 와서  숙박하는 게 좋을까요.

 

 샌프란시스코의 짧은 일정을 감안하면,라스베가스를 거점으로 한 대자연여행에서 하루를 빼오고 싶기도 한데,그것이 가능할까요. 캐년지역 여행을 마치고 라스베가스에서 숙박하지않고,늦게라도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는 게 나을까요. 지금 구상상으로는 다음날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다고 했는데,마지막 여행지인 자이언캐년을 마치고 곧바로 라스베가스공항으로 직행,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가능할까요.

 

질문이 너무 많은데다 전제조건을 달리 할 때의 질문들도 중첩돼 있어 다소 혼란스러운듯 하기도 하네요.

요체는 1)도시별 여행 일정 배분과 여행 순서,2)특히 라스베가스를 거점으로 한 대자연여행에서 이동거리를 감안한 일정 수립의 적확성과 대안(겨울 일몰시간 감안),3)눈 등 기상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4)샌프란시스코~LA간 서부 해안도로 드라이브시 적당한 숙박 도시,4)효율적인 여행을 위한 미세한 사항들에 대한 재조정 방안 등입니다. 여기에 첨언하면 4인가족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느 수준의 어느 차종을 렌트하는 게 좋은가입니다.

 

자유여행에서 여행 일정짜기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자유여행은 처음이거든요.

많은 조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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