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히 구글검색 중 이 사이트를 발견한 피치입니다
이 글을 올리기 전 다른 분들의 포스팅도 읽고 공지도 읽었지만
그래도 질문 도중에 실수를 한다면 너무 혼내지 말아주세요



저는 날씨 좋은 남캘리포니아에서 사는 취업준비생입니다
가진건 시간밖에 없는 백조랄까요

10년 지기 친구가 중서부에서 서부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오래 살면서 이곳 저곳 가보았지만
학생이라 가난한 제 신분과 성별이 여자라는 두가지 이유로 의해
자동차 여행은 꿈도 못꾸던 제게 친구와 함께 약 2000마일을 운전하며
미국을 건너올 기회가 생겼습니다!

운전해서 가본 곳은 라스베가스 밖에 없기에 
자동차 여행은 아는게 없습니다

하지만 둘이 함께 스케줄을 대충 만들어봤고
여기 계신 여행 고수님들께 스케줄이 현실적인지 확인받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가본 곳 위주로 제가 가르쳐 줄수 있는 모든 정보를 나눠드리겠습니다!!!
샌디에고 LA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필라델피아 워싱턴DC는 제대로 도와줄수 있습니다 :)





그럼 제가 지금 생각하는 스케줄 입니다
9월 말-10월 초에 갈 생각입니다



1일
저 혼자 시카고로 날아갑니다
오후 4시 도착입니다
친구와 만납니다
시카고는 친구가 가이드가 되줄거라고 믿습니다


2일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 시카고를 돌아봅니다
저는 무조건 친구를 믿고 갑니다
Sears Tower (Willis Tower)과 호수비치 그리고 Millemium Park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그걸 제외하면 홈리스만 보고 올거라는 말을 들었네요


3일
이제 운전이 시작됩니다
12pm-10pm Chicago, IL -> Sioux Fall, SD (580 miles)
위스컨신+미네소타만 건너는거라 차가 막힐거 같진 않은데
시골 마을이 많아 제한속도가 낮다면 12시간까지 잡아야 할까요...?
도착하자마자 모텔에서 푹 자야겠죠


4일
아침 일찍 일어나 Big Sioux River에서 폭포를 구경합니다
두시간이면 될거라고 믿습니다
브런치를 먹고
12시부터 6시까지 Sioux Falls에서 Mt. Rushmore로 이동합니다
약 380마일, 6시간 예상입니다
사우스다코다 주 가운데 지점에서 시간대가 바뀌니까 한시간을 버는 셈이네요
9월 30일까지는 밤 9시까지 오픈이라고 해서 조금 늦게 도착합니다
Rapid City로 들어가야 모텔을 잡을수 있겠죠?


5일
저녁에 보는 러시모어와 아침에 보는 러시모어는 다를거 같다는 생각이네요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한번 더 러시모어를 보고
바로 Salt Lake City로 출발합니다
약 630마일, 10시간 반 걸리는데요 제 예상은 12시간입니다 
옐로우스톤을 그냥 포기하고 지나가는거라 아쉽지만 
친구의 작은 차에 친구의 모든 짐을 싣고 가는거라 
(저는 가방 하나밖에 못갖고 가는 상황입니다) 
여행이 길어질수록 짐이 늘고 
개인적으로 캠핑을 좋아해서 캠핑 없는 네셔날파크 여행은 싫습니다
약 12시간의 운전 후 SLC에 도착하면 그냥 뻗어버리겠죠


6일
몰몬교의 도시인 SLC에서 교회와 몰몬교도를 구경(?)합니다
동부 여행 갈때 SLC 공항에서 레이오버가 있었는데,
그때 본 SLC는 그냥 시골 동네...더군요 -_-
SLC 가본 분이 제게 말하길, 큰 교회 빼면 볼게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크게 기대하는건 없습니다
오후에 천천히 라스베가스로 이동합니다
네바다에 들어가면 시간대가 바뀌는데다가
호텔은 12시 전까지만 오면 된다고 하니 더더욱 천천히 가겠습니다


7일
라스베가스 호텔 예약 완료입니다 (굿바이 모텔~)
미친듯이 놀 계획입니다 하하하;;;


8일
라스베가스에서 일찍 나와 데스밸리에 갑니다
약 2시간 소요된다고 하는데, 도착하면 참 더울 시간이네요
아이스박스에 얼음과 물 꼭 챙겨갈거구요
둘 다 건강한 20대니 잘 버티겠죠?
데스밸리에서 2시간 정도 있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데스밸리 간지 10년이 넘어서 잘 기억이 안나요
badwater basin 보고 하면..... 정 안되면 다음에 또 오죠 ^^

원래 그랜드캐년도 스케줄에 있었는데
옐로우스톤을 안가는 이유와 비슷한 이유로 제외시켰습니다
대신 데스밸리를 추가한거구요.
그랜드캐년은 내년 3월쯤 제대로 계획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그때 또 이 사이트에서 엄청난 정보를 얻어가겠지요 ㅎ

데스밸리에서 바로 집으로 갑니다 (샌디에고)
집에는 새벽 3-4시에 도착해도 괜찮으니까 천천히 오려구요

이만큼 쓴 뒤에 이 사이트에서 본 글에서 읽은건데,
데스밸리에서 밤에 별이 그렇게 많이 이쁘게 보인다네요
(저는 낮에만 가봐서 몰랐어요)
그럼 밤에 별을 보고 늦게 나와도 될까요?
오프로드 말고 큰 메인 로드 따라서 밤에 헤드라이트에 의지해서 운전하는게 가능할까요?
이왕 간 김에 볼거 다 보고 오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 위험하면 숙박을 시도해도 되고 다음에 다시 와도 될거 같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시카고에서 샌디에고까지 약 8일간의 여정입니다
9월 말 ~ 10월 초에 할 생각입니다
이 스케줄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밤에 운전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지만 
사우스다코타부터는 길도 꼬불꼬불할거 같고 해서 안전을 위해
낮에 운전하고 밤에 잠을 자는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가장 걸리는건 밤운전을 피하려고 너무 여행할 시간을 줄인거 같다는건데요
그래서 이 스케줄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궁금하구요
구글맵과 AAA에서 가져온 지도에 의지해서 만든거라 실제로는 많은 변수가 있을거 같구요

친구는 시카고에서 캐나다 밴쿠버 근처 까지 혼자서 운전해서 갔다 온 적이 있는데
그 경험에 의해서 이번 여행도 매우 쉬울거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하지만 그때는 노스다코타+몬타나쪽으로만 가서 그냥 평지만 쭈욱 달린거고
지금은 여행이라는 또 다른 목적이 추가되고 산도 있고 시골도 있고 사막도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조금 걱정이 크네요


친구 소유 자동차라 보험 확실하고 산지 6개월도 안된 새 차라 안전하고
둘 다 미국 운전면허증 있고 운전도 6년 이상 했으며
한국어보다 영어를 더 잘하고
크레딧카드도 여러장 있어서 (둘이 합치면...)
드라이빙 루트+스케줄만 확실하면 다른 문제들은 어떻게든 풀어나갈수 있을거 같아요


아 마지막으로 AAA 가입도 할까 생각중인데 필요할까요??


스케줄 보고 수정해야 하는게 있으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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